아파트 뿌셔뿌셔 캐릭터 덕후 김캐릭 귀여운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김캐릭 씨. 하나 둘 사 모으다 보니 어느새 의도치 않은 캐릭터 상품 컬렉터가 되었다고 한다. 공부가 정말 하기 싫을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들을 보면 어찌어찌 책상에앉을 힘이 생긴다는 것이 그 이유. 그 예로 새하얀 무민 필통을 가끔 공부하기 싫고 심심할 때마다 쓰다듬어 준다고 한다. 무민이 자신을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아마 기분 탓일 거라고. 매우 아낀다는 햄버거 모양 휴대폰 케이스는 캐릭터 굿즈 매장에서 보고 기억해두었다가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아낸 것인데, 귀여울 뿐 만 아니라 액정 보호 효과도 뛰어나 하루 세 번 꼬박꼬박 핸드폰을 떨구는 본인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토이 스토리 파일과 볼펜은 각각 일본 오사카 디즈니스토어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직접 공수해 온 희귀템. 이외에도 지브리 샤프, 라이언 포스트잇 등은보자마자 반해서 충동 구매한 물건들이라 한다.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었지만 덕질에 후회는 없다고. 가끔 주변에서 나잇값 못한다는 말을 듣지만, 요즘 대세인 ‘키덜트 문화’도 모르냐며 오히려 반문한다고 한다. 이에
‘독립서점? 서점이면 그냥 서점이지 웬 독립?’이라며 생소함을 느끼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홍대, 그중에서도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주변에 자리한 독립 서점 몇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에 앞서 독립서점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독립서점은 우리가 아는 교*문고, 영*문고 같은 보통의 서점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책을 골라 채워 넣고 차린 그야말로 개성이 듬뿍 담긴 책방이다. 그래서 독립서점에 가면 기성 출판물부터 보통 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립 출판물들까지 모두 발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다양한 출판물들이 모여 취향을 이루는 곳, 독립서점을 지금부터 구경해 보자. *잠깐! 이 기사는 독립 서점에 대한 바이블이 아닙니다. 온전히 기자의 감상과 취향에 기반을 둔 주관적 후기임을 밝힙니다. :) 경의선 책거리 최근 1년 사이에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소위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구간이 가장 유명한데, 미국 센트럴 파크를 닮은 산책로(그래서 일명 ‘연트럴파크’라고도 불린다)와 주변의 맛집들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표지모델은 어떤 계기로 지원하신 건가요? 이런저런 도전을 하면서 열심히 부딪치고 헤매는 게 제 인생의모토예요. 표지모델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에 지원했어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싶어서 대학에 온 후에 광고 연합동아리 활동도 했고, 외교부 서포터즈로도 활동했어요. 방학기간에 짧게 피팅모델 일도 해봤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리말 가꿈이’ 12기로 선발되어서 새로운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학교 공부 외에도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외교부 서포터즈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외교부를 홍보할방법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했는데 외교부와 외교 이슈를 알리는 브로셔를 제작해 인사동에서 시민들께 나눠드렸어요. 처음 보는 분들과 이야기하는 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외교부 별관을 자주 갔는데 이것도귀한 경험이었죠. 제가 언제 그런 곳을 가보겠어요?(웃음) 서포터즈 활동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하신 활동 중에 피팅모델 활동이 눈에 띄는데 활동하면서 어떤 걸 느끼셨나요? 우선 모델 활동하면서 사진 촬영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는 걸
신입생이 바라보는 대학 민주주의 우리는 과연 언제쯤 학교를 믿을 수 있을까? 별다른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작년까지 고등학생이었던 나도, 음주와 1교시의 환상적인 조합에 찌들어가는 대학생이 된 지 두 달여째다. 입학 전부터 이 기사를 쓰고있는 지금까지, 대학 생활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 물론 아예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관념적이고 틀에 박혀 있음직한 캠퍼스의 로망보다는 입대와 취업문제가 더 크고 현실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입대와 취업 못지않은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심각했다. 설명 없는 설명회, 인권과 평화의 대학? 3월 15일, 메시지 한 통이 왔다. ⓒ박재연 기자 당일 오전에 발송된 문자를 읽으며 문득 학보에서 관련된 내용을 본 것을 기억했다. 가방에서 학보를 꺼내 펴들었다. 18학번부터 과 없이 입학한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설명회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선배가 녹음해온 파일을 들었다. 설명회에는 설명이 없었다. 18학번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는 단일학부제 제도는 4학년까지의 커리큘럼 조차 채 완성되어있지 않았다. 2학년까지 학교에서 내세우는 인권, 평화, 민주주의, 생태
신입생이 바라보는 대학 민주주의 우리는 과연 언제쯤 학교를 믿을 수 있을까? 이 기사는신입생이 바라보는 대학내 민주주의①에서 이어집니다. 학생 의견이 묵살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학생이 대학 운영에 참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자체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 등 학생의 학교운영 참여 보장을 명시하고 있지만,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현재 대부분 대학의 학칙이 이를 제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법 제46조는 학생의 학교 운영 관여를 불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어 법 안에서도 모순되는 조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등록금심의위원회 규정 제2조는 총 위원 9명중 3명을 학부생 2명, 대학원생 1명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등록금 인상이 감점 요인이 되며 등록금 동결이 일반화된 지금, 큰 실효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우리 학교 대학평의원회는 학부생 1명, 대학원생 1명의 참여를 규정하고 있지만, 최소 11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위원회에서 2명만으로는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을 수 없다. 학내 민주주의는 학
절대 팔 수 없는 게 있다는 말은, 영화판 안에서는 별 볼 일 없던 배우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면서 고서에나 나오는 구절이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그렇고, 한국은 그보다 좀 늦었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했던 모 교회의 장로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가 본격적이겠다. 장로님의 시대 이후로, 절대 팔 수 없는 것은 없었다. 개개인에게 팔지 못할 것이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시장에서는 모든 게 팔리고 있었다. 장로님의 정성이 하늘에 가 닿아서일까. 모 영화 평론가는 2억이면 장로님의 좆도 빨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큰일은 아니다. 자본주의 시대가 향할 당연한 경유지였다. 무엇이든 삽니다. 무엇이든 팝니다. 자, 싸요 싸. 서비스 많이 줄게. 한 번만 사 봐. 그래 뭐 이것저것 팔 수도 있지 그게 뭐 그리 대수겠어. 돈 받고 사람 죽인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정말 많은 것들이 팔렸다. 밥부터 법까지, 관리부터 권리까지. 대통령님 덕일까. 지상에서나 지하에서나 경제는 늘 활성화되어 있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무엇이든 팔아야 했다. 그것이 노동력이든, 재능이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어딜 가나 무한경쟁이 넘치는 세상이다. 경쟁은 늘 결과값을 높이기보다는
세월호 참사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이렇게 말하면 좀 웃길 수도 있지만 내가 사회문제나 현상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결정적인 계기였다. 참사가 일어난 이후로 하루도 세월호와 멀어진 적이 없었고 매일 더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눈이 마음을 따라 자연스럽게 학교 게시판에 붙은 ‘별 헤는 밤’ 프로그램 종이로 향했다. '별 헤는 밤'은 이번 해로 3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모여 팽목항, 목포 신항을 거쳐 안산 기억교실과 합동추모분향소를 둘러보는 무박 2일의 일정이었다. 변명이지만, 그 동안 교통문제 때문에 가길 망설였던 팽목항과 기억교실, 안산 합동추모분향소를 가는 모든 일정이 내 참가의사를 확고하게 만들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목포 신항에 직접 가서 멀리서나마 육안으로 세월호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날 떨리게 만들었다. 망설임 없이 참가를 신청했고 한 달이 좀 안되게 줄곧 이 프로그램을 기다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4월 7일, 별 헤는 밤 참가자들이 한양대 한 강의실에 모였다. 원래는 7시가 시작이었지만 멀리서부터 오는 조도 있어서 좀 늦게 시작했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가 가라앉은 날,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그러나 한 유가족은 말한다. “여전히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전 대통령 박근혜는 촛불의 바다 속에서 내려갔고, 세월호는 검은 바다를 가르고 올라왔다. 한 국가의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왜 여전히 변한 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기자는 ‘기억과 다짐의 버스’ 행사에 참가해 서울시 사회단체들과 함께 목포 신항, 안산 기억의 교실, 세월호 참사 분향소, 광화문 추모식을 다녀왔다. 그 날을 기억하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다짐을 하기위해, 희생자들의 흔적을 찾고 유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15일 밤 열두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결한 사람들의 옷깃이나 가방 끝에는 노란 리본들이 당연하다는 듯 자리 잡고 있었다. 주로 활동하는 분야는 달랐대도, 슬픔과 분노의 마음은 같았다. 버스가 여섯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목포,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이었다. 항으로의 접근을 막아놓은 펜스는 이미 노란 리본으로 빼곡해 바람이 불때마다 노란 파도가 이는 듯 했다. 그리고
새내기의 계절 3월 씨씨라는 기대를 품고 입학했을 새내기들을 위해 조언을 하자니, 누구나 하지만 아무도 못 하는 게 씨씨라서 관두기로 한다. 그래서 모셔온! 고무신을 지나 현재는 꽃신을 신은 이 커플! 850일의 내공으로 말해주는 조언과 설렘 스토리를 들어보자. 단 이 글을 읽고 나서 울지 않기로 한다. ‘저희는 성격이 정반대예요’ 평소 성격이 밝다 못해 빛을 뿌리고 다니며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십년지기 친구처럼 얘기하는 여자친구와 말수가 적은 편이고 처음 보는 사람과는 낯을 가리는 남자친구 둘은 다르지만, 퍼즐처럼 잘 맞는다. 먼저 말을 하지 않으면 말수가 많지 않다는 상재와 끊임없이 말을 하며 이야기를 주도하는 하린, 또 섭섭한 걸 그때그때 말하는 하린과 그걸 받아주는 데 무리가 없는 상재, 실제로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한 행동에 대해서는 다시는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서부터 주모를 찾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설렘을 느낄 때’ 상재가 입대 전 핸드폰을 하린에게 맡기고 갔는데 핸드폰의 메모장에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이 메모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섬세함에 무릎을 탁 치고 말았다. 상재는
하늘이짱
#1 (장소는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층 대강 의실) 학기 첫 특별강연을 듣고자 학생들 이 10X호 강의실로 모여들고 있다. 간만 에 만난 친구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학생 들도 있고, 학기 시작 전에 두세 번 만나 겨우 안면을 익힌 동기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신입생들도 있다. #2 학생들이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한 남자가 광개토관 로비에 들어선다. 익숙하단 듯 지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사 들고 10X호 강의실로 향한다. #3 (다시 강의실) 오후 시간이지만 암막 커튼이 반쯤 처져 있어서 대체로 어두운 분 위기에 학생들의 웅성거림이 흐르고 있 을 때, 강의실 불을 켜며 그 남자가 들 어온다. 남자는 전자 교탁 쪽으로 성큼 걸어가 짐을 내려놓고 마이크에 대고 말한다. 강사: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정보통신 공학과 학생이자, 여러분께 ‘세종대 학생운동’을 소개할 일일 강사 OOO입니 다. 필수적인 강의도 아니고 전공수업도 아닌 특강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길지 않은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남자가 화이트보드에 적는다) ‘학원 사유화에 대항하는 학원 자유화 운동’ (학생들
[막 학년 졸업예정자의 눈물] 졸업까지 일 년이 남았다. 죽지 않고 사망년을 버텼지만 취직이라는 짐은 나를 짓누르고, 내 화려한 대학 생활이 남긴 성적표는 내 다리를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 토익, 대외활동은 고사하고 학점이 3.5는 넘어야 회사에 서류라도 들이밀 수 있다는데, 내 학점을 보니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도 공부를 그렇게 안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싶다가도 희미하게 떠오르는 내 화려한 과거들. 딸기 딸ㄱ... 이게 아니지. 중간중간 농부가 되어 버렸던 나 자신이 미워진다. 전공과목에서도 C뿌리기의 향연이라니. 쌍권총을 잡지 않은 게 어디인가 싶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취업이고 뭐고 딱 망하기 좋아 보이다. 그래서 ‘교수님 살려주세요’ 라고 재수강 찬스를 외치려는 찰나에 들려오는 그 과목의 폐강 소식. 왓더퍽 내 재수강은? 학점은? 심지어 전공과목인데? 내년에 강의가 열릴 수 있으니 기다리란다. 하하하 5학년 때 ‘열어줄 수도 있으니’ 기다리라니, 욕이라도 한바탕 하고 싶은데 누굴 욕할지도 모르겠는 황당함이란.... 부모님, 불효자는 웁니다. 학자금대출 늘어나는 소리가 들려요.... [
“큽큽킁킁ㅎ크븤큽큽클큿큽큽큽흡흡흐흫흡흡흐흡” 이것은 어느 누가 죽을 정도로 웃는 소리가 아닙니다. 바쁜 일정로 아침, 점심, 저녁도 못 먹고 편의점에서 들어가서 컵라면을 공기 반,면 반으로 흡입하는 소리도 아닙니다. 이 소리는 자신의 코를 20번이나 마실 수 있는 능력의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종대의 능력자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절권도로 일초에 5번 이상 주먹을 날릴 수 있다는 세종대 이소룡. 귤의 맛만 보고도 제주도 어느 산지에서 난 귤인지 판별할 수 있다는 절대 귤미각 능력자 등, 많은 분이 저희 알리 페이스북에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모든 능력자를 도감에 수록하고 싶었지만, 세종대 곳곳에 숨어있는 능력자들의 신비함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부득불 3분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위에 나온 코 흡입 능력자를 만나봤습니다. < 코 능력자> a. 능력의 시작: `중학교 때 개인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그때는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니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도해봤답니다. 모창부터 성대모사, 웃긴 소리(겨드랑이와 무릎 뒤로 내는 방귀 소리), 재채기 개인기까지. 하지만 노래도 남 목소리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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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종알리 편집장 김하늘입니다. 세종알리가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와! (짝짝짝) 세종알리는 1년 전, 창간부터 ‘세종인의 서포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세종알리 기자들은 지금까지 약 60개의 기사를 썼습니다. 카드뉴스와 영상을 합하면 더 많은 기사가 있었죠. 기자들뿐만 아니라 경영부 역시 발행비를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2016년은 저에게도 세종알리에게도 다사다난한 1년이었습니다. 세종알리의 구성원들은 일년간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언론에 대해, 학교에 대해, 혹은 사회 문제에 대해서요. 세종알리는 그동안 학교의 불투명성에 대해 얘기해왔고, 교수의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세 번에 걸친 보도를 했습니다. 그 덕에 다른 대학의 알리와 함께 시사주간지 <시사IN>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좀 더 편하게 낼 수 있는 학교이기를 바라며 게시물 기사를 썼고, 학생들의 등록금이 좀 더 투명하게 쓰이기를 바라며 적립금 기사를 썼습니다.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교육 여건에 관한 기사를 쓰기도 했죠. 돕바 공동구매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