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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도 비싼데... 이젠 강의까지 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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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에서는 여전히 ‘강의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2019년 1학기 가톨릭대학교에서는 여전히 ‘강의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학교 내의 인기강의나, 수강인원이 적은 수업에 대해서 적게는 ‘기프티콘’부터 많게는 20만원까지 돈을 주고 강의를 사고파는 것이다. 강의를 사고파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졸업 필수 강의’나 흔히 말하는 ‘꿀 강의’들을 듣기 위해서이다.


강의 거래는 주로 가톨릭대학교 내 커뮤니티 앱인(이하 에브리타임)에서 이루어진다. 강의 거래 방식은 다음과 같다. 강의를 팔고자 하는 ‘판매자’ 또는 ‘구매자’가 글을 올리면, 서로 쪽지를 통해, 가격을 정한 후, 특정 시간대를 정해, ‘판매자’가 수강 취소를 하면, ‘구매자’가 수강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강의 매매’가 가능한 이유는 가톨릭대학교는 현재 ‘선착순 수강 신청’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일부 학교들은 ‘강의 매매’를 막기 위해, ‘강의 마일리지’제도, ‘수강 신청 취소 지연제’를 사용하고 있다. ‘강의 마일리지’제도란 자신의 학점에 4배수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부과하고, 자신이 신청하고자 하는 강의에 일정 ‘마일리지’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수강 신청 취소 지연제’란 수강 취소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수강 신청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학교 측에서는 ‘강의 매매’의 심각성이 이 정도인 줄은 알지 못했다면서, 해결책에 대해 “강의 매매’에 대한 일시적 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여러 부서와 의논 후 모든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실질적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의 매매’의 해결책에 대해 학교가 보는 관점과 학생들이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의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졸업’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돈’을 지불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학교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리니티 DB 고도화 작업은 진행중이지만, 강의매매에 대한 제제나 방안은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정준식 기자 aaa202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