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권력형 성폭력 가해지목 교수'의 징계 결과 공유를 요구하는 공문을 총장과 이사장에게 발신했습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개회된 학교 이사회 회의에서 권력형 성폭력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K교수와 S교수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이사회에서 논의된 징계 관련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총장과 이사장 앞으로 발신했다고 5일 밤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현재 K교수는 입학처장 보직 해임과 수업 배제 조치를 받은 상태이며, S교수는 성폭행 논란이 일은 이후 입장문과 함께 사직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두 교수에 대한 조치가 안일하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학교 측은 절차에 따른 결과를 위해 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징계 건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사회가 6월 27일에 개회되고 열흘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징계와 관련해 학교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총학생회가 이에 대한 요구사안이 담긴 공문을 보냈습니다.
총학생회는 앞서 외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의 파면'이라고 말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허예진 기자 (adastravvb@gmail.com)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