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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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캠퍼스 총학생회, 학생들의 안전과 수업선택권 보장을 위한 본관 앞 공동발언 진행

학교 본부, 혼란 속 Switch1On 시범운영 강행
홀·짝 등교, 미러링 수업 피해사례 속출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Switch1On 시행에 따른 공동대응으로 본관 앞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항의와 Switch1On 시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업 선택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국외대의 개강 7주차 Switch1On 시범운행을 강행에 대해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홀·짝등교와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수업 별로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하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해당 원칙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출석 학생과 미러링으로 수업을 듣는 비대면 출석 학생 간의 수업여건에 차이가 발생하며,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려했던 미러링 수업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웹캠)의 한계는 대면수업의 질마저 떨어뜨리며, 온라인 동시송출 수업은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참여의 한계가 지적됐다. 또한 각 캠퍼스 당 배치된 10명의 지원도우미는 한국외대의 모든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턱없는 수이다. 이번 공동발언에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현재 총학생회 메일로 수많은 미러링 수업 피해사례가 제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본부의 수업방식 결정과 관련해 지난 5일과 6일 양 캠퍼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의 총장실 무기한 대기를 시작으로 서울캠퍼스의 무기한 노숙농성과 음성시위,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의 총장실 무기한 대기와 행진, 양 캠퍼스의 공동발언 등 계속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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