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대 양 캠퍼스 119 전체학생총회 성사

제12대 총장 후보 선거에 대한 학생 요구안 채택
총장선출제도 민주화에 대한 전체 학생 결의
“기울어진 투표 반영률... 학내 민주화 아직은 갈길 멀다”

 

11월 9일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전체학생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최초로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합동 추최했다. 서울캠퍼스 오바마 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웹엑스를 통해 온라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외대 총학생회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8시 30분경 서울캠퍼스 848명, 글로벌캠퍼스 748명으로 총회 참여 인원이 전체 학생 중 10%를 넘겨 119 전체학생총회가 성사됐다. 전체학생총회 성사는 양 캠퍼스 모두 2019년 상반기 정기총회 이후 2년 반만이다.

 

 

전체학생총회는보고안건과 논의안건, 결의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이주원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 김온유가 공동 의장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119 전체학생총회를 “총장선거를 실현한 역사적인 해에 양 캠퍼스가 모여서 하는 최초 총회”라며, 이번 총회의 의미를 피력했다.  

 

보고안건은 총장후보선거 일정 안내, 양 캠퍼스 선거 대응 현황 보고, 119 학생총회 이후 총장 후보 선거 대응 계획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각각 총장 선거 대응 TF 팀을 발족하여 다가오는 11월 29일 있는 학생 참여 총장 후보자 선거 및 총장 선거 전반을 대응 중이다. 또한 11월 17일과 20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주관 ‘총장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제12대 총장후보선거에 대한 학생 요구안 채택의 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학생 요구안에는 ▲학내 구성원과 민주적 소통 ▲뚜렷한 교육비전과 경쟁력 강화 ▲재정 건전성 확보 ▲상대평가 방식 도입 ▲ 강의확충과 IT 인프라 투자 등 교육 환경 개선 ▲등록금 인하와 장학예산 확충 ▲낙후된 캠퍼스 인프라 개선 ▲미래설계를 위한 진로 및 취창업 지원 확대 ▲학내 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 9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등록금 인하의 현실성과 관련된 질문에 이주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생을 위한 총장이라면 학생 등록금 인하하고 교육부에서 예산 따오거나 기업과 연계해서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 현 총장은 밖에서 돈을 벌어올 생각은 하지 않고 등록금만 올리려고 한다. 우리는 총장이 취해야할 태도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된 결의안건에서 ‘제12대 총장 후보 선거에 대한 학생 요구안 채택’은 실시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율은 서울캠퍼스 11.36% (954명), 글로벌캠퍼스 12.16% (856명)로 집계됐다. 서울캠퍼스 찬성 947표, 반대 1표, 기권 6표, 글로벌캠퍼스 찬성 852표, 반대0표, 기권4표로 가결됐다. 다음으로 ‘총장선출제도 민주화에 대한 전체 학생 결의’가 진행됐다. 김온유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이번 총장 후보 선거에서 학생 유권자의 투표 반영 비율은 5%에 불과하다. 기울어진 투표 반영률이며, 학내 민주화로의 길은 아직 멀다”라며 교수, 학생, 직원의 투표 반영비가 1:1:1에 수렴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 차원에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및 기사 작성

류효림 기자(hyorim1020@naver.com)

이지민 기자(starwave0224@gmail.com)

취재 

김지원 기자(suv110@hufs.ac.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