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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제12대 총장 선거 후보자 공약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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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제12대 총장 선거 후보자 공약 모아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후보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첫 선거로서, 총장후보자들 또한 학생을 위한 공약을 강조하며 공약집을 발표했다. 외대 알리는 후보자들의 공약집을 통해, 각 후보가 학생들 앞에 내놓은 약속들을 살펴보았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말뿐인 공(空)약이 아닌, 모두를 위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따져보자.

 

 

기호 1번 박흥수 

 

박흥수 후보는 크게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재정 혁신’, ‘버클리 음대 유치’, ‘HUFS DATA UP’, ‘송도캠퍼스 개발’이라는 네 가지 공약을 앞세워 외대의 비전을 내세웠다.

 

[교육]

박흥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으로의 플랫폼 전환을 강조하며, 내년 상반기 내에 ‘데이터 학술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교과 과정에 데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HUFS 데이터 스쿨’을 개최하는 등 데이터 교육 활성화와 활용 능력 배양을 중점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관련 학과’와 ‘공공인재개발학과’를 신설하여, 기존의 학부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보완하여 강의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리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상대평가 의무화 폐지 등 ‘성적평가방식을 공개 논의’하고, 수요에 맞는 ‘충분한 강의 개설’, ‘외국어 강의 절대평가 도입’, ‘군 복무 학점 이수제도 확대’, 그리고 ‘교양 외국어 선택권 확대’ 등을 교육 공약으로 약속했다. 이와 같은 공약들은 학생들이 지속해서 요구해 온 사항들로서, 박 후보가 공약을 현실화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재정]

박흥수 후보 재정 공약의 핵심은 유학생에 맞춰져 있다. 유학생 유치 및 관리를 위한 유학생교육지원센터 확대 운영, 유학생 교육지원 위원회 설립 등을 내세우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유학생 유치를 일궈내어 재정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버클리음대 유치’ 역시 박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버클리음대와 협업하여 글로벌캠퍼스 내 ‘문화예술산업대학’ 신설을 통해, 실용음악과, 연극∙영화학과 등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재정 확보 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공대 내 ‘게임공학과’ 신설과 ‘지식산업센터’ 설립 등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 역시 재정 공약에 포함되었다. 공대 내 새로운 과의 신설은 글로벌캠퍼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버클리음대와 같은 공약은 현실성 떨어진다는 비판의 여지가 남아있다.

 

[인프라] 

박흥수 후보는 송도캠퍼스 개발 역시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박 후보는 송도캠퍼스에 ‘데이터대학’, ‘호텔관광대학’, ‘국제자율대학’을 신설하는 것을 공약했다. 또한, 송도캠퍼스 내 ‘글로벌 데이터 센터’ 설립을 통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대학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글로벌캠퍼스 학과 중 송도 이전 희망학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각 캠퍼스에 영상 스튜디오와 학과별 미니 스튜디오 등의 ‘스마트 클래스룸’ 역시 확대하겠다고 강조하였으며, 캠퍼스별 낙후 공간 해결과 편의시설 확대 역시 인프라 공약으로 포함했다. 

 

[행정] 

박흥수 후보는 비효율적인 행정 지원체계와 교내 구성원 간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교수, 직원, 그리고 학생의 복지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며, ‘총장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고 학사 운영방식 결정 과정에서 학생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 유기환 

 

유기환 후보는 ‘글로벌한국학’, ‘멀티 캠퍼스’, 그리고 ‘국제화 교육’을 중심으로 외대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약했다.

 

 

[교육] 

유기환 후보는 우선 학사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기존의 상대평가 제도는 전면 재검토하고, 특정 과목의 경우 학생이 평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이과 교차 이중 전공의 경우, 36학점으로 이중 전공 이수를 할 수 있는 ‘Crossover 융합 전공’과 이중 전공 학생이 제1전공 학생과 분리하여 성적 평가받는 ‘독립적 성적평가’ 역시 공약에 포함됐다. 

유 후보는 국제화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현장실습 확대와 해외 명문대학과의 실질적인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ed-HUFS’, ‘YouTube제작소’ 등의 구축을 통해 ‘Metaversity HUFS’를 실현하여, 국제화와 융복합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교내 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의 확대와 함께, 평양 외대와의 교류 역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캠퍼스별 공약으로 학제 개편과 구조 조정을 강조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학문적 균형과 사회적 수요를 고려하여 대학 및 대학원을 혁신하고, 국제학 관련 전공의 학제 개편 및 ‘글로벌한국학부’ 신설 역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컴퍼스의 유사중복학과 문제 역시 총체적인 구조 조정 TF를 구성하고, 융합인재대학 또한 발전 방향을 고려하여 신설 학과 개설 등 발전 방향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 

유기환 후보의 재정 관련 공약은 외대의 재정 강화 및 확보에 집중되어 있다. 유 후보는 우선, 기존의 국책사업추진단의 역량을 강화하여 정부재정지원사업 수혜액 증대를 약속했다. 또한, ‘세계 한국어문화교육원’을 설립하고 외대 구성원들이 소개하는 세계문화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수익사업 역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글로벌캠퍼스 영어마을 유치와 같이 산학협력과 발전기금 등을 발전시키고, 외국인 학생 유치를 통해 등록금 수지 개선 역시 공약했다.

 

[인프라] 

유기환 후보는 2054년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외대를 향한 마스터플랜으로 캠퍼스 간 균형 발전을 모색했다. 우선, 서울캠퍼스는 ‘70주년 기념관’을 신축하고, 좁은 캠퍼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예종(문체부) 부지와 건물의 캠퍼스를 편입시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현재 사이버관을 경영대학관으로 전환하여 경영대학 독립 건물 역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글로벌캠퍼스 인프라와 관련하여, 공학관과 자연과학관, 그리고 도서관의 리모델링 또한 추진할 것을 공약으로 삼았으며, ‘외대역추진위원회 신설’과 함께 통학버스 운영 역시 재조정할 것을 공약하며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송도캠퍼스의 발전을 ‘바이오 관련 협력’과 ‘국제교류 시스템 구축’으로 보았으며, 글로벌캠퍼스의 바이오메디컬공학부를 중심으로 송도 바이오산업의 허브 역할을 조성하고, 주변 외국대학과의 교류 및 협력을 공약했다.

이 외에도 유 후보는 학생 복지 측면에서 다양한 장학금의 신설, 교내 컴퓨터실 이용을 위한 ‘프린트 카드’, ‘점심시간 Food Truck 제공’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HUFS 인권센터’, ‘Smart Health Care’ 설치 및 개발 등 학생 인권과 심리 관련 공약도 밝혔다.

 

[행정] 

유기환 후보가 내놓은 행정 공약은 학생과의 공감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총장실을 학생 기숙사로 이전 검토하고, 학생회장단과의 점심식사 정례화, ‘학생청원제도’를 시행하는 등의 공약으로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외대의 불통 행정은 지난 8년의 김인철 총장 임기 동안 항상 대두되어 왔던 내용이다. 유 후보의 행정 공약은 더 이상 보여주기식의 공약이 아닌, 진정한 소통을 향한 약속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호 3번 김유경

 

 

[재정]

김유경 후보는 재임 기간 내 최대 ‘3000억 원+α’ 재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단기 연수 과정을 활성화하여 많은 단기수강료를 확보하고, 교육사업을 통해 부대수입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캠퍼스별 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재정을 확충하는 ‘캠퍼스별 특화 메가 혁신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교육·문화 사업을,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설명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캠퍼스, 글로벌캠퍼스 모두 김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인프라 확충(서울캠퍼스 외연 확장, 모현 터널 개통)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액을 제시한 점, 양 캠퍼스 모두를 활용하는 공약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은 좋았으나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미흡한 점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을 우려가 존재한다.

 

[교육]

김 후보의 대표적인 교육 공약으로는 ‘헤리티지 칼리지’와 ‘외대형 메타버스 외국어 교육’이 있었다. 김 후보의 공약집에 따르면 헤리티지 칼리지는 17개 특수어 기반 국가전략언어대학으로, 국가 지원을 기반으로 한 사립대 내 국립대 형식으로 설립될 것으로 나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추가로 외교부 협력하에 외교부 내 학내 특수어 중심 전략통역국 별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외대형 메타버스 외국어 교육’의 경우 외국어 강의 앱, 가상현실, e-book, 인공지능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혁신 외국어 강의를 도입하는 공약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어 강의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드화하고, 교육 주체별 외국어 교육에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가지 공약 외에도 학기 중 모의 수강 신청을 통한 과목 수요 파악 및 추가개설 희망과목 사전 조사, 수강신청 서버 확충 및 수강신청시스템 개선(수강 포기 발생 시 알람 기능 추가)을 통해 수업권 보장 공약과, 외국인 유학생과의 언어교환 프로그램 활성화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중 메타버스 외국어교육의 경우 임기 내 실현 가능성이 다소 낮아 보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현실성과 실질성을 보완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인프라]

김 후보가 대표적으로 내세운 인프라 공약은 ‘HUFS-카카오 간 제휴를 통한 스마트캠퍼스’였다. 이는 카카오 기반의 AI 서비스를 캠퍼스에 도입하여 캠퍼스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공약이다. 공약집에는 카카오 실무진과 기술지원협약이 체결 완료되었다고 나와 있다. 세부적으로는 카카오 번역 엔진을 활용한 외대 플랫폼의 글로벌화, 카카오페이 도입을 통한 소액 기부금 유치 및 대외 협력 활성화, 카카오 워크·카카오 워크 스페이스를 통한 학사와 행정업무의 디지털화·표준화·통일화 등의 사항이 있었다. 이외에 다른 인프라 관련 공약으로는 ‘서울캠퍼스 외연 확장’, ‘글로벌캠퍼스 인프라 확장 및 개선’이 있었다. 공약집에 따르면 서울캠퍼스 외연 확장 공약은 서울캠퍼스 인근의 이전 한예종 공간을 활용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고, 확장된 공간에는 문화사업 단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 문화사업 단지를 유네스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과의 협력하에 공동문화 교육단지로 육성하고, 이와 함께 문화사업 단지 내에 CJ와 브랜드 스폰서십 체결을 통한 해당 지역 내 HUFS-CJ 글로벌 문화예술대학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인프라 확장 및 개선’ 공약의 경우 용인, 글로벌캠퍼스, 광주를 잇는 민자터널 개통과 셔틀버스 증차를 통한 접근성 강화와 학생편의 증대, 글로벌캠퍼스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등의 사항이 있었다. 이 밖에도 긴급 자금을 투입하여 서울캠퍼스, 글로벌캠퍼스 모두에 대한 시설 전반을 보완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공약이 제시되어 있었다. 이에 대한 세부 사항으로는 장애 학우를 위한 시설 접근성 강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학내 환경 개선, 시설 현대화(임기 내 전 건물 엘리베이터 설치 및 화장실 개조, 노후화된 난방시스템 개선)이 있었다.

카카오 스마트캠퍼스 공약과 서울캠퍼스 외연 확장 공약 모두 취지도 좋고 현실성도 갖춘 공약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대상 기업과의 협의가 어긋날 경우 계획이 전면 백지화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기에, 기업과의 협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며 실패를 대비한 플랜B가 필요해 보인다.

 

[행정/복지]

김 후보의 행정 공약에는 대표적으로 ‘학생 지원 확대’, ‘소통 확대’가 있었다. ‘학생 지원 확대’ 공약에는 장학금 증액, 강의실 개선, 진로 선택과 취업 지원을 도와줄 ‘잡월드’의 주기적 개최가 있었다. 추가로 대기업 및 동문기업, 정부, 공공, 민간 기관 연계하에 양질의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하거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충하는 공약이 있었고, 고시반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주는 공약도 제시되어 있었다. 특히 고시반 지원 공약의 경우 세부 사항으로는 자체 공개 온·오프라인 설명회, 학내 각 시험 및 고시반 안내책자 배포, 요청 교재 지원, 온라인강의 지원(메이저 업체 제휴), 합격자 특별장학금 지급, 교내 특강 강사비 지원, 연간 2회 고시반과 총장과의 간담회 진행이 포함되어 있었다. ‘소통 확대’ 공약에는 ‘열린총장실’ 개설과 분기별 런천 미팅을 개최, 학내 갈등 사안 공론화를 위한 ‘미네르바 프로세스’ 구축이 포함되어 있었다.

행정 공약의 경우, 다른 후보들과 달리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한 점이 좋았다. 특히 소통 확대를 위한 ‘열린총장실’ 등의 시스템 신설은 실질적인 소통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김 후보가 당선되어 공약이 실현된 이후에도 각 시스템이 본래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기호 4번 최종찬

 

[재정]

최종찬 후보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국 학생 1600명 증원, 대학원생 충원을 통한 등록금 수입을 확대(120억을 목표로 함)하고, 계약학과 운영과 다양한 수익 및 교육사업을 통한 매출 증가를 통해 재정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정부지원금, 기부금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재정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또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

최종찬 후보가 교육 분야에서 내세운 공약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중복학과 통합’이었다. 통합의 4대 원칙인 점진적 통합, 부작용 최소화, 특수외국어학과 생태계 보장, 조정된 정원의 전공 이동 설계를 함께 제시하며 중복학과 통합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중전공 선택 기회 확대 공약도 눈여겨볼 만 했다. 이중전공 인원을 확대하고 심리학, 사회학, 인공지능 데이터 관련 전공 등 수요가 많은 이중전공을 개발하여 이중전공의 선택 기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창업교육 강화 및 HUFS스타트업 전공 신설(기초 6과목, 선택 12과목), 해외 봉사와 해외 대학 교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HUFS-챌린저 프로그램 도입, 직업과 연계된 실용 지식을 교육하는 마이크로 칼리지 운영 등이 공약에 포함되어있었다.

다소 민감한 문제인 중복학과 통합에 있어 구체적인 원칙과 로드맵을 제시하였고,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이중전공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공약의 포함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이 역시 공약의 실현 이후, 본래 취지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다.

 

[인프라]

최 후보의 인프라 관련 공약에는 ‘AI 활용 메타버스 캠퍼스구축’이 대표 공약으로 제시되어있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메타버스를 구축하여 실습환경, 교과과정 실감형 콘텐츠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 후보는 오프라인 교육을 보완하고 다양한 주요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의 인프라 확충 또한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24년 완공 목표, 예산 170억+α), 공학관 리모델링(22년 설계착수 예정, 예선 60억), 연립형 기숙사인 HUFS Dorm 건설(23년 1차 완공 목표), 지상 3층 규모의 스포츠 콤플렉스 건설 등이 제시되어있었다. 추가로 다양한 시설의 인프라 개선도 공약에 포함되어있었다. 글로벌캠퍼스 내 편의성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는데, 장거리 셔틀버스 증차, 캠퍼스 내 친환경 자율 주행 버스 시범운행 등을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캠퍼스의 경우에는 현 농구장 위치에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의 멀티플렉스 HUFS관을 신축을 통한 새로운 공간을 확보, 외부 기숙사 임대 등의 공약이 제시되어있었다. 서울캠퍼스 또한 낡은 시설 개선을 통한 편의성 확보를 위한 공약이 있었는데, 전 건물 엘리베이터 설치 및 화장실 리모델링 등이 포함되어있었다.

인프라 관련 공약의 경우, 글로벌캠퍼스 관련 공약은 학생들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공지능 활용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공약은 구체성과 필요성을 충분하게 확보했는지가 의문이 들어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행정/복지]

행정, 복지 관련 공약으로는 데이터 행정이 대표적이었다. 데이터에 기반한 대학경영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업무를 효율화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공약이다. 이외에도 타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공동운영 제도 확대와 공유 행정 제도 또한 약속했다. 또한 HUFS-Career 챌린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근로장학금을 범위를 확대하는 공약도 제시되어있다. 소통 확대 관련으로는 최 후보의 행정 관련한 공약은 데이터 행정과 공유 행정 등을 제시했으나, 복지만을 겨냥한 공약, 특히 학생 복지에 대한 공약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판단된다.

 

 

기호 5번 김응운

 

김응운 후보는 ‘굿 거버넌스’, ‘교육체제의 오픈 이노베이션’, ‘교육내용과 방법의 멀티 링크’, ‘연구∙산관학 협력의 시너지’, ‘굿 베이스’ 라는 다섯 가지 공약을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토대로 총장 임기동안의 4개년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총장 정책공약의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교육]

김응운 후보는 학제 혁신의 핵심 목표로 입시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제2전공 선택지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 경쟁력있는 학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 아래 △혁신전공 신설 (설-데이터컨버전스학과, 글-문화 관련 학과) △단과대명, 학과명 변경 △단과대학별 전략 비전을 수립 등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로 인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적정 기대효과가 지속해서 나타날 수 있도록 입학장학금 체제를 개선하고 자연과학대 및 공과대 대학원생 장학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여 교육 내용과 방법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회, 공모전, 대회를 확대하고 비교과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현직자 중심의 멘토링을 확대하고 인턴십 유형을 다각화하는 정책을 포함했다.

 

[재정]

김응운 후보는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고 더 유용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재정의 건전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정 확대를 위한 플랫폼 ‘HUFS 굿베이스’를 설치, 운영하고 국가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발전기금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외국어교육센터 등 교육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안 또한 모색하고 있다. 이는 외대의 특수성을 생각했을 때 경쟁력 있는 사업 정책이라고 평가된다. 이외에도 학교 경쟁력 강화, 학생 만족도 및 대외 이미지 개선을 통해 학생정원을 관리하고, ‘계약학과’ 및 ‘평생교육체제’ 등의 외대형 혁신교육모델을 도입하여 등록금 수입 보전의 구조적 기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김응운 후보는 ‘굿 거버넌스’라는 비전 아래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거버넌스 정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민주성의 보장을 위해서는 역할과 권리의 존중은 물론 공유와 숙의에 기반한 통의 시스템이 보호받고 또 원활히 가동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상시 수렴할 수 있는 ‘통의 플랫폼 구축’, 학제 혁신과 관련하여 해당 단과대와 협의 및 공청회 등 ‘숙의 절차’ 수행하는 등 학내 구성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 업무의 효율성 제고, 행정직제 개편, 교원인사 시스템을 보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프라]

김응운 후보는 학생 생활 시설과 노후화된 강의실을 리모델링할 것을 공약했다. 공학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바이오메디컬공학부의 실습, 연구 장비 공간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자연과학관에 학습 여건을 향상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캠, 글로벌캠에 모두 24시간 개방 협업공간 ‘hufs station 24’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특히나 시험 기간 동안 24시간 운영되는 학습시설이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문동 재개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캠퍼스 주변 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학생 건강권 증진을 위한 기숙사 내 보건소 운영, 대학원 유학생을 위한 취사 가능 기숙시설 마련 등 다양한 학생 생활시설 및 교통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기호 6번 박정운 

 

박정운 후보는 고유역량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로 학생의 성공과 지속적인 발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박 후보는 4대 전략 8대 약속을 바탕으로 교육, 행정, 재정, 인프라 영역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하여 이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

박정운 후보 교육 공약의 핵심은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다. 박 후보는 △외국어교육 위기 △학생만족도 저조 △양 캠퍼스 유사중복학과 를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대 학부와 최우수 외국 대학원을 연결하는 ‘글로벌 전문가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생활 전반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 운영’, ‘캠퍼스 특화형 융복합 혁신교육과정을 재설계’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수강신청이 편중되는 수업의 ‘수강신청 문제를 해결’하고, 상대평가제도를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제도’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하여 취∙창업 확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박 후보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회공헌을 공약에 포함했다. 창학정신과 교육이념에 걸맞은 ‘외대정신’ 및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공헌가치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대학 및 학과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박정운 후보는 현재 학교 재정의 문제점을 △예산총액 축소로 인한 학교재정 위축 △재정 불투명성 △약속된 발전기금 미확보로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재정 관리 체계를 혁신하여 재정 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사적관리시스템을 도입과 재정관리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재정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운 후보는 “총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재원확보에 주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장 임기 4년간 1,000억 원의 발전기금을 유치할 것을 목표로 삼고, 외국인유학생 유치를 확대하여 연 445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등록금에 의존하는 현재 재정상태를 비판하며 국책사업 및 수익사업을 통해 비등록금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박정운 후보는 열린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행정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외대신문고’를 만들어 구성원 개개인과 소통하는 소통행정을 강조했다. 학생회, 직원노조, 교수협의회가 학기당 최소 2회 정기적인 모임을 하는 ‘소통장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학내 주요 현안이 발생할 경우 ‘총장이 주도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외대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대학구성원들의 통합적 복지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박정운 후보는 미래형 연구와 교육에 최적화된 시설 인프라를 구축을 강조했다. 서울 캠퍼스 주변 건물을 확보하여 캠퍼스 외연을 확장할 계획을 공약으로 세웠다. 서울시와 동대문구와 협력하여 정문에서 외대역까지 국제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용인시와 협력하여 글로벌캠퍼스 스포츠문화 complex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글로벌-송도 연계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퍼스 특화 시설을 신축하고 리모델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외대 구성원들의 만족도 조사를 수시 실시하여 시설 관련 불만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오기영 기자 (oky98@daum.net)

이동윤 기자 (dlehyoon13@hufs.ac.kr)

류효림 기자 (hyorim1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