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대학알리

한국영상대학교

“환기가 안 돼서 이용할 수가 없어요” 폐쇄형 흡연시설의 모순

학내 폐쇄형 흡연시설을 지었지만, 흡연시설 밖 흡연으로 무용지물이란 논란이다.

 

▲본관에 위치한 폐쇄형 흡연부스.   사진=문성진 기자

 

해당 논란의 골자는 폐쇄형 흡연시설 외부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간접흡연 피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꿈의 집과 본관 뒤편의 폐쇄형 흡연시설에서 학우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비흡연자인 이모(21)씨는 “폐쇄형 흡연시설 외부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로 인해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가 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보행자가 많은 본관과 꿈의 집에 설치된 흡연시설 외부 흡연이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되고 간접흡연 피해를 늘린다는 것이다.

 

간접흡연 피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종종 학생 간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흡연자인 서모(21)씨는 “흡연시설이 환기가 잘되지 않고 너무 덥다며, 공조시설이 잘 운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각에서는 흡연시설 내 공기정화장치 부실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흡연권과 혐연권의 충돌, 폐쇄형 흡연시설에 대한 학교의 보완대책 마련과 학우들의 노지 흡연시설 이용으로 갈등 해소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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