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는 지난 3월 17일 개최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기존 5.1%였던 등록금 인상률을 5.09%로 낮춘 ‘2025학년도 등록금 책정 수정안’을 의결했다. 25년도 등록금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24년도 학부제 개편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루어진 부분을 누락하여 평균 등록금 인상률이 5.1%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성공회대는 수정된 등록금 인상률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등록금 일부를 재학생에게 반환할 계획이다.
성공회대는 지난해 등록금 인상을 발표할 당시, 2024년 대비 5.3%라는 급격한 인상률로 학우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제39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새천년관 앞과 총장실이 위치한 승연관 3층에서 항의 시위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펼쳤다. 이에 학교 측은 원안에서 0.2% 낮춘 5.1%의 인상률로 수정했고 등심위 의결 후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5.1%의 인상률도 전국 대학 평균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치였으며, 학생 측에서는 여전히 반발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등록금을 인상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은 이어질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등록금 반환은 수정된 인상률에 맞춘 등록금 재산정 후, 차액분에 대해 학생들의 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여부에 따라 각각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 이번 1학기 내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취재, 글 = 이혜성 기자
디자인 = 이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