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화질을 갖게 되면서 사진 찍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대중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면서, 좀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는 필터들의 수요가 높아졌다. 때문에 사진을 보정하는 필터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다들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계속 출시되는 필터 어플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필터들을 일일이 다 깔아보지 않는 이상, 어떤 상황과 어떤 대상에 어떤 필터를 사용해야야 할지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한림알리 사진기자가 직접 추천한다. 손이 자주 갈 만한 FILTER BEST 5.
사진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다. 그 상황의 분위기, 감정을 담고 있다. 자, 이제부터 당신의 추억들을 찍어보자. 찰칵찰칵.
칼라 (무료) - 아이폰 전용
▲BEFORE AFTER▲
구닥과 같이 요즘 대세인 필름 필터에 발맞춰 나왔다. 일단 칼라는 무료버전이므로 부담이 없다. 이 어플은 구닥과는 다르게 바로확인, 무제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아이폰 유저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칼라는 구닥보다 빈티지함이 덜하긴 하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사진을 기다림 없이 마구마구 찍어낼 수 있다. 현재는 여러개의 테마 analog, youka, wine, party등이 있다. 무료/유료/미션 버전으로 나누어지며 미션 버전은 간단한 광고하나만 보면 필터를 득템할 수 있다. 고 학번 언니, 오빠들 아날로그는 나이든 게 아니야~
*에티터 별점 4개
가을날 (유료) - 아이폰, 안드로이드 둘 다 가능
▲BEFORE AFTER▲
시즌카메라에서 가을버전으로 내놓은 가을날. 가을하면 생각나는 낙엽의 색인 갈색 계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색인 파란색 계열로 사진을 보정할 수 있다. 고독해보이고 쓸쓸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바바리 코트하나 딱 걸치고 낙엽과 함께 찍어보길. (근데.. 고독하고 쓸쓸한 느낌은 solo만 느끼는 거 아닌가? 미안.) 가을날은 출시 기념으로 기간 한정 50% 할인하는 중이니, 단돈 1200원으로 가을향기 물씬 나는 여자, 남자가 되어봐
*에디터 별점 3.5개
VSCO (무료) - 아이폰, 안드로이드 둘 다 가능 ★ editor’s pick !
▲BEFORE AFTER▲
vsco는 단연코 정말 흑백이 장난 아닌 필터라고 할 수 있다. 필터를 씌우는 것 말고도 다른 세세한 작업도 가능하니 노출, 명암 등을 조절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강추. 물론 필터들의 퀄리티도 정말 어마어마하다. 필름카메라만의 아날로그 감성 끝판 왕이라고 할 만큼. 출시된 지 꽤 오래된 어플 인 만큼 업그레이드가 될 때마다 상당한 퀄리티의 유료 필터도 나온다. 탐앤탐* 갈 돈으로 이디* 가셔서 1000~2000원 아낀 돈으로 예쁜 추억 남겨봐~
*에디터 별점 5개
픽테일 (무료) - 아이폰 전용, 안드로이드는 유료
▲BEFORE AFTER▲
어플을 들어가자마자 상큼한 칵테일이 생각나는 화사한 필터들이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부르고 있다. 대체로 채도가 높은 편이므로 특히 청량한 바다, 알록달록한 카페의 배경, 아기자기한 사물 등을 아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그만큼 색감을 잘 잡아준다는 뜻.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발리 같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많이 생각나는 필터이다. 청량하고 귀여운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픽테일을 pick.
*에티터 별점 4개
Foodie (무료) - 아이폰, 안드로이드 둘 다 가능
▲BEFORE AFTER▲
이름 그대로 음식사진에 최적화된 어플이다. 약간은 픽테일과 흡사한 필터들이 종종 있지만 푸디만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감성이 좀 더 돋보인다. 음식의 알록달록한 색감을 잘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화장품, 피규어 등이 뷔뷔드하게 표현할 수 있다. 파워 블로거들의 최애 필터어플로 유명하다. 음식 어플이기는 하지만 사실 푸디는 숨겨져 있는 존예 셀카 필터가 있다. 바로 Y02, R02이다. 이 두 필터만 있다면 존예스러운 사기 셀카를 찍을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
*에디터 별점 3.5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