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목)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알리-뷰] 부직포 청소대&청소포

세상은 넓고 안 써본 물건은 많다. 그 중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찾아서 리뷰해 보는 코너를 만들게 되었다. 여러분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줄 소소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이미 접해 보신 분들은 어쩔 수 없다. 세상은 넓으니까.

청소가 쉬워진다! 오늘 리뷰 할 물건은 부직포 청소기. 청소대의 외양을 먼저 보면, 길이 조정이 가능한 손잡이와 청소포를 끼우는 곳으로 나뉜다. 청소포를 아래에 끼우고 바닥을 슥 밀면 정전기가 생겨 먼지가 달라붙는 것이 이 부직포 청소기의 원리! 자취생이 약 두 달간 사용한 후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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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첫째, 편하다. 청소대가 길어서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다. 청소를 마치면 사용한 청소포는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청소대는 홀쭉하고 청소포는 여행용 티슈같이 생겨서 보관이 쉽다. 어디 구석에 박아두면 된다.

둘째, 성능이 좋다. 가볍게 슥 밀면, 당신과 함께 했음에도 그동안 눈치채지 못했던 온갖 것들이 바닥에 붙는다.

마지막으로, 싸다!청소대는 4000원 선에서 시작하고, 청소포는 30장 기준 천원 이천원 선이다. 무선 청소기에 비하면 이건 뭐.

단점

청소포는 소모품이다 보니까 계속해서 구매해야 한다. 귀찮고, 돈 나가는 일이다.

청소포 한 장으로 원룸을 청소할 수는 있지만, 투룸부터는 힘들 수도 있다.

치명적인 단점은 무거운 쓰레기는 잘 안 붙는다는 것. 손톱, 발톱이나 종이 쪼가리, 양말이나 술에 떡이 된 친구는 못 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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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장점이 단점을 압도한다. 청소포는 소모품이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고 경험상 자주 살 필요도 없었다. 무거운 쓰레기는 잘 안 붙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다 붙는다. 개인적으론 무선 청소기보다 얘가 훨씬 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가볍고 쓰기 편해서 청소할 맛 난다. 대형 마트나 생활용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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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의 완성

1. 물걸레 청소포 : 부직포로 청소를 다 마친 후, 청소대에 끼워서 걸레질하면 일주일은 뿌듯하다. 30매 기준 1000~2000원 대.

2. 크라프트 크리너 : 이름이 이상한데, 그냥 접착력이 있는 롤러다. 무거운 쓰레기를 잡아먹어서 부직포 청소기의 단점을 보안해준다. 덤으로 머리카락이랑 먼지도 데려간다. 2000~3000원 대.

구진우 기자 gjw9502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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