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월)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정견토론회 보도

*언론사와 후보사이 질의응답에는 비문이 존재합니다.  이는 후보의 답변을 그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독자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20일 3시 30분 백년관 국제세미나실 앞에서는 차기 39대 총학생회 선거를 위한 정견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정견발표회는 후보자 기조발언, 학내언론사 질의응답, 학우 자유질의, 후보간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되었다.

 후보자의 기조발언에서는 양 후보 모두 소통을 가장 먼저 말해 후보들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밝혔다. 특히 ‘WITH’ 총학생회 후보는 학우들의 의견을 담은 포스트잇 모음을 들고 자신들의 소통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이번 학내언론사 질의응답에는 외대알리, 외대학보, 외대교지가 참석하여 총 9가지의 질문을 양 후보에게 던졌다. 다음은 그 질의응답이다.

 

외대알리: ‘WITH’ 선본의 공약중 우선순위에 따른 핵심공약 5개와 이를 선택한 이유를간략히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WITH: 저희가 내세우는 5가지 공약 중 첫 번째 공약은 ‘H-Cube’입니다.

‘H-cube’는 현재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현실 속에서 이공계열은 물론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이는 이공계열 뿐만 아니라 모든 단과대학에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구체화할 뿐만 아니라 수익사업에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공약은 ‘HUFS-Agora’입니다. 지금까지 일반학우와 총학생회의 소통방법은 정기총회 말고는 많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HUFS-Agora’를 매달 실시하여 학우들에게 총학생회 활동보고를 드리고 학우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학우들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세 번째 공약은 ‘법인화’입니다. 총학생회 회비가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법인화를 통해 저희는 학우들께서 국가 공인 법인에서 저희가 회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곧바로 아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투명한 총학생회. 깨끗한 총학생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네 번째 공약은 ‘캠퍼스 연합행사’입니다. 2014년 양 캠퍼스가 통합된 이후로 양 캠퍼스의 교류는 나날이 적어졌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이중전공 제도를 제외하고는 양 캠퍼스 간의 교류는 없습니다. 저희는 현재 총장후보 8인이 얘기하듯 외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 캠퍼스 총 20000명의 외대인이 같이 힘을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발점으로 저희는 양 캠퍼스 연합행사로 틀 생각입니다.

*다섯 번째 공약은 시간상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외대알리: 다음은 ‘외침’ 선본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공약으로 내세우신 셔틀버스와 관련해 본지가 생활협동조합에 문의한 결과 현금영수증은 ‘나이스관광’에서 발행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는 카드 수수료 문제로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외침’ 선본이 세운 공약의 이행계획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외침: ‘나이스관광’ 측에서 학교에서 카드로 승차권을 발행하지 않으며 부가세를 청구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200~300원을 부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카드와 현금영수증은 가능하여야 합니다. 근데 현금 영수증이 발행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우들이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과정이 간소화 될 수 있게 카드영수증 및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는 단말기를 비치할 예정입니다. 학교 측과 이야기한 결과 이 점에 대해서는 ‘나이스관광’측에 요구할 만한 대상이 되며 충분히 카드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대알리: ‘WITH’ 선본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학점포기제도는 이미 많은 대학에서 교육부 지침에 따라 없애는 추세입니다. 이미 2014년 고려대, 이대, 한양대, 숭실대가 폐지하였습니다. 또 학점포기제도가 대학 평가에서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널리 아려진 사실입니다. 이 공약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또 선본 측에서 세우신 이행계획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WITH: 학점포기제도가 폐지된 배경을 살펴보면 2000년 201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학점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학점의 비율이 높은 대학들에 낮은 평가를 주고 국비사업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학점포기제도를 점차 대학에서 줄이는 추세인데요. 실제 학점포기제도를 알아보면 학점인플레이션과 영향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점포기제도는 학점이 다 나온 다음에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A학점에 대해 교수님들이 성적을 주실 때 반영되지 않습니다. 또 학점포기제도는 재수강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며 다시 한 번 수강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학점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만한 절대평가제도는 시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학점포기제도가 학점인플레이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외대학보: ‘외침’ 후보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총학생회는 글로벌캠퍼스를 대표하는 기구입니다. 일반학우와 총학이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항상 총학생회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번 후보 공약에 비해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약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소통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외침: 저희는 부서중 소통국을 개설하려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나 페이스북 등 SNS활동을 소통국의 임무로 부여함으로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행에 옮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외대학보: ‘WITH’선본에 질문드리겠습니다. 감사위원회 설립은 ‘우리가그린’ 총학이 내놓은 공약인데요. 이 공약은 실제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알고있습니다. 이 공약을 어떻게 다시 이룰것인지 설명부탁드립니다.

WITH: 감사위원회 설립이 우리가그린 공약인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그린이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감사위원회에 설립 인준을 하는 자리에 제가 참관인으로 간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확운위에서 안건을 상정했을 때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감사위원회에 대한 설명이 ‘우리가그린’에서 부족했습니다. 감사위원회가 왜 필요하며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에 저는 학생대표자들께서 이에 대한 인준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감사위원회는 감사위원장으로 각 단과대 학생회장 중에 한명을 뽑고 각 단과대별로 학생회 간부를 위원으로 하는 종합적인 감사위원회입니다. 이는 총학생회를 위한 감사위원회입니다. 저희는 이뿐만 아니라 단과대학 학생회에도 감사를 하는 감사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공약입니다.

외대학보: ‘외침’ 선본에 질문 들립니다. 몰래카메라 정기 전수조사를 공약으로 내세우셨습니다. 우리 캠퍼스의 수많은 여자화장실을 어떻게 전수조사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이 몰래카메라 전수조사가 성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캠퍼스 내의 성폭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외침: 저희는 이번 유세기간동안 몰카 전수조사에 대해 학우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몰카 방지용 스티커를 제작하여 유세기간동안 준비한 정책에 대해 일부 실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중선관위에서 당선이 된 이후 지켜질 정책이기 때문에 유세기간동안 이루어질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관해서는 스티커로 일시적으로 구멍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실제로 많은 구멍들이나 문자체의 노후로 인한 문제는 학교에 교환이나 철거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리모델링되지 않은 건물들을 우선순위로 두고 업체에 위탁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도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관련 문제들은 용인내 경찰서와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대교지: 버스노선(1113번 버스)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WITH: 현재 학교와 관련된 광역버스 노선변경은 13년도 총학생회가 1500-2번 버스 노선을 신설했던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총학생회 차원에서 버스 노선을 변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1113번 버스는 얼마 전 노선이 변경되었으나 복구되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공약의 현실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업체에 버스노선 변경 안을 제출하고 버스업체에서 OK싸인이 떨어진다면 지자체에 찾아가 승인을 받아야하는 일입니다. 어찌 보면 일년 안에 힘들 수 있겠지만 현재 용인시의 정책을 보았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113번 버스의 수요는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저희 외대의 많은 학생들이 그 수요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대교지: 홍보의 확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학교 측이랑 자체적으로 협력이 맞아야 하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질문 드립니다.

WITH:저희는 투 트랙으로 홍보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첫 번째 트랙은 학교 입학관리팀과 홍보팀과의 연계입니다.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는 유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학교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저희는 학우 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전달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트랙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모교를 찾아가서 봉사활동까지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학생들이 실제로 우리 외대의 주인으로서 외대를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외대교지: 위드측에 질문 드리겠습니다. 서울캠과의 연합 행사가 있고 이에 관해 구체적인 체전이라던가 아니면 e-sport관련 한 것들이 있었는데 사실 저희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서울캠 학생회랑 어떻게 협의해 나갈 실 건지 거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WITH: 연합행사의 필요성은 외대알리의 질문에서도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우선 서울 비대위 측에 연합행사의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할 생각입니다. 총장 8인은 외대가 위기라 합니다. 매스컴에서는 외대가 추락한다고 합니다. 문제점에 대한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할 생각이고 서울캠에서 학과 학생회의 일원으로서 중국어대학과 연합행사를 추진해봤는데 서울캠에서 연합행사와 관련해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교비사용의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우선 이것이 물고를 트는 작업이기 때문에 e-sport 대회 또는 체전 같은 장소에서 전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왕 중 왕전 형식으로 교비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연합의 취지 교류 활성화를 극대화 한 후에 양캠퍼스가 별거 없이 활동할 수 있는 활동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외대교지: 통금 관련된 공약에 대한 질문 드립니다. 시험기간에 한해 없앤다는 것에 대해 실현가능성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외침: 15년도에 시험기간에 통금을 해제하였던 선례가 있으며 이미 서울캠퍼스에서는 시행중인 제도입니다. 학생처 선생님들과 면담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를 받고 드린 공약임을 말씀드립니다.

외대교지: 공대 리모델링에 대한 현실가능성과 예상되는 금액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외침: 사실 저희 임기 중에 공자대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기 힘들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짓말하고 싶진 않고요. 다만 저는 학우들의 요구를 학교 측에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는 생각에 공약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재정적인 상황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였을 때 임기 중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ITH: 저희는 공약을 준비하며 실현가능한가에 대한 검토를 하였습니다. 공자대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학교와 이야기 해보았는데 학교는 2019년이나 2020년에 공자대가 리모델링 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자대 리모델링은 총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학우들의 목소리를 모아 학교측에 전달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자대 리모델링은 가장 시급한 스터디룸과 냉난방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점진적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총학생회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일반학우의 자유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 학우가 'WITH'선본에  H-Cube와 취업준비센터의 차이를 물었고 이에 한준혁 부총학생회장 후보는 아이디어 팩토리(H-cube)는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하고 구체화 할 수 있는 것에서 창업과 다른다고 말했다. 뒤이어 총학생회 후보간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상비약 구비, 백년관 라이트 설치, 흡연부스설치, 카풀제도, 이중전공&전과 등에 대한 질의가  양 선본 사이에서 오고 갔다. 하지만 이러한 질의응답 사이에는 가시적인 진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는 양 후보자의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최근 대학 사회에 만연한 총학생회에 대한 무관심이 작용했을 수 있겠지만 두 후보들이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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