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일)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골프선수 성적 특혜 고발 관련 총학 관계자 A씨 인터뷰

프로골퍼 김인경 선수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한국외대 서울캠 총학은 김인경 선수, 김인철 총장과 박철 전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 4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외대알리는 총학 관계자인 A씨 에게 진행사항을 물어봤다.

 

1. 현재 고발 진행사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3월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을 접수한 상태이다.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사건이 배당되면 추후 총학 측도 공지를 받아 진행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2. 뉴스 기사에 따르면 교수 40명도 고발됐는데, 이 40명의 명단이 확인 됐는지?

아직 확실히 확인이 된 것은 아니다. 학교 측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달라고 하면 항상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알려주지 않는다. 총학 측에서 따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번 고발 도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3.기자회견 기사가 나간 이후 학교 측에서 연락을 받는 것이 있는지?

아직은 공식적으로 연락 온 것은 없다.

 

4.김인철 총장은 김인경 선수에게 특혜를 준 것이 당시 한국 대학 사회에서 만연했던 일이라고, 소위 관례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떻게 진행될 거라고 보는지?

우선 관례라는 것은 법률조항과는 명백하게 구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례라는 말로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포장을 하는 것일 뿐 그 관례라는 이유가 고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진행이 된다면 재작년 정유라 사건의 경우에도 관례라는 이유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

현재 총학에서 진행하는 것은 형사고발이다. 형사고발을 통해 경찰 측에서 조사를 하고 사건에 대한 팩트가 나오게 되면 그 후에 고소를 진행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5.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캠 총학 측은 “김인경 선수가 학교당국이 홍보를 위해 장학금을 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학 재학 사실을 숨긴 채, 장학금만 받았다”며 사기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인경 선수가 대학 재학 사실을 숨겼다는 정확이나 증거가 혹시 확보되었는지?

김인경 선수가 대학 재학 사실을 숨겼다라는 표현보다는 드러내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학교에 따르면 김인경 선수가 한국외대생임을 홍보하여 학교 이미지를 높였다는 명목으로 장학금이 지급됐다. 하지만 김인경 선수의 기본 프로필을 보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 중이라는 표시가 전혀 없었다. 같은 과 동기인 박 모 선수의 경우 네이버에 검색만 해도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 중이라는 표시가 바로 되어 있다.

 그리고 1월 9일에 있었던 김인철 총장님과의 면담 때에도 보면 김인철 총장님이 김인경 선수에게 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이야기 하신 부분이 있다. 면담 서기록을 보면 김인경 선수 매니지먼트사 쪽에서 한국외대 마크나 이런 것을 하지 못하게 해서 총장님이 따로 김인경 선수를 따로 불러서 왜 홍보를 하지 않느냐라고 말을 했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1월 9일 있었던 김인철 총장과의 면담 기록은 현재 한국외대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 되어 있다.

인보근(thinkerbell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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