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5학번 김학준 학우의 기고입니다.
*단대알리에서는 독자기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독자기고]선거의 타산지석이 될 2018년 총학생회 선거 그림은 좋았다. 오랜만에 두 후보가 맞붙었다. 서로 정책과 조직, 선거 전략을 마음껏 펼치며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노력할 것이고, 학생 자치는 간만에 학생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게 될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후보들 자신이 준비한 것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판을 제공해주고 공정하게 관리하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실패했다. 중선관위의 헛발질은 치명적이었고 꾸준했다. 그 결과 약 3000여명에 달하는 유권자의 선택들은 휴지조각마냥 사라져버렸다. 왜 그랬던 것일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확인해보자.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나비효과 정책 자료집은 후보들에게 있어 최소한의 홍보 수단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중선관위는 이 부분을 교비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사실 모든 사건의 시작이 이 부분에서 발생한 것인데, 정책 자료집 및 포스터 업체 선정 과정에서 1번 ‘낭만 더하기’ 선거운동본부(이하 1번 선본)의 정후보가 자신이 과거 진행했던 업체를 중선관위에 소개시켜 주게 된다. 해당업체의 경우
총장이 총학생회에 건넨 50만원, 총학과 총운위의 자격에 의문을 던진다. 얼마 전, '단대알리'의 보도를 통해 총학생회가 총장 부속 비서실을 통해 격려금 명목의 현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총학생회 또한 시인하였으며, 사용처는 총학생회와 축제준비위원회, 그리고 총학생회운영위원회 회식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격려금의 출처는 어디인가? 바로 총장의 '업무추진비'이다. 기본적으로 총장 업무추진비는 '불투명한 돈'이며 학생의 총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 이 돈을 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처신이다. 업무추진비는 최근 몇 년 간 전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임원들이 정보 공개를 수 차례 요구하였으나 모두 반려되었고, 심지어 특정 임원에 대하여 징계를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 또한 제기되었다. 이렇듯 총장과 이사장이 공개를 꺼리는 업무추진비를 비서진을 통해서 수령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총학생회와 본부의 상생도 중요하겠지만 총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본부-직원으로 이어지는 주체 간의 감시와 견제가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회칙 상 최상위 의결기구인 전체학생총회의 미개최 등으로 그들의 대의성
단대알리 Vol.2 발행 지면 바로보기 http://bit.ly/2NaFGxi 작가를 꿈꾸고 계신 국어국문학과 박정우(17)학우님께서 표지모델로 함께해주셨습니다.지면에서 정우님의 이야기와 다양한 알 권리, 놀 권리 기사를 만나보세요! 다음 주에 죽전·천안캠퍼스에서 지면 무료 배부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