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아티스트들의 팬을 일컫는 팬덤 역시 자연스레 커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SNS가 활성화되며 그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들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다수가 쉬쉬하던 여러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팬들과 회사 간 마찰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팬들을 보는 시선이다. 딴따라라며 무시 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아티스트들은 회사와 팬들의 보호 아래 안전을 보장받는다. 그렇다면 그들의 팬들은? 사람들은 ‘빠순이’ 혹은 ‘빠돌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사용하며 아티스트의 팬을 지칭하곤 한다. 이렇게 팬들이 개개인으로서 존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n년차 아이돌 팬인 정 모 씨는 “이 모든 게 다 사람들이 아이돌 팬들을 기본적으로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서다.”라고 밝혔다. - 그들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가 아이돌 팬들에겐 덕질이란 기다림의 연속이나 다름없다. 공개방송이나 사전녹화를 할 때는 입장을 위해 명단을 쓰고 픽스 시간에 맞춰 방송국 앞에서 줄을 서서 대기를 한다. 아티스트들의 활동 기간엔 계절 상관없이 12시간 이상을 밖에서 대기하는 건 기본이다. 햇빛가리개 하나 없이 땡볕에 노출되는 공연 대기열의 환경은 열악
"머물다 간 자리는 그 사람의 얼굴을 보여준다.“ 살면서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학기 학교 쓰레기와 관련해 크게 문제가 불거진 바가 있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분리수거며, 주변에만 가도 악취가 나는 분리수거장과 쓰레기가 넘쳐흐르는 쓰레기통. 흡연구역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들.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통이 넘치는 것을 보고서도 다른 쓰레기통을 찾지 않고 그 위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학교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대표적 건물들인 국제관에는 약 22개의 쓰레기통이, 니콜스관에는 11개, 다솔관에는 약 28개의 쓰레기통이 있다. 대략 한 층에 적어도 3개 이상의 쓰레기통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다니는 길에 있는 쓰레기통에만 대부분 쓰레기를 버리기 때문에 국제관 1층 쓰레기통, 니콜스관 하랑 앞 쓰레기통엔 쓰레기가 넘치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재활용이 필요한 쓰레기들은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았으면 해요” 또 다른 문제는 분리수거이다. 특히나 시험기간 화장실
학교 커뮤니티까지 들어온 구인 글 - 꿀알바? 그게 뭔데? 지난 15일 새벽,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제목은 ‘꿀알바 모집합니다.’ 쪽지를 달라는 짧은 내용의 글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글을 본 여러 학생은 작성자에게 쪽지를 보냈고, 쪽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먼저 성별을 묻고, 남자라 대답하면 여자만 모집한다는 답장을, 여자라 대답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물어보는 답장을 보냈다. 여러 차례 쪽지를 이어간 사람들의 캡처 사진을 보면, 간단한 주점 알바라며 서초와 강남 일대에서 점심시간대와 금요일 야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주류 제공과 함께 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고 했다. 시급은 2만 5천원이며 고객들 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쪽지 내용을 공개 한 사람들의 글엔 “위험한 듯”, “이상한 곳 같다” 등등 여러 의견의 댓글이 달렸다. 학교 인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은 학교 학생이 글을 올렸거나 아이디를 거래한 사람이 글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채용사이트를 넘어 학교 커뮤니티에 와서까지 학생들을 현혹하는 아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