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 스포츠 연례행사인 ‘외대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학내 언론 및 단체, 학우들은 이른바 ‘강팀’의 승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외대알리는 ‘강팀이 아닌 약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려 왔지만, ‘승패를 뛰어넘는 스포츠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 담긴 중요한 가치는 과연 ‘승리’ 뿐일까요? 외대알리는 그간 ‘약팀’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FC Blaffers’의 여정을 동행 취재하며 그 의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4 외대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한 Blaffers의 여정을 직접 좇으며 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 1편 기사 링크 :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 찾아 나선 'FC 블라퍼스' [외대 월드컵 도전기 : 1편] * 2편 기사 링크 :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
지난 5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 스포츠 연례 행사인 ‘외대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학내 언론 및 단체, 학우들은 이른바 ‘강팀’의 승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외대알리는 ‘강팀이 아닌 약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려 왔지만, ‘승패를 뛰어넘는 스포츠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 담긴 중요한 가치는 과연 ‘승리’ 뿐일까요? 외대알리는 그간 ‘약팀’으로 분류돼 왔던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FC Blaffers’의 여정을 동행 취재하며 그 의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4 외대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한 Blaffers의 여정을 직접 좇으며 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 1편 기사 링크 :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 찾아 나선 'FC 블라퍼스' [외대 월드컵 도전기 : 1편] 2024 외대 월드컵 국제통상학과와의 첫 경기
지난 5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 스포츠 연례행사인 ‘외대 월드컵’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간 학내 언론 및 단체, 학우들은 이른바 ‘강팀’의 승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외대알리는 ‘강팀이 아닌 약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 합니다. 스포츠는 승리와 패배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려 왔지만, ‘승패를 뛰어넘는 스포츠만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체육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경기에 참여하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에 담긴 중요한 가치는 과연 ‘승리’ 뿐일까요? 외대알리는 그간 ‘약팀’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FC Blaffers’의 여정을 동행 취재하며 그 의미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4 외대 월드컵 토너먼트에 참가한 Blaffers의 여정을 직접 좇으며 그들이 스포츠를 통해 어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23일 토요일 오전 9시, 서울 한강 뚝섬유원지 축구 경기장이 오렌지색 물결로 물들었다. 주인공은 바로 네덜란드어과 축구 동아리 ‘Blaffers’(이하 블라
지난 2월 아시안컵과,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의 깜짝 FC 서울 이적 등으로 개막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2024 하나은행 K리그 (이하 K리그)가 지난 1일 막을 올렸다. 축제 분위기 속, 개막 초부터 구단과 서포터즈의 충돌이 발생했다. K리그 2 소속 충남아산FC의 서포터즈 ‘아르마다’는 김태흠 충남 도지사가 홈 개막전에서 선수단에 파란색 홈 유니폼이 아닌 올 시즌부터 생겨난 빨간색 써드 유니폼을 착용시킨 것에 대해 반발했다. 충남아산FC의 팀컬러는 아산시의 시목인 은행나무와 어린이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서해바다와 온양온천을 상징하는 파란색이다. 올 시즌을 준비하며 구단은 팀 컬러와 전혀 상관이 없는 빨간색을 서드 킷에 적용했다. 서포터즈 ‘아르마다’는 당초 이때부터 김 지사의 소속 정당 대표색을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9일 부천FC 1955와의 홈 개막전 당일 서포터즈 ‘아르마다’는 구단 측으로부터 빨간색 응원 깃발을 사용해 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다. 서포터즈 ‘아르마다’는 유니폼과 응원기를 이용한 ‘간접 유세’ 의혹에 분노해 항의 의사를 표하고자 전반전 내내 이날 참석한 김태흠 충남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