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6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7일 ‘대학캠퍼스 교통사고 위험요인 분석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국내 17개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35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캠퍼스 내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59.8%,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51.4% 증가했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3년간 1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캠퍼스 면적당 발생건수로 환산했을 때도 타 대학보다 6~7배나 높은 수치다. 사고발생 운전자 연령은 30대가 약 8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학 재학생 다수가 속해있는 연령대인 20대는 17.3%에 그쳤다. 재학생이 아닌 외부 방문객이나 교직원에 의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고의 원인으로는 △경사로가 많은 캠퍼스 입지의 특성 △캠퍼스 내에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한다는 점 △대학캠퍼스가 지금까지 ‘도로외
“간단한 3D 퍼즐 게임.” <스티븐의 소시지 롤(Stephen's Sausage Roll)>이라는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소개 문구다. 스크린샷이나 트레일러를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알록달록한 섬 위에서 독특하게 생긴 캐릭터가 소시지를 굴리는 모습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게임을 두고 더 가디언 등의 언론에서는 만점을 주며 극찬을 하는가 하면, 조너선 블로우를 포함한 유명 게임 디자이너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항아리 게임’으로도 알려진 <Getting Over It>의 제작자 베넷 포디는 이 게임을 두고 “역사상 가장 야심 찬 퍼즐 게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총 6개의 월드로 구성되어 있고, 월드마다 여러 개의 퍼즐이 준비되어 있다. 각 퍼즐을 활성화하면 주변의 지형이 사라지고 그 퍼즐에 할당된 땅만 남아 섬과 같은 형태가 된다. 그리고 그 섬의 중간중간에 소시지와 그릴이 배치되며, 모든 소시지를 굴려 그릴에 구우면 퍼즐이 끝난다. 이 게임은 ‘소코반’ 형식의 게임이다. 게임의 공간이 바둑판처럼 그리드로 구성되어 있어 한 칸씩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주인공이 들고 있는 커다란
전북대에서 학내 업무를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당해 약 3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북대학교의 통합관리시스템 ‘오아시스’에 세 차례에 걸친 해킹 시도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전북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총 32만 242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정보 등으로 재학생의 경우 74개 항목이 포함됐다. 평생교육원 회원은 29개 항목이다. 전북대는 해킹 시도가 있었던 다음날인 29일에야 해킹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측은 29일 오후 1시 학교 서버를 공격하던 홍콩과 일본 IP를 확인해 접속을 차단했다. 또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리고,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유출 경위와 피해 상황, 사과문 등을 게시했다. 전북대는 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조회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접수를 위한 창구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가 발생한 통합정보시스템의 보안 조치를 완료하고 교육부 등 기관과 협력해 사건 조사에 나서고 있다. 김순태 전북대 정보혁신처장은 “이번
우리는 모두 ‘유튜브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2월 유튜브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한 달에 1회 이상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 수)는 4천565만 명으로 카카오톡(4천525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 주민등록 인구가 5천133만 명이니, 정보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은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튜브는 자유로운 업로드와 시청을 기조로 대부분의 콘텐츠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현재 유튜브 콘텐츠의 제재 기준은 크게 3가지다. 첫째, 해당 국가의 법률을 위반한 경우. 둘째, 스팸 및 기만행위, 민감 콘텐츠, 폭력성 등을 포함할 경우. 셋째,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선전성, 폭력, 부적절 언어, 성인용, 증오, 마약 관련 콘텐츠 등을 포함할 경우로, 흔히 ‘노란 딱지가 붙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이버 렉카 연합의 쯔양 금품 갈취 사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지지자 간 몸싸움, 임신 36주 차 낙태 브이로그 영상을 둘러싼 논란 등 각종 사건의 중심에 유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공지능 업체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제품, 클로드(Claude)에서 새로운 ‘클로드 3.5 소네트(Claude 3.5 Sonnet)’ 버전을 출시했다. 클로드 3.5 소네트는 뉘앙스, 유머, 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능력이 현저히 향상됐다.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 위 AI 모델은 출시 직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피티 4(GPT-4)'나 '제미나이 1.5 프로', '라마 3 400B' 등의 다른 AI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일반인이 사용 가능한 중간급 모델에서 구현했기 때문이다. 클로드 3.5 소네트의 대학원 수준 추론 능력(GPQA)은 59.4%로 GPT-4o(53.6%)를 크게 앞섰다. 코딩 능력(HumanEval) 또한92.0%로 GPT-4o(90.2%) 대비 1.8%포인트 높았다. 이러한 AI 모델의 발전은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다는 밝은 면이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있다. 특히 ‘번역가'라는 직업은 AI 발전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 작년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이 기사는 2024년 3월 발행한 회대알리 18호 지면에 수록한 기사입니다. 한국 월경 공결제의 도입과 현황 ‘월경 공결제’는 월경으로 인해 출석이 어려운 경우 출석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에 “학생이 생리로 인해 결석하거나 수업을 받지 못할 경우 출결 상황에 관하여는 병결이나 병조퇴 등으로 처리하고, 생리로 인한 결시의 경우 성적처리에 관하여는 이전 성적의 80%를 인정하는 바, 이는 여학생에 대한 인권침해”라는 진정이 들어왔다. 이후 2005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는 이러한 관행이 건강권을 침해한다고 결론내리며 “학생이 생리로 인하여 결석하는 경우 여성의 건강권 및 모성보호 측면에서 적절한 사회적 배려를 하도록 관련 제도 등을 보완할 것을 권고한다”고 판결했다. 월경 공결제가 학교에 도입된 건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교육부에 시행을 권고하면서부터다. 현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월경 공결제는 명시된 제도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는 ‘학교장은 초·중·고 여학생 중 생리통이 극심해 출석이 어려운 경우 월 1일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더하
국가나 자본, 종교 등 지배세력에 의해 금지된 책들을 금(禁)한다는 의미의 [금서를 禁하다]는 해로운 걸작, 불온서적 등을 다룹니다. 금지된 책이 왜 금지됐는지 그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둘러봅니다.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동네의 터줏대감 같은 길고양이들을 마주치게 된다. 누군가는 못 본 체 지나가기도, 누군가는 시간에 맞춰 사료를 주기도 하며, 또 어느 누군가는 가끔 마주치는 고양이들을 위해 가방 속 작은 간식을 넣어 다니기도 한다. 주인 없는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500만 반려동물 가구 시대에 걸맞게 산책하는 강아지들도 선선한 저녁 시간대에 자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고양이, 강아지 등 가족으로 들일 수 있는 동물에게는 연민과 사랑의 손길을 잘 건네곤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식용동물에게는 정육점 냉장고 속 온도처럼 차가운 시선만이 가득하다. 봄의 어느 날 허약하게 태어난 아기돼지 '윌버'의 헛간 살이 이야기를 담은 <샬롯의 거미줄>은 2006년 미국과 영국의 한 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됐다. 우리가 관심 두지 않는 식용동물의 죽음을 다룬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적절치 않다는 이유였다. 아이들에게 죽음은 부적절하다 <
또다시, 위기 대학언론은 ‘또다시’ 위기다. 누군가는 대학언론이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냐며 조소하겠지만, 만드는 이와 읽는 이, 두 집단 모두에게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이 시점이야말로 진정한 대학언론의 위기 상황이라 부를 수 있지는 않을지. 대부분의 대학언론에서는 스스로가 처한 위기의 원인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인한 대학언론의 경쟁력 감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일반학생의 학보사 관심 감소, 이로 인한 대학언론 지원자 감소의 악순환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가속화된 인터넷 보급 증가, 2010년대 이후 가속화된 스마트폰 보급 증가가 현재까지도 대학언론의 쇠퇴 진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은 결국 대학언론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도 모르게 대학언론의 한구석이 곪아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지 의문이 든다. 대학알리 기획 4부작 “대학언론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대학언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룬다. 이번 4부 기사에서는 앞으로 대학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3가지 형태로 제시하고자 한다. 수십 년을 위기론 속에서 살아온 대학언론의 가장 큰 위기는 현실과의 타협과 현 상황에의 안주다. 지금이야말로 위기론을
국가나 자본, 종교 등 지배세력에 의해 금지된 책들을 금(禁)한다는 의미의 [금서를 禁하다]는 해로운 걸작, 불온서적 등을 다룹니다. 금지된 책이 왜 금지됐는지 그 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를 둘러봅니다. 작년 7월, 충남 공공도서관에서 ‘10대를 위한 빨간책’을 비롯한 성교육·성평등 주제 어린이책들이 퇴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5월부터 빗발친 ‘꿈키움성장연구소’의 ‘고시 위배 도서 폐기 요청’ 때문이었다. '동성애, 성전환, 조기 성애화, 낙태 등을 정당화하거나 이를 반대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담긴 도서는 마땅히 폐기 처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략)'출처=지난해 5월 ‘꿈키움성장연구소’가 보낸 공문. 해당 단체가 도서관으로 보낸 공문에는 총 4개 항목에 걸쳐 관내 ‘문제 도서’들을 폐기 처분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빨리 도서를 빼라며 매일 같이 걸려 오는 민원 전화도 있었다. 퇴출을 주장한 이들 중에는 지민규 국민의 힘 도의원과 김태흠 충남지사도 있었다. 지 의원은 “성행위 방법·성적 표현 등으로 과도한 성적자극이 우려”된다며, 김 지사는 “7종 도서를 살펴봤는데 낯 뜨거운 표현이 있었다”고 퇴출 이유를 밝혔다. 퇴출 도
디지털콘텐츠 전공의 과제 전시회(이하 과제전)가 열렸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11시부터 18시에 열린 과제전은 피츠버그홀과 정보과학관 6106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과제전 주제는 ‘과제와 이별한 디콘인들의 전시 정거장’으로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개회식, ▲과제 전시회, ▲캡스톤 상영회 순으로 이어졌다. 과제전은 6월 12일 11시 30분에 주현지 전시기획위원회 위원장(이하 전시기획위원장)의 인사말로 개막했다. 과제전에 대한 소개와 설명, 선정된 우수작품을 상영, 이종인 대외부총장과 박남기 담당 교수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캡스톤 상영회는 14일 오전 10시 피츠버그홀에서 열렸다. 캡스톤 디자인 강의의 영상 과제물을 제작자의 설명과 함께 1부와 2부로 나누어 상영했다. 과제 전시회의 현장을 회대알리가 담았다. 회대알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주현지 전시기획위원장은 전시회의 콘셉트가 누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냐는 질문에 “영상부 팀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원래는 무난하게 하려다가 사람들 이목을 끌기 위해서 확실한 콘셉트로 하고자 했다”며 “환승연애가 전 애인과 새로운 사람 중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지난 31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여운’은 동대문구청과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대운동장을 잔디 운동장으로 재건립한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3월 6일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동대문구청과 청년 정책 내실화 상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총학생회는 당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내 ‘잔디 운동장 건립’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학교 본부, 동대문구청, 총학생회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약 3개월만에 잔디 운동장 건립을 확정지었다. 잔디 운동장의 이용 대상은 학내 구성원에서 동대문구 주민까지 확대된다. 지난 30일 동대문구청사에서 열린 동대문구청과 한국외대 업무 협약식에서는 ▲동대문구 체육 분야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공동사업 진행 ▲체육 관련 사업에 대한 행사 홍보 ▲체육 전문인력 양성 및 체육 분야 활동 지원 ▲한국외대 소유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 및 구민 이용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가 체결됐다. 동대문구청이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 인조잔디 설치 및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명목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대신, 한국외대는 시설을 공용화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총학생회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 통학버스로 편하게 통학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학생 통학버스 관련 문제들이 자주 제기된다. 새치기, 배차 간격 등의 이유로 학생들은 학생 통학버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5월 21일 오후 6시 11분, 한국외대 에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내에서 운행하는 학생 통학버스 기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 통학버스 운행 중 버스 기사가 영상을 시청했다는 내용이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보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제보자에게 당시 상황을 듣다 Q.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5월 21일 화요일, 평소 마음 놓고 자면서 탔던 학생 통학버스에서 이러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개인 승용차도 아니고 기사님 손에 쥐고 있는 목숨이 몇 개인데 이런 태도로 버스를 책임지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기사님을 채용한 버스 업체와, 계약 후 관리가 없는 학교 또한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 이 기사님만 해도 운전 중 영상 시청, 전화, 욕설을 하고, 타 버스에도 이와 비슷한 태도로 운전하시는 기사님이 있
글로컬대학 30 통합에 따른 충북대학교와 교통대학교 사이에 갈등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충북대학교 총학생회 '개화'는 “교명을 바꾼다는 것은 전통을 거스르는 일이며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밝히면서 이같은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운 모양새다. 지난달 7일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교통대)의 통합을 앞두고 충북대학교 대학 본부 앞에서 '충북대학교 교명 절대 수호 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시위에는 충북대 재학생 7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시위는 양 대학이 기존 교명을 포함해 교명 후보를 제출하기로 합의한 것에 반발해 통합 반대 여론이 높은 충북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씨앗이 된 글로컬30 사업 학령인구 감소로 ‘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대학이 없어진다’라는 농담은 현실이 되고 있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에 따르면 서울권은 5.81대 1, 인천·경기권 6.09대 1, 지방권 3.56대 1이었다. 지방대의 경우 2022년 대비 3.36대 1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경쟁률이 3대 1을 넘지 않아 ‘사실상 미달’로 분류되는 대학의 86.8을 차지한다. 이에 정부는 존폐 위기에 놓인 대학 증가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의 영어영문학과, 경영정보학과, 융합소프트웨어학부 3개 학과에서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생자치 및 산하기구 2차 감사 결과’를 공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영정보학과 학생회와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비상대책위원회의 횡령 내역이 함께 실렸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올해 1차 전체대표자회의에서 ‘학생회비 운용 가이드라인’이 발의됐고, 학우들의 총학생회비 및 학과 학생회비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해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23일 이뤄진 지난 1차 감사에서는 영어영문학과 학생회의 횡령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집중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학내 여론이 커지자 2차 감사를 실시했는데, 경영정보학과와 융합소프트웨어학부에서도 횡령 사실이 들통난 것이다. 횡령 금액은 영어영문학과 175만 8163원, 경영정보학과 22만 1500원, 융합소프트웨어학부 969만 4900원이었다. 특히 가장 큰 금액을 유용한 융합소프트웨어학부의 경우 자금의 대부분을 게임 재화 구매 및 장난감 구매 등 사적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
지난 28일 본교 미카엘관 총장실에서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과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종철 총장과 학교 측 관계자들, 총학생회 정재민 회장과 최어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총학이 공개한 정리 자료에 따르면 △총장 간담회 진행 △교원 충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학생 간담회 답변에 대한 추가 질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원 충원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오는 6월 11일 ‘총장-단과대 대표 간담회’ 진행 총학은 “학생 간담회가 ‘학생과 대학 간의 소통 재개’라는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었지만, 간담회 속 답변에 아쉬움을 가진 학우들이 많다”며 단과대학 대표자들과 간담회 진행을 요청했다.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내로 추진하기 위해 6월 4일 화요일에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총학은 간담회를 위한 사전 준비의 필요로 한 주 뒤인 6월 11일 화요일로 재차 제안했다. 이에 총장은 “총학생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원 충원 협의체 넘어 학교와 정기적인 월례 회의 가질 것 총학은 “교원 충원이 오랜 기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