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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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순헌관 사거리 붉은 천막 ⑥

서명을 한다는 것

밤은 추웠는데 낮은 쨍한 햇빛이 돌았다. 피켓 시위와 함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고 서명을 한다는 것 역시 운동이며 투쟁이다. 그것은 그들을 지지한다는 무언의 의사표시였다. 농성장 천막 사위에서 학내 구성원들은 이름을 올리며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그들은 농성장 주변을 이동하는 교수의 숫자가 퍽 줄어든 것을 느꼈다. 차가운 거리에서 총장직선제 쟁취를 외치는 그들 곁을 지나갈 때마다 교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는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확고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냥 지나갈 수 있었을테다. 교수들도 모종의 부담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낮이 점점 짧아진다. 밤이 길다. <글 제공=박성빈 기자>

 

 

 

 

 

 

 

 

 

 

 

 

 

 

①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② "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2

③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대로 생각한 대로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5

④ 지금, 여기, 우리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8

⑤ 침묵은 만사형통이 아니다 https://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