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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경영대학 L교수, 개인 블로그에 여성 혐오적 게시물 다량 발견

“내 딸도 야하게 자라길”, “아내는 순종하는 여자여야”, "불륜의 주범은 '년'”, “간음죄 처벌은 여자에게 내려야", “전산 분야 여성은 야하지 않아 불만”, “불결의 상징 막달라 마리아” 등 논란 발언 다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L교수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여성 혐오적 게시글을 다량 게시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L교수는 2008년경부터 자신의 다음 블로그에 ‘야한 바이블 – 남자는 교수, 여자는 창녀’, ‘나도 야한 여자가 좋다’, ‘아내와 애인은 다르다’ 등의 수필을 게시했다. 그는 글에서 “내 아내도 비교적 야하다. 내 딸들도 그렇게 (야하게)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딸이) 21세기의 여성답게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우아한 옷차림으로 늘씬한 몸매를 감싸고선 갑자기 ‘아빠 점심사주세요. 네?’하며 내 연구실을 찾아와 애교 떠는 모습도 기대된다.”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이공계 여성들은 애교도 발랄함도 자신감도 없으며 몸매도 그저 그래서 늘 불만”이었다며 전공 분야 여성들을 폄하했다. 이외에도 “자다 나온 듯한 얼굴로 아무 옷이나 걸친 채 시골 아줌마처럼 엉거주춤 걸어다니는 여자는 질색”, “예의바르고 추한 행동도 안보여서 ‘여자도 변소 갈까?’하는 의구심이 치솟게 하는 여자가 흥겹다”,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환상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내는 아내다움을 유지해야 한다. 순종하는 여자가 아내이면 더욱 좋다”, "아담과 이브때부터 간음의 원죄는 여자에게 있었으니 풍기문란 처벌은 여자에게 내려야"등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흥주점에서 도우미와 유흥을 즐기다가 립스틱 자국 때문에 아내에게 그 사실을 들켰다.’, ‘지적 호기심에 창녀촌을 관광한 적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등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이 다수 발견됐다.

 

이에 학생들은 “교수로서 자질이 의심된다.”, “이런 생각을 가진 교수가 강단에 서있다니 품격이 떨어진다.” 등 L교수의 언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