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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한예종 총학생회,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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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제25대 총학생회 '파랑'은 미얀마 민주주의 지지를 표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 학생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시민들에 대한 무력 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군부 규탄 및 미얀마 시민에 대한 연대와 지원, 유엔과 국제사회의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조치 단행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김나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정수인 한예종 총학생회장, 우 소모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김나현 총학생회장은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던 미얀마 외대 한국어과 학생연합회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표했다. 그는 "금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미얀마 시민들, 특히 청년 및 대학생들에게 불족종 시위에 대한 연대와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외대 총학생회 차원의 연대 활동 의지를 선언했다.

 

 

정수인 한예종 총학생회장은 "21세기 우리에게 주어진 인권 수호와 국제사회 신질서 수립이라는 숙제가 미얀마를 통해 뚜렷하게 투영되고 있다"며 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가 단순한 '내정'이 아닌, 국제사회 공통 의제로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수인 씨는 "미얀마 시위대가 한국의 역사를 민주화의 대선배로 칭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로 한 만큼, 한국의 대학생을 포함한 국민들, 정부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시민들을 연대 및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우 소모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현재 미얀마의 상황과 한국의 대학생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발언을 이어나갔다. 소모뚜 씨는 미얀마 시민들이 평화 시위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부 탄압으로 인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이어서 그는 "(미얀마 시민들이) 미얀마에서 내전이 일어나지 않게 유엔에 군사 개입을 요청"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소모뚜 공동대표 외에도 미얀마 청년들도 함께 자리를 지켰다. 한국에서 직장생활 중인 모모 씨는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 1인 시위를 지인들과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한국학과 출신인 에이에이 씨는 "한국 대학생들이 (공식적인 미얀마 연대 행동에) 참여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한국 학생들의 연대 활동이 확산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기자회견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미얀마에도 알릴 예정이며, "이런 한국의 모습을 보면 미얀마 사람들도 외롭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외대 총학생회와 한예종 총학생회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 지지를 위한 전국 대학가 총학생회 SNS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SNS 캠페인 이후 연대 계획에 대해, 김나현 총학생회장은 청와대와 국회에 오늘 발표한 공동성명문을 전달할 계획이라 밝혔다. 기자회견 종료 직후에는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와의 논의를 통해 성금 모금 등 총학생회 차원에서 미얀마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조시은 기자 (ohno28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