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가대알리는 학내언론 중 유일하게 학생자치기구 후보자 공청회 현장 취재에 나섰습니다. 학우들의 후보자들에 관한 공약 검증과 함께 후보자들의 학내 현안에 관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학우들의 알권리와 유권자로서 투표권 행사에 도움이 되도록 두 차례에 걸쳐 공청회 현장을 보도합니다. 현장을 그대로 담기 위해 최대한 전문을 싣고자 노력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부에는 이어서 △중선위 공통질의 및 사전 질문이 진행됐다. 중선위 공통 질의는 총 4개이며, 각 단위의 공약과 특성에에 따라 사전 질문이 이루어졌다. 사전 질문 수합은 지난 18일 중선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고되었다. 가대알리는 공통 질문과 사전 질문 중 주요 질의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가대알리가 질의한 내용도 함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번 질의 시간의 전문은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cuk_vot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총학생회 선본 ‘너울’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총학생회장단 ’너울’ 선본 김민구 정후보(정보통신공학부·20)는 지난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는 모든 학생 자치에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렇기에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음으로, 사전질문 시간에는 최근 학생 자치 사회에서 논란이 된 여러 안건들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그중에서 ‘축제 지원금 부족에 대한 학생회비 인상의 건’에 대한 질의에서 김민구 정후보는 “학생회비 납부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고민해 보았다.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문화 행사의 참가 비용에 차등을 두는 것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학생회비 납부자와 미납부자의 차등을 두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총학생회는 모든 학우분을 위한 혜택을 제공해야하는 단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라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어서 흡연구역 폐쇄와 설정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니콜스관 1층과 스머프 동산 사이의 흡연구역 문제에 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김수환관 흡연구역 다음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흡연구역이다. 시설팀과 논의하여 마리아관 옥상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논의하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또 밀폐형 흡연 코스에 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밀폐 흡연 부스의 경우 가격이 업체별로 중구난방이고, 환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흡연자들이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해당 방안은 최후의 보루로 생각 중이다”며 의견을 말했다.
중요 질의 중 하나인 총학생회 예산 분배에 관한 질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학생회 분배 비율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에 예산이 부족한 단과대에 대한 예산을 책정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민구 정후보자는 “참석 인원 수를 가장 중요한 정량적 평가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단과대 회장들과 논의할 것이며,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데이터를 반영하여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박정훈 부후보(법학과·20)에게 학생회 분배 개정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서 부후보는 “축제 이후에 올해 총학생회 예산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 농촌봉사활동 역시 교수님들께 지원받을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하다. 그래서 해당 개정안이 올라온 것 같다”며 예산 부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인문대학 선본 ‘광명’ 학생회장 후보자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인문대학 선본 ‘광명’ 문준호 학생회장 후보자(국사학과·23) 역시 지난 10월 23일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 중단 사태에 대한 의견과 대응 정책을 묻는 말에 대해 “이번 사태가 질타받았던 이유는 그만큼 학생들이 학생 자치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증이다”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어 그는 대응 정책에 대해 “특별히 제 정책 자료집에 추진된 계획은 없으나, 인문대 자체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참석 명단과 불참 인원의 사유, 불참 횟수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학생들의 민심이 두려워서 참석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진 사전 질문 시간에서 임기 중 4번의 인문의 밤 개최의 현실성을 묻는 말에 대해 문준호 후보자는 “전 인문대학 구성원들의 만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인원이 유대감을 형성하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진행의 기간을 짧게 하는 것이다”라고 행사 진행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문제는 재정이다. 처음에 행사를 진행한 후 운영체계를 확립하여 인문대 내에 소규모 축제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학생회비 납부자를 대상으로 학교 근처 음식점과 제휴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약의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이 부분은 잘못 생각했다. 이과대에서 진행한 서브웨이 제휴처럼 학생 전체에게 적용하는 행사로 전환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며 의견을 밝혔다. 또 그는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정책 자료집에 넣어 신뢰도를 하락하게 만든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개선된 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질의해 주신 모 학우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통 창구에 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구글 폼,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당선 후 모색해 보겠다”고 당선 이후 정책을 말했다.
[정경대학 선본 ‘새봄’ 학생회장 후보자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정경대학 선본 ‘새봄’ 이영현(행정학과·22) 학생회장 후보자는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정경대가 해당 안건에 대해 가장 할 말이 많다. 글로벌경영학과의 대의원의 경우 현재 15명인데, 글로벌 경영대학은 재직자 전형 학과로 수업이 대부분 전학대회가 열리는 수요일 6시에 있다”며 재직자 대의원들의 전학대회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정경대 학생회장에게 미리 안건에 대한 답변을 받아서 대의원들의 답변을 대신 전달하는 안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영대학의 대의원은 사실상 무의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해당 내용을 가장 먼저 고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학술제 공모전 참여율 증진에 관한 질문에서 후보자는 “코로나 이후 많은 침체가 있었다. 이에 대해 각 학과의 행사를 통합하여서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운 점은 경기도 시장 상권 진흥원 공동체 지원사업에 동참하여 시장 진흥에 열의를 가진 다양한 학생, 교수님들의 참여를 끌어낼 것이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학교에 있는 상권 제휴에 관한 질문에서는 “당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정경대학의 이미지상 전혀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이 이어졌다. 해당 사업은 학생들의 편의만 아니라 역곡 상권을 살리는 의미도 있다. 이과대에서 진행한 서브웨이 사업처럼 정경대 역시 당연히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공과대학 선본 ‘새길’ 학생회장 후보자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공과대학 선본 ‘새길’ 박찬(컴퓨터정보공학부·22) 학생회장 후보자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원인은 소속감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많은 단과대학이 비대위 체제로 있고 이 체제 아래에서는 소속감을 갖기 어렵다”며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제가 공약으로 내세운 행사와 정책을 통해 학과 대표자와 학우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 이를 통해 전학대회 출석률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진 질문으로 공대인의 밤에 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이번 공약에 내세운 공대인의 밤은 일반 학우, 졸업생, 교수님 이렇게 3종류의 분들을 초대한다. 우리 공대의 특징은 복수 전공자가 많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본인 주전공이 아닌 학기 졸업생 그리고 교수님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약에 관해 설명했다.
추가 질문으로 후보자가 작년 11월 총동아리연합회 정후보로 출마했었던 점을 언급하며, 올해에는 총동아리연합회가 아닌 공과대학 출마자로 출마했냐는 질문에 대해 후보자는 “작년에는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동아리의 사정을 알고 또 총동아리연합회의 특성에 대해 잘 알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잘 알고 있는지 자신 할 수 없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초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과대학의 상황이 부족함을 알게 되었고, 공과대학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과대학 후보자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학 선본 ‘대로’ 학생회장 후보자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사회과학대학 선본 ‘대로’ 조강천(심리학과·23) 학생회장 후보자는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참석을 총괄하는 것은 총학생회이지만 그 중간을 이어주는 것은 단과대 학생회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당선이 된다면 최대한 과 학생회에 전학대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최대한 대리자를 구해 사과대 내의 참여율을 높이겠다”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사과대 후보자의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직책을 수행한 경험에 따른 현 예결위의 감사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후보자는 “예결위의 세칙과 규칙을 살펴보면 너무 예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전자 결제 방식에 대한 규정이 부재하기 때문에 위원장으로 부임하던 시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결위의 체제가 너무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며, 당선된다면 중앙운영위원회 의원으로서 예결산특별위원회의 개편을 요구할 생각이다”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이과대학 선본 ‘CORE’ 학생회장 후보자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이과대학 선본 ‘대로’ 김민성(수학과·20) 학생회장 후보자는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이번 총선거에 당선된 단과대 대표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독려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 결석계를 제출할 때 단순 ‘개인 사유’라고 제출하고 있는데, 단순 개인 사유라고 적는 것이 아닌 어떤 사유인지 판별하여 제출하게 하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과대학은 타 단위보다 질의가 더 많이 이어졌다. 먼저, 행사 만족도 설문조사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을 묻는 질의에서 후보자는 “설문조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지 않은 것은 바로 그 당시에 하지 않아 시의성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사가 끝난 뒤 바로 그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받아 참여율을 높일 것”이라고 대처 방안에 대해 답했다.
또 소통창구 접근성에 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소통창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을 낮추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넓혀가는 방안을 택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로 수학과 학생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의 질의가 이어졌다. 수학과 학생회장으로 있던 시절 학생회비 공개에 관한 공약 미이행에 대한 질의에 대해 후보자는 “공개적으로 인스타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맞다. 그러나 과 내부에서 현재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학생회비가 납부되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과방의 물품을 보면서 과 생활을 실질적으로 하는 학생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게시하지 않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과대의 경우에는 수학과와 달리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매번 다르고 활동이 많기에 당선이 된다면 (학생회비를) 인스타로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또 이과대학 E스포츠 대회 진행에 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수학과에서는 성공적으로 해냈는데, 그 이유가 남녀 구분 없이 할 수 있는 종목이 ‘롤토체스’이며 이 종목 1개만 개설했다. 그렇기에 올해도 이 흐름을 살려서 진행한다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 그는 “또 다가오는 내년에 흥행하는 게임이 있을 것이고, 그 게임을 바탕으로 진행한다면, 높은 참여율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약학대학 선본 ‘약진’ 학생회장 후보자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약학대학 선본 ‘약진’ 도현석(약학과·22) 학생회장 후보자는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올해 학생 사회가 발전한 만큼 이러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긴급한 회의 같은 경우는 어려울 수 있으나 회의 일정을 기존에 7일 정도 미리 공지하여 공지기간을 늘려 대표자들이 일정을 조율하여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말했다.
이어진 ‘약학대학 학우들은 학생자치에 무관심하다’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후보자는 “약학대학의 생각이 아니라 약학대학의 특수성으로 인해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사업보다는 약대 내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관심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약대 역시 가톨릭대학교에 소속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중앙운영위원회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약대 회장님의 마음가짐을 본받아 학생자치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총동아리연합회 선본 ‘단꿈’ 공통 질의 및 사전 질문]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단꿈’ 선본 이준수 정후보(행정학과·23)는 10월 23일에 진행된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중단이 된 사태에 대해 “총동아리연합회는 산하 동아리 대표들이 의결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운영위원회와 회장단은 8명에 불과하다. 지난 전학대회의 경우 6명이 참여해야하는데 2명만 참여한 것으로 안다. 이 사태를 발판으로 하여 열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독려하겠다”며 의견을 밝혔다.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단꿈’ 선본 이채희 부후보(아동학과·23) 역시 같은 공통 질의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학생 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낮은 관심도는 대의원들이 책임감을 잃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학생자치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가대알리가 후보자들에게 질의한 내용]
Q. 총학생회 정후보자로서 대학언론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시는지 궁금하고, 5월 간담회에서 학교 측은 편집권 침해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대한 문제들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총학생회장이 되신다면 어떤 도움을 주실 지 궁금하다.
A. 가대알리는 CUBS와 같은 언론 기관동아리와 달리, 자원봉사의 형태로 운영 중인 학내언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는 먼저 학생 사회 발전을 위해 발로 뛰어주시는 점에는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해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당선 이후와 관련되어 건의사항을 주시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재학생 불이익에 대한 부분도 이러한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총학생회 정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학생증 리뉴얼과 관련된 공약을 해주셨습니다.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어떻게 구체화해서 이룰 것인지에 대한 후보자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덧붙여서 모바일 학생증도 함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여론이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부분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학생증 개선 구체화 공약의 경우, 학생지원팀과의 미팅을 통해서도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통학하는 과정에서 재발급을 세 차례나 거쳤음에도 학생증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와 함께 디자인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해당 공약을 만들게 됐습니다. 모바일 학생증이 추진되면 매우 좋겠지만, 핵심적인 NFC 기능이 안드로이드 모델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모든 학생이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편의성이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더 편리한 방식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Q. 인문대학 학생회장 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2학기에 발표된 교원충원공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 전임교원 하향선 제정이 다른 학교에서도 관련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관련 사례가 없지 않으냐는 반문이 나올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짱도루묵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고 싶다. 제가 속한 국사학과의 경우 조선시대와 고대사를 제외한 전 분야에 대해 1명을 충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계신 정교수님 1분이 내년 1학기 이후로 퇴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랑스어문화학과의 경우 2027년의 전임교원이 퇴임하는데, 현재 충원을 진행하고 있지만 비정년 트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충원을 해준다고, 하긴 했으나 이는 인문대학 소속 학과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Q. 총학생회 정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간담회에서 학교 측이 이공대 건물 신축과 강의실 확충 등을 약속했지만 요원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니콜스, 마리아관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너울’에서는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기 위해 가림막 개선을 내놓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년 단위의 총학생회가 출범할 수도 있을 만큼, 학생들은 강의시설과 학생 자치 시설에 관한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도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새내기 시절 학교 홈페이지에서 건물 입찰 공고를 보게 됐다. 그래서 군대에서 휴가를 나오면서 학교에 방문했을 때, 전역 후 좋은 강의시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건물이 안드레아관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앞서 말씀드리니 하향식 의사결정 구조의 폐해라고 생각이 듭니다.
2018년도부터 언급된 것과 같이 강의실 노후화와 공과대학 실습환경이 개선되지 않음에 불구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거나 안드레아관 밑에 강의실이나 학생자치시설을 넣을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한 것은 우리 학교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는 신임총장대비TF를 통해 학생자치시설 및 강의실이 건물을 처음 지을 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다시금 드립니다.
Q. 총학생회 정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가 유학생 선발에만 몰두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유학생 당사자의 처우 및 학내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후보자께서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국제교류처 기관동아리 큐빅의 회장으로서, 국제 교류처에서 근로 학생으로도 일을 했습니다. 근로학생으로서 국제근로처에 상주할 때, 매일 발생하는 일 중 하나가 영어와 한국어 둘 다 되지 않는 외국인 유학생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번역 앱을 켜고 찾아와서 “이거 어떡하냐?”라고 하면 국제 교류처에서 들려주는 답변은 “과사무실로 가서 문의하라”고 이제 답변합니다.
이게 바로 관리부처가 없는 것에 대한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관리부처를 만들려고 한다고 해서 당장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국제교류처 팀장님과 이에 대해 면담했는데, 총학생회가 교육을 주관한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유학생 관리 부서 신설을 요구하고, 신설되기 전까지는 유학생위원회. 큐빅과 협업을 하여 교육하는 방안으로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총학생회 정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2학기 전학대회 때, 성적비율 완화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총학생회장은 차기 총학생회에서 의논해야 한다고 답변했는데 후보자께서는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학점이 올라가서 다른 학교와의 취업 경쟁 등에서 우위 혹은 뒤처지지 않을 수 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의 권한도 있기에 어떻게 개선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논의해서 학생들의 이익을 주심으로 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작년 궐위 단위는 인문, 정경, 공과, 사회과학대 학생회장 후보님들께 질문드립니다. 후보자께서 보시기에 세칙에서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회과학대학 : 사회과학대학은 만들어진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특수교육과가 같은 단과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세칙을 개정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합니다.
정경대학 : 정경대학이 세칙 개정에 대한 부분을 먼저 내놓았다. 학과별로 개표할 수 있는 투표율에 대한 부분이 경제학과, 행정학과만 비교해도 중구난방인 상황이다. IT파이낸스 학과는 2022년에 생겼는데, 세칙에 포함되지 않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문대학 : 인문대학은 투표율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부분과 함께 총학생회비 납부가 의무라는 세칙 내용이 현재 상황과 맞지 않기에 이러한 부분들을 현실성 있게 개정하고자 한다.
공과대학 : 공과대학 학칙은 현 상황을 잘 반영하여 비교적 최근에 제정되었기에 학생회 운영을 위한 부서 구성에 관한 개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 이것 또한 공과대학 대표자들과 학생들과 의논해 개정하고자 합니다.
Q. 총학생회 정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본교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학교 평의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에 의논 내용이 부재한 상황이다. 총학생회장이 돼서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이를 시정하도록 요구할 계획인지와 개선이 되지 못한다면 총학생회장으로서 회의록 내용을 학우들에게 공개할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A. 학생들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총학생회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주신 사항 이행할 의향이 있습니다.
공청회가 끝난 후 가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정재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많은 단위가 나온 만큼 공청회에 관한 관심도 컸던 것 같다”며, “문제없이 잘 진행돼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공청회에 참여한 선거운동본부와 가대알리, 학우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우진 기자 (nicecwj1129@gmail.com)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