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수)

대학알리

가톨릭대학교

가대알리 2025년 신년사

2025년, 가대알리를 이끌 차기 임원진이 신년사를 전합니다.

 

권민제 대표

 

가톨릭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대알리 권민제 대표입니다.

신년사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작년 3월, 대학알리 구성원들의 응원과 지원 가운데 대표로서 재창간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고, 미숙하거나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 들어서면서 부편집장 선임과 함께 새로운 구성원들이 함께하게 되면서 '가대알리 재창간 성공'과 '단체 안정화'라는 소기의 성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2년간 대학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와 같은 경영인의 자리보다 기자로서의 자리가 익숙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독립언론보다는 학내언론에 몸담아야겠다고 생각해 가톨릭대학보 수습기자 지원을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수의 대학언론인 선후배들의 권유로 코로나-19로 3년 넘게 휴간에 들어갔던 가대알리 재창간에 나섰습니다.

 

"당신이 알고 싶을 때 가장 가까이에", 가대알리의 초대 슬로건과 같이 '학내 언론인과 학우들이 자유롭게 학내외 현안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곳이자 쉼터'가 되는 것. 그것이 가대알리의 지향점이었습니다.

 

올해 가대알리는 가톨릭대학교 학생사회에서 뜨거웠던 학생간담회 및 정시전형 변경 등 학내 현안들을 발 빠르게 다뤘습니다. 작년 3월과 11월에 있었던 '총학생회 재선거'와 '2024 학생자치기구 총선거' 보도를 속보 형태로 전하고, 독립언론 중 거의 최초로 총학생회장단에 이어 단과대학 후보자 인터뷰까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작년 학생간담회 이후 단체 재정비로 인해 2~3개월간 기사가 발행되지 않았던 암흑의 시기도 있었고, 단체의 운영에 있어 학우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끼쳐드린 적도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최근 에브리타임에 가대알리에게 주신 피드백 하나하나를 읽어보면서, 단체 상황에 대한 공유를 드리지 않아 오해가 커진 것을 보게 됐습니다. 

 

대표로서 단체 상황을 바로 공유하지 못한 점에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앞으로는 대학알리에 제출하는 단체 보고서를 민감한 정보를 제외하고 전부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덧붙여서 현재 가대알리는 회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별도의 재정 통장이 없이 구성원들이 취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회비를 걷게 되고, 후원금이 생겨 재정을 운용하게 된다면 관련 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사실 작금의 환경에서 대학 독립언론이 살아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력 부족과 함께 원고료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취재활동비의 부족 문제 등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대학 독립언론이 존재해야 합니다. 학교의 편집권, 재정에 대한 압박으로부터 독립된 대학언론이 학내 구성원과 대학언론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자유롭게 쉬어갈 곳이자 공론의 장이 되는 '대학 독립언론'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가대알리는 가톨릭대학교 학내언론으로서, 독립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가톨릭대학교 학내언론인들에게 쉼터이자 제약 없이 기사를 쓸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성심, 성신, 성의교정 구성원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담아내고, 전하고, 함께하겠습니다. 학내외 현안에 대한 공론과 숙의의 장이 되어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내년 가대알리의 목표는 '생존과 동행'입니다. 3년 만에 재창간됐기에 단체 안정화에 더 박차를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내언론으로서 구성원들 하나하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알리는 것과 함께 학내 현안에 대한 취재도 올해 선거기간 때의 보도들과 같이 충실히 해내겠습니다.

 

끝으로 가대알리 구성원들의 취재와 보도, 가는 길을 응원해 주신 모두 학우 여러분과 단체 재창간에 많은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최아현 가대알리 초대 대표와 기하늘 대학알리 대표님, 이외에 재창간의 길에 함께해준 대학알리, 외대알리, 회대알리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다시금 전합니다. 

 

가대알리가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고 있는 손지훈, 조우진, 장채현, 김지윤 기자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다시금 표합니다.

 

"당신이 알고 싶을 때 가장 가까이에",

가대알리는 2025년에도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조우진 부편집장

 

가톨릭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대알리 차기 편집장 조우진입니다.

 

새로운 새해가 맞이하여 이렇게 신년사로 인사 올립니다.

 

지난 24년은 총학생회 ‘파도’가 구성되고, 학교 학생 자치가 다시 새로운 봄을 맞은 해였습니다.

이에 따라 가대알리와 같은 학내 언론이 다시금 학우 여러분들의 학생 자치 관심도가 올라간 만큼 용기를 얻어 수많은 기사를 다시 학우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올해 25년 가대알리는 또 다른 도약 하고자 합니다.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 사라진 오늘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저희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서로 소통하는 아고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올해는 역대 최대로 많은 단위가 당선된 만큼 활성화된 학생 자치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고, 또 여러분의 의견이 학생 자치를 이끄는 구성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기사로 노력하겠습니다. 

 

더하여 올해는 우리 학교에 산재한 다양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지적하며, 독립 언론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자 합니다. 

 

이러한 가대알리의 노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우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24년은 5명의 기자 모두가 노력하여 기사를 발행했지만, 인력의 한계로 인해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독립언론의 날카로운 펜으로서 가톨릭대 학우 여러분들의 지키는 방패가 되고자 하는 모든 학우 여러분들을 저희는 언제나 환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기사에 대한 관심은 학교의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는 양분이 될 것입니다.

 

이제 가대알리는 재창간을 넘어 학내 독립 언론으로서 학우 여러분들의 든든한 방패로 우뚝 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늘 언제나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가톨릭대학교 대학생 독립언론 가대알리

권민제 대표, 조우진 부편집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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