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믿었던 진리조차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넥서스』에서 언급했듯이,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가두었다”라는 문구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오늘날 알고리즘은 우리의 관심사와 과거의 행동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필터 버블이라는 거대한 벽을 형성합니다. 이는 사람들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만의 공간에 가두어, 반대 의견을 접할 기회를 차단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갈등을 심화시키고, 극단적인 대립을 만들어내며, 사회적 소통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토론은 견고한 벽을 허물고, 혼란을 정리하며 질서를 찾아가는 가
[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2025학년도 1학기 가대인의 소리 주제는 ‘가대생이, 새내기에게’입니다. 가톨릭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들을 가대생이 새내기 시절을 회상하며, 응원의 말을 글로써 남기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가톨릭대학교 학생이 되신 신입생 여러분. 오랜 수험 생활을 거치고 당도하신 가톨릭대의 입학을 정말로 축하합니다. 저는 가톨릭대학교 정경대학 3대 학생회 [새봄]의 학생회장을 맡게 된 행정학과 22학번 이영현입니다. 가대알리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약소하지만 글 하나 적습니다. 신입생들을 위해 적으라고 해서 너무 꼰대스럽게 적은 게 아닌가 싶지만, 4학년이니 용서해주십시오!! 추가로, 이전에 칼럼 작성해주신 인문대 회장님께서는 너무 재미나게 작성해주셨던데 저는 글을 재밌게 쓰는 편은 아니라 조금 지루하더라도 봐주시는 미덕을 부탁드립니다.(하하) 대학생활의 도입을 장식할 신입생 여러분, 당신의 대학교 로망은 어떤 것인가요? 대학생활에 어떤 걸 꿈꾸고 계시나요? 진짜 매년 신입생 친구들에게 화석
[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2025학년도 1학기 가대인의 소리 주제는 ‘가대생이, 새내기에게’입니다. 가톨릭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들을 가대생이 새내기 시절을 회상하며, 응원의 말을 글로써 남기고자 합니다. 모든 바람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바람이 우리 곁을 스칠 때, 바람 속 사연과 우리의 마음은 자연스레 공명합니다. 바람이 한기를 머금은 것은 즉 사연이 절절하기 때문이니, 어찌 바람이 차다며 미워하겠습니까. 바람은 그저 전서(傳書)할 뿐이니까요. “근데 누구세요?” 소개가 늦었군요. 인사에 앞서 가톨릭대학교에 합격한 모든 새내기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국사학과 23학번 문준호라고 합니다. 약소하게 인문대학 학생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제가 3학년이 될 줄 몰랐는데, 세월이 쏜살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새내기였던 시절(고작해야 2년 전이지만)을 회상하여 여러분께 하고픈 말을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역곡역(驛谷驛)에 내렸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권민제 대표 가톨릭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대알리 권민제 대표입니다. 신년사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작년 3월, 대학알리 구성원들의 응원과 지원 가운데 대표로서 재창간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고, 미숙하거나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2학기에 들어서면서 부편집장 선임과 함께 새로운 구성원들이 함께하게 되면서 '가대알리 재창간 성공'과 '단체 안정화'라는 소기의 성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2년간 대학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와 같은 경영인의 자리보다 기자로서의 자리가 익숙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독립언론보다는 학내언론에 몸담아야겠다고 생각해 가톨릭대학보 수습기자 지원을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수의 대학언론인 선후배들의 권유로 코로나-19로 3년 넘게 휴간에 들어갔던 가대알리 재창간에 나섰습니다. "당신이 알고 싶을 때 가장 가까이에", 가대알리의 초대 슬로건과 같이 '학내 언론인과 학우들이 자유롭게 학내외 현안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곳이자 쉼터'가 되는 것. 그것이 가대알리의 지향점이었습니다. 올해 가대알리는 가톨릭대학교 학생사
[편집자의 말]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사라진 대자보의 문화를 대신하기 위해 본 코너를 기획했기에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할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학과, 단과대, 그리고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학생들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객관적으로 투표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 중 특히 주목할 만한 후보로 33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너울]이 눈에 띕니다. [너울]은 전신인 32대 총학생회 [파도]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정책자료집에 시설, 문화, 교육, 복지, 학생자치라는 다섯 가지 주요 키워드를 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제시한 정책들이 과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책자료집 분석 결과, 총 32개의 공약 중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은 5개, 그리고 [파도]의 공약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 보이는 공약은 15개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독창성과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편집자의 말]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IA는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약자로, 교내 외국인 학우와 한국인 학우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외국인 학우들이 가톨릭대학교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소모임이다. IA는 외국인 학우들이 가톨릭대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과 한국인 학우와의 소통 부족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되었다. 정식 동아리는 아니기에 학교에서 별도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IA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학우들이 새로운 언어에 흥미를 갖거나 인간관계가 넓어지는 모습을 볼 때이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고유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순간이 IA의 존재 이유를 더욱 확신하게 하며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IA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언어 장벽이다. 나는 영어만 가능하고 중국어나 이탈리아어는 조금씩 배우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번역 어플리케이션과 바디
[편집자주]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근조화환 시위 총대, 법학과 18학번 박재연입니다. 가대알리를 통해 글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5월 14일 18시, 학교와 학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 갖고있던 불만과 의문들을 직접 말하고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간만에’ 생겼습니다. 간담회에 활발히 참여해주심을 부탁드림과 동시에, 우리가 왜 분노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분노할 수 없었는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문제는 학칙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마침 학생들이 학칙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자는 학칙이 유신헌법을 연상케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자, 학칙은 왜 이런 모습을 갖게 되었을까요? 이왜진? 실제로 유신 때 만들어졌습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실제로 유신시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활동을 제한하거나, 활동을 징계하는 근거가 되는 학칙은 대부분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