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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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민페; 무엇을 원하든, 하고 싶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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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락 페스티벌은 덕후들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누구나 아는 가수의 무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종합 선물 세트라고나 할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는 10월 18일, 19일 양일간 올림픽 공원에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1일권은 88,000원, 2일권은 140,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얼핏 보면 비싸 보이지만, 콘서트 하나 가격으로 5~6개의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볼 수 있단 걸 깨닫는 순간, 어머 이건 꼭 사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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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가을 바람, 맑은 하늘 그리고 기타 소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다. 다른 페스티벌과의 차별화는 야외 무대와 실내 콘서트 무대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 자유로운 피크닉을 즐기던, 미친 듯이 뛰며 스트레스를 풀던 여기선 모든 게 자유다.

락페

1.ITEM: 돗자리는 필수, 가방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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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은 피크닉이 가능하다는 것! 귀찮아도 돗자리는 꼭 챙겨가자. 음악을 들으며 돗자리에 앉아 신선놀음을 할 수 있다. 또 중요한 점은 소지품을 최소화 하는 것. 웬만하면 돈은 카드 지갑에 모두 넣고, 핸드폰과 가디건 등 가볍고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기자. 여기저기 옮겨 다니고, 뛰어놀다보면 무거운 가방은 엄청난 짐이 된다.

 2.FASHION: 과감한 아이템 하나 시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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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막상 페스티벌에 도착하면, 패션 잡지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페스티벌 룩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어떤 옷을 입고 가야하나 고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페스티벌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취해서 인지, 아무도 타인의 패션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기회를 틈타, 큰 맘 먹고 샀지만 아직 입지 못한 시스루 원피스를 꺼내보자. 물론 장시간 공연을 버틸 수 있는 편한 신발은 필수.

 

 

3.FOOD: 돈만 있으면 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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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밤까지 진행되는 만큼, 점심과 저녁은 페스티벌 도중에 먹게 된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 부스가 준비되어 있어 끼니 걱정은 없다. 물론 시중의 음식보다는 약간 비싸기 때문에, 점심 정도는 간단한 샌드위치나 김밥을 사가면 좋다. 그것도 귀찮다면 그냥 다 사 먹으면 된다.

 

4.SCHEDULE: 스테이지 이동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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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에서는 크게 4군데에서 공연이 이루어진다. 최종 라인업 발표 이후, 각 아티스트들의 공연 시간표를 참고해 하루 스케줄을 짜면 된다. 그러나 인기 많은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어 이동을 많이 하다 보면 오히려 공연을 놓치게 된다. 한 무대에서 최대한 길게 즐기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5. MOVE: 남 생각은 접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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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 보다가는 페스티벌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없다. 평소 나의 모습은 생각하지 말고, 좋으면 좋은 대로 몸을 움직여보자. 어느새 분위기에 흠뻑 젖은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라인업 공개!>

십세

10cm

새터 때 한 번 본적 있으니까 재미없다고? 타이틀 메들리를 보여주는 대학 순회 공연과는 달리, 페스티벌에서는 10cm만의 감성을 제대로 녹인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10cm는 호수가 바로 옆에 있는 수변 무대에서 공연하길 좋아한다. 깊어가는 밤, 촉촉한 강바람과 함께 10cm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온 몸의 감성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적

이적

긴 말 필요 없이, 적느님이 공연을 하신다면 그게 어디든 상관없다. 이적 특유의 깊은 감성이 담긴 ‘다행이다’부터, 시원하게 뽑아내는 ‘하늘을 달리다’ 그리고 라이브로 들을 때 더 신나는 ‘압구정 날라리’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공연을 볼 수 있다. 물론 덕후들을 위해 ‘병’ 같은 마이너 노래들도 불러 줄지 모르니, 혹시 모를 기대를 안고 일단 가보자.

버벌

버벌진트

GMF의 장점은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 버벌진트의 랩은 라이브 반주와 특히 잘 어울린다. 끊임없이 다양한 음원을 내주는 래퍼인 만큼, 또 어떤 새로운 공연을 보여 줄 지 기대해도 좋다. 때로는 피아노 반주와, 때로는 강한 비트와 함께하는 버벌진트의 매력을 꼭 라이브로 느껴보자.

로펀

로맨틱펀치

잔디받에서 듣는 어쿠스틱도 좋지만, 사실 계속 살랑거리기(?)에는 좀이 쑤신다. 로맨틱 펀치라면 처음 듣는 사람도 신나게 뛰며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또 한참 뛰다 보면, 섹시한 보컬 배인혁의 매력에 그리고 그의 땀방울에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리 그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몽유병', ‘Holic', ’글램 슬램‘ 등을 들어보자.

언니네

언니네 이발관

드디어 3년만에 언니네 이발관이 GMF에 돌아왔다. 언제 들어도 말랑말랑한 그들의 음악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감성에 딱 들어맞는다. 아름다운 조명과 영상의 조화와 함께, 버스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듣는 것 같은 편안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곽지수 기자  andb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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