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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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동물권

한림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위촉된 김 모 씨, 학생들 항의로 해촉 진행 중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사진

 

지난 9월 17일, 한림대학교 에브리타임에 환자 성폭행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정신과 전문의 김 모 씨가 9월 1일부로 한림대학교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 위촉되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 망신을 왜 사서 하느냐”, “성범죄 저지른 사람이 계속 교수하는 세상이다” 등의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모 씨의 외래교수 위촉, 무엇이 문제?

김 모 씨는 2018년 4월 환자 성폭행 논란으로 SBS ‘궁금한 이야기 Y’ 출연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자신의 개인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평소 김 모 씨는 욕설과 성추행을 일삼았고,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또한 정신 신경계 약물인 조현병 약이나 각종 약을 사탕처럼 먹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김 모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도 등장했다. 이에 김 모 씨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방식’을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에도 김 모 씨는 배우 유아인을 자신이 실제로 진료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적인 전문의 의견을 밝혀 논란이 된 적 있다. 이외에도 환자의 비밀을 누설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대한 신경정신의학회는 직업윤리 위반 사유로 김 모 씨를 제명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많은 논란이 불거졌던 김 모 씨를 외래교수로 위촉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사회학과 2학년 이민형 씨는 "학교 이미지를 위해 학과도 마음대로 개편하는데 굳이 논란 많은 사람을 외래교수로 왜 앉혀놓는지 모르겠다. 학교 이미지에 계속 손해를 입히는 것 같다. 학생들 입에서도 거친 소리가 나오는데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건가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과대학 2학년 김ㅇㅇ씨는 “아무리 학생을 만날 일이 없는 외래교수라 하더라도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이 충분히 문제시 될 수 있다 생각한다”며 “한림대 출신 의사라 들었는데 같은 학교 의대를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관련하여 한림대학교 의료원 교원지원팀에 전화인터뷰를 요청한 결과 “김 모 씨는 우리가 강의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임교수(조교수, 부교수, 정교수)와 달리 외래교수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있을 뿐, 실제로는 환자 유치 및 유대관계 유지의 역할만 수행하며 강의를 하거나 의료원에서 진료를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결국 학생들의 반발에 해촉 진행 중

한림대학교 의료원 교원지원팀은 “한림대 내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 한림대 학생이 정신과 전문의 김 모 씨에 대한 문제점을 상세히 적어 항의 메일을 보냈고, 이메일을 접한 우리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촉 과정을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히 해촉 증명서를 직접 김 모 씨에게 보낼 예정이며, 당사자는 추석이 지난 27~28일쯤에 해촉 증명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학생들 사이의 논란에 한림대학교 의료원 측은 김 모 씨의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 전민 수습기자(wjsals0914@naver.com)

취재=  윤성식 수습기자(sungsik0507@naver.com)

           전민 수습기자(wjsals0914@naver.com)

           정원희 수습기자(dnjs3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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