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우리는 세종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이사장님 스토리와 세종대의 역사이야기를 따라왔다. 사실 사학비리가 세종대학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네2버’ 혹은 ‘9글’ 검색창에 ‘사학비리’ 라고 검색을 해봐도 바로 알 수 있다. 많은 사립대학 및 사학재단에서 많은 비리문제가 대두되었고, 현재진행형인 곳도 많다. 세종대학교뿐 아니라 많은 대학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배경을 얘기해보려고 한다. 기사를 끝까지 읽어주면 여러분과 같이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기자의 마음이 뿌듯할 것 같다. 사립대학 비중이 높은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은 189개다. 2017년 공시를 기준으로 교육대학과 산업대학을 제외한 4년제 대학은 전국에 189개이다. 이 중에서 사립대학은 159개, 국공립대는 30개이다. 비율로 따지면, 사립대학이 85%에 근접한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은 대학 중에서 사립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국가다. 다른 국가의 국공립대학 비율이 핀란드 95.7%, 스페인 79%, 호주 44.3%이고, OECD회원국 평균은 국공립대 78.1%, 사립대 13.7% 라는 것을 감안할 때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사립대학의 높은 비율은
고전독서 4대 비극 '창조적 상상력과 가치관 생성 및 지혜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독서교육은 대학교육에 부과된 시대적 요청이라 하겠다. 전공과정에서 지식을 얻는다면, 이번 독서교육에서 지혜를 얻는 지름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학생들의 창조적 사고를 함양시킬 수 있는 효율적 인문학 교육의 방안으로서 세종대학교만의 특색 있는 인문교육 강화를 위해 본 강좌를 개설하였다.' -세종대 고전독서 인증소개- 세종대에 고전독서 인증제도나 등장한 것은 2012년. 세종대만의 특색있는 인문 교육이라는 문구를 달고 패기 있게 등장했다. 그런데! 고전독서에 대한 불만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 13년에는 고전독서를 비판하는 <세종대신문>의 기사가 보도됐고, 15년에는 총학생회가 진행한 교육환경개선캠페인에서도 고전독서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이 나왔었다. 그러나 변화는 없었다. 고전독서 인증을 받으려면 별도의 수강신청 절차 없이, 자신이 선택한 책의 인증 시험 신청을 하고 50점 이상의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하면 된다.주어진99선의 도서는 4개의 분야로 나누어져 있고 분야마다 통과해야 할 권수가 정해져 있다. 이렇게 총 10권을 합격하면 1학점이 나온다
지난 5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이하 프라임사업) 발표에서 세종대는 최종 탈락했다. 비록 프라임사업은 떨어졌지만 학교 측은 기존의 구조조정을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 김승억 교학부총장은 세종대신문 보도(630호, 2016.5.16.)를 통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활성화를 이유로 프라임사업 선정여부와 관계없이 구조개편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학과개편을 강행하다 공학대학의 몇 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인원감축이 이뤄진다. 그 대신 공학계열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학과가 신설된다. 이 과정에서 예체능대학에 속한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이하 만애과)와 산업디자인학과(이하 산디과)가 2017학년도부터 예체능대학에서 폐과되고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신설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만애과와 산디과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각각 만화애니메이션텍,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으로 신설됐다. 공학 계열로 학과가 신설되면서 커리큘럼, 입시, 학위 등의 변동이 불가피해져 여러 가지 우려를 낳았다. 학과의 정체성은 유지될 것인지, 폐과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 등이었다. 재학생 찬반 의견 갈려 산디과 곽병준 학생회장은 학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