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오늘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인 그리스 불가리아학과 김원회 교수에 대한 해임 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학교는 8월 2일 오후 총장 명의의 인사발령 공고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했습니다. 학내 주요 교수들의 보직 임면에 대한 인사발령과 함께 그리스 불가리아 학과 김원회 교수가 2018년 6월 27일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직위에서 해임됐다는 내용입니다. 김원회 교수의 해임 사유는 공고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5일 김 교수의 성폭력 사건이 알려진 이후 진행된 진상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 절차에 따라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원회 교수와 함께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로 언급된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 학과 소속 서정민 교수에 대한 징계 및 인사발령에 대한 내용은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허예진 기자(adastravvb@gmail.com) 장희지 기자(boa5219@gmail.com)
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권력형 성폭력 가해지목 교수'의 징계 결과 공유를 요구하는 공문을 총장과 이사장에게 발신했습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개회된 학교 이사회 회의에서 권력형 성폭력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K교수와 S교수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이사회에서 논의된 징계 관련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총장과 이사장 앞으로 발신했다고 5일 밤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현재 K교수는 입학처장 보직 해임과 수업 배제 조치를 받은 상태이며, S교수는 성폭행 논란이 일은 이후 입장문과 함께 사직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두 교수에 대한 조치가 안일하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학교 측은 절차에 따른 결과를 위해 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진행했으며이번 이사회에서 징계 건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사회가 6월 27일에 개회되고 열흘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징계와 관련해 학교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총학생회가 이에 대한 요구사안이 담긴 공문을 보냈습니다. 총학생회는 앞서 외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형
서울캠퍼스 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와 51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학점특혜 논란과 관련해 학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3일 저녁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총장명의의 공문과 총학생회의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공문은 김인철 총장이 ‘김인경 학점특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총학생회의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총학생회의 요구안은 학사제도협의회 신설/ 엘리베이터 설치/ 어학강의 절대평가 및 재수강 학점 제한 논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총 4가지입니다. 입장문의 요지는 비대위가 지난 3월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기한 김인경과 김인철 총장 및 학점특혜 관련 교수 40여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내용으로, 비대위와 총학생회가 각각 작성했습니다. 총장 명의로 전달된 '학점 특혜 관련' 공문(출처 - 총학생회 페이스북) 이번 고소 취하의 배경은 학교 측의 태도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학점특혜 논란에 대해 의혹을 밝히라는 비대위의 요구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학교는, 비대위의 고발 이후 수사가 진행되면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인철 총장이 총학생회 측에
“(기숙사 통금시간이) 지금 열두시까지인가?” “네~” “좀 빠르기는 하네 열두시는” 30일 오후 3시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총장과의 대화’ 중 기숙사 통금을 없애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김인철 총장이 보인 반응이다.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날 선 질문이 오가며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던 분위기는 잠시 가벼워졌다.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에도 많은 학생들이 ‘총장과의 대화’를 보기 위해 잔디광장을 채웠다. 전날 9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정기총회의 분위기가 이날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단순히 학사행정이나 캠퍼스 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넘어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 학점 특혜 사건, 교내 ‘권력형 성폭력’ 문제, 총장직선제 등 외대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인철 총장, 김인경 학점 특혜 사건에 사과하며 목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김인철 총장은 “학생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 김인경 학점 특혜 사건과 관련해 이를 책임지는 총장으로써 학생들에게 사과 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총장은 “그간 학점 특혜 논란과 관련해 거듭 ‘어쩔 수 없었다’ ‘사과할 수 없다’고 했었지만, 안중헌 총학생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결
'김인경 학점 특혜 논란'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김인철 총장(사진 - 외대알리) 오늘 3시 잔디광장에서 열린 '총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김인철 총장은 “김인경 학점 특혜 사건과 관련해 이를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과의 목례를 한 총장은 "지난 총장 선거때부터 김인경 선수 학점특혜 의혹으로 인해 질타의 대상이 되고, 관련 교수님들이 조사를 위해 불려가기도 했다"며 "관리 감독해야할 총장으로서 일련 상황에 대한 절차, 원인,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총장은 "안중헌 총학생회장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을 수용하고 조언을 받아들였다"며 사과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한국외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학교의 모든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달수 기자 (hds80228@naver.com)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장애인입학전형없는 우리학교,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실태는? 글로벌캠퍼스에 재학 중인 기자는 지난 2016년 교내 체전 농구 경기 중 발목 인대를 다쳤다. 덕분에 인문경상관과 도서관 등 교내 주요 건물들을 목발에 의지해 다니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백년관을 제외한 글로벌 캠퍼스 대부분의 건물에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데다 교내 지형 특성상 완만한 길이 거의 없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자처럼 체전 중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하고 등하교를 하는 학우들도 매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캠퍼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본관과 사이버관, 교수학습개발원만이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회과학관과 인문과학관, 도서관 등 대부분의 건물이 계단만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이다. 잠깐 동안 깁스를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겪은 불편함도 이렇게 큰데, 장애학우들은 물론 외대를 방문하는 장애우들의 활동은 더 어렵지 않을까. 2016년부터 도서관에 방치된 휠체어 (사진:외대알리) 외대, 장애학생교육지원 평가 ‘보통'... 학교 측 “장애인 입학전형 없어 비교 어려워“ 이번에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지난 4월 10일 발표한 ‘2017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 따르면, 한국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