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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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 사전 승인 규정 즉각 철회하라"

인천대 재학생·시민사회, 대자보 탄압 규탄 기자회견… 학교 측 "대자보 사전 승인 없이 게시 가능"

"표현의 자유 억압하는 인천대를 규탄한다!" "인천대는 지금 당장 정치적 기본권 보장하라!" 31일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앞이 시민과 학생의 분노 어린 구호로 가득 찼다. 학교 당국이 학내 대자보 부착을 통제하고 사전 승인을 요구해 온 것에 항의하기 위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 시민 사회까지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일 커지니 발 빼는 무책임한 대학… 완전한 규정 개정 필요해" 피해 당사자인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강수민 씨는 2024년 9월 딥페이크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미승인을 이유로 12시간 만에 철거당한 일과 이후 학생들의 대자보 철거 행위를 '착한 지식 사회공헌'이라며 포상한 학교의 행태를 폭로했다. 강수민 씨는 "구성원 개인으로서 항의하였을 때는 '승인과 철거의 권한이 학교 측에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다가, 일이 커지니 '학교는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학교가 반성 없이 무책임하게 유불리에 따라 얼마든지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외치는 목소리가 반민주적인 대학 본부에 의하여 검열되고 탄압받고 관리와 철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