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22일) 한국외대에는 ‘대화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도서관 간담회 및 총장과의 대화’가,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었던 ‘레지덴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총장과의 대화’가 각각 열렸기 때문인데요. 학교와 학생들이 한국외대의 발전을 위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외대알리 역시 매 학기 ‘대화의 장’이 열릴 때마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해왔습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하고 많은 내용을 다루는 만큼 학우님들에게 효과적으로 이슈를 알려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컸는데요. 그래서 올해 총장과의 대화 및 부총장과의 대화에서 다뤄진 내용들을 ‘구름단어 분석’을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구름단어 분석이란 일명 ‘워드 클라우드’라고도 불리는데, 키워드나 주제, 개념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 단어들을 정리해 보여주는 시각적 기법을 뜻합니다. 이 분석기법을 통해 이번 대화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무엇이었는지, 지금부터 한눈에 보여 드릴게요! <2019상반기 총장과의 대화> #공간 #안전 #예산 올해 총장과의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글로벌캠퍼스와는 다르게 교내 주차장을 전면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교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주차장 요금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을 찾아보았다. 글 대부분은 주차장에 대한 불만을 포함하고 있었다. 학교가 학원생과 학부생을 차별한다거나, 등록금은 학생이 내는데 왜 학생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냐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의 댓글도 눈에 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주차장 요금은 얼마이고, 서울의 다른 학교들은 어떨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주차요금 한국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캠퍼스 주차장은 최초 30분에 1,500원, 한 시간에 3,000원, 초과 10분당 500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이 요금은 교직원과 강사 그리고 학생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교직원과 강사, 연수원, 대학원생(박사과정)은 학부생과 다르게 정기권 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기권 요금 적용 시, 교직원과 강사는 월 1만 원, 학기당 6만 원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연수원생과 대학원생은 월 1만 5천 원에서 2만
정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성공패키지 등의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 서울시에서는 ‘2020 서울형 청년보장’에 대해 발표했다.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은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놀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일자리는 청년들의 일자리 진입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설자리는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 살자리는 청년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마지막으로 놀자리는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 및 정책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양천구 청년 활동 공간 무중력 지대에서 톡톡 희망사다리의 일환인 ‘청년이 청년에게’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는 비슷한 연령대의 청년들이 참가하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톡톡 희망사다리를 지속 운영하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청년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에서 청년정책들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도 많아
어제(22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RC)’와 관련하여 ‘부총장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조기성 글로벌캠퍼스 부총장(이하 ‘부총장’)은 학교가 해당 프로그램 시행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야기된 논란에 대해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에게는 후회스러운” 일이라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부총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레지덴셜 칼리지의 추진 배경, 추진 목표, 교육 프로그램, 기숙사 수용 인원,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레지덴셜 칼리지’란 공동체적 기숙형 대학 모델로서 학생들이 기숙사에 의무적으로 입사하여 추가적인 영어몰입 교육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부총장은 해당 시스템이 경상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3개 대학만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규모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존 ‘레지덴셜 칼리지’ 대신 현재 ‘레지덴셜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명명하였음을 밝혔습니다. ■ 왜 레지덴셜 프로그램인가? 부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체 대학 지원자 수가 줄고 있고, 글로벌캠퍼스 어문계열 지원 경쟁률이 2024년에는 5.23:1
어제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상반기 정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총 952명이 참석해 정족수 930명을 충족하면서 총회가 성사됐습니다. 총회 시작에 앞서 며칠 전 화재 사고로 사망한 故 무탈, 파루크 학우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기 총회는 논의 안건, 공유 안건, 보고 안건, 기타 안건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논의는 △학생 참여 민주적 총장 직선제 협의체 마련 △모든 자치공간 24시간 개방 및 안전 예산 확충 △학사제도개선위원회 신설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먼저 학생 참여 민주적 총장 직선제 협의체 마련의 건에서 이선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하 이선범 비대위장)은 지난 대학평의원회에서 총장직선제 논의에 진척이 없었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2021년에 차기 총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장의 발언이 끝난 이후 ‘학생 참여 민주적 총장직선제 협의체 마련’에 대한 안건이 결의됐습니다. 다음으로 모든 자치공간 24시간 개방 및 안전 예산 확충과 관련해 비대위장은 CCTV 설치 및 전문 경비원의 24시간 순찰
5월 22일 오후 5시 10분 서울캠퍼스잔디광장에서 총장과의 대화가 열렸습니다. 학생들과 총장, 각 부처 처장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을 이어나갔습니다. 대화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Q&A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1. 외경시 대항전Q. (최지현, 동아리연합회 부회장) 현재 동아리 연합회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대항전을 계획 중이지만 예산이 작년 대비 10% 삭감되어 문제를 겪고 있다. 예산과 관련해 총장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A. (최승필 기획조정처장) 8년째 등록금 동결이 이루어진 반면 최저임금 인상, 강사법 도입, 물가 인상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예산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 사업(대항전)을 알았다면 예산 편성 심의를 했겠지만, 편성이 확정된 현재 예산 지원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 배정된 예산을 빼앗아 오거나 학교가 재정적 부담을 떠안는 추경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학교와 학생 간 합의를 통해 최대한 조정하도록 하겠다. (이선범 비상대책위원장 및 동아리연합회장 겸직) 본 대항전은 국내 최대 동아
에브리타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제 35대 사생위원단 ‘사이’. 사생들의 불편사항이나 궁금증에 대해 빠르고 확실한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림알리는 ‘사이’의 활동을 궁금해 할 학생들을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에타의 17724번째 이용자, 이승진 사생위원단 위원장을 만나보았다. 지금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사생들은 사생위원단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필독이다. ▲제 35대 사생위원단 위원장 이승진 Q: 사생위원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A: 사생위원단은 기숙사의 학생회로서, 복지사업 운영과 사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도모할 수 있도록 민원 및 건의사항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나아가서 직접적인 생활 지도를 담당하여 조교 역할을 하는 사감단과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실이 3인 1체가 되어 살기 좋은 기숙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Q: 사이는 어떻게 구성해 운영하고 있나요? A: 다른 학생회와 같이 부서로 나눠 역할을 분담해 운영하고 있어요.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회장단이고, 총괄팀은 하위부서들의 업무 진행을 효율적으로 돕는 역할을 해요. 또, 커뮤니케이션팀은 홍보팀의 역할도 같이 하기
행복기숙사 간담회에서 축구팀 만들뻔한.ssul 사생 11명, 조교 1명, 팀장 2명, 관장 1명..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박희영 기자 5월 9일 오후 6시 30분, 정보과학관 1층 6110호(시청각실)에서 성공회대학교 행복기숙사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행복기숙사 사생들과 김은규 관장, 정창수 팀장, 박종호 행정실장, 최윤경조교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은규 관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김 관장은 “간담회를 통해 기숙사의 주거 환경등에 대한 의견을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도 최대한 성의 있게 답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정창수 팀장이 행복기숙사의 운영진을 소개한 후 사생들의 의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간담회를 개최하기 전 행복기숙사는 일정 기간 동안 의견서를 받으면서 사생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정 팀장은 간담회에서 의견서에 가장 많이 거론된 사항들에 대해 답변했다. 학생들이 의견서에 가장 많이 거론한 문제와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다. 1. 휴게실 개선 문제 "많은 학생들이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를 층별 휴게실 추가로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 또한 이를 고민해보았으나, 행복기숙사의 행정 인
1. 식품 조리 판매의 경우, 완제품만 가능하다. 2. 주류의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판매가 허가되지 않는다. 다음은 올해 축제를 앞두고 주점 운영 수요 조사 전, 총학생회에서 각 학부 과로 안내한 ‘대동제 부스 운영 방침’의 일부이다. 두 줄만 읽어보아도 이번 축제 기간에 주점 운영은 불가능할 거거라 예상이 된다. 대학 축제의 꽃으로 불리던 주점이 어쩌다 이런 타격을 입게 되었을까. 지난해 5월, 대학 축제 기간을 앞두고 교육부에서는 주세 법령 준수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세법에 따르면,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주류를 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동안 관습적인 문화로 여겨졌던 대학의 ‘주점’ 문화가 위법임을 통지한 것이다. 조리의 경우 직접적으로 제재하는 공문이 내려오지는 않았으나, 많은 대학에서 각 관할 세무서에 문의한 결과 위법성이 있는 부분임을 확인하였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총학생회에서도 주점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주점 운영을 해오던 많은 학부과들이 줄줄이 운영을 포기하였고, 기계정보공학/신소재공학/사회복지/공간정보공학/생명과학/도시사회/
(사진 - 외대알리) 어제 오후 2시 45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과별 학점 조정 통보에 관해 나민구 교무처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5월 5일, 서울캠퍼스 총학 비대위는 페이스북에 학교 당국이 학과별로 학점을 축소하라고 통보했으며,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하향식 의사결정 구조가 잘못이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번 면담의 목적 역시 학과별 학점 축소에 관해 논의하고, 일방적인 결정과 하향식 의사결정에 관한 불만을 제기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면담에서 나 교무처장은 '2학기 교양 수업의 수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학과 차원에서 학점 축소에 대해 거부한다면 전공 수업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송민지 부비상대책위원장(일본어대학 학생회장)이 밝혔습니다. 이에 비대위는 수업 축소와 관련해서는 우선 안심하고 있으며, 관련 입장 표명은 일단 유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무처는 대부분 학과에 학점을 축소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비대위는 이 사실을 교무처 혹은 학교 관계자를 통해 공식적으로 전달 받지 못했다며, 학교 본부의 일방적인 하향식 의사결정 구조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학과장이 해당 단과대학의 학생회장에
"메갈년들 다 강간. 난 부처님과 갱뱅. 300만 구찌 가방. 니 여친집 내 안방. 난 절대 안가 깜빵. 내 변호사 안전빵. 내 이름 언급하다간. 니 가족들 다 칼빵" 한림대학교 축제 '대동제'의 초대가수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래퍼 김효은의 노래 ‘Money Road’ 속 가사이다. 해당 파트는 피처링을 맡은 래퍼 브레딧스트릿이 작사했지만 누리꾼들은 ‘성폭력을 조장하고, 불교계를 모독하는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발매했다’고 지적하며 김효은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결국 김효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음원 사이트 멜론과 엠넷 등에서는 해당 노래가 삭제됐다.이러한 가운데 이번 축제의초대가수로 김효은이 섭외되면서 학생들은 총학생회와 축제 책임자들에게 이 논란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초대가수 섭외 논란은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다. 작년 한림대학교 축제 초대가수였던 스윙스는 지난 2010년 여성혐오적 가사와 고 최진실 씨의 유족을 조롱하는 듯한 가사를 써대중들의 비난을 산 적이 있다.이를이유로래퍼 스윙스 섭외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비판이 있었다. ▲캠퍼스라이프센터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축제 홍
"여기는 도떼기 시장이 아닙니다." 하종강 교수가 바라본 복사실·문구점 사태를 비롯한학교의 문제점들 ⓒ 성공회대 복사실&문구점 지킴이 4월 29일, 일만광장에 모인 성공회대학교 복사실·문구점 지킴이들에게 하종강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가 찾아왔다. 하 교수는 학생들에게 커피도 나누어주고, 함께 피켓도 만들며 “여기는 도떼기시장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복사실·문구점 사장님들과 지킴이들, 그리고 학교가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고있다. 하지만 여태 앞장서서 목소리를 낸 교수는 하종강 교수가 유일했다. 지킴이들을 찾아간 모습을 보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 교수는 이를 듣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런 교수가 저 말고는 또 없었나요?” ⓒ 김이슬기자 다음은 하종강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알’은 회대알리의 질문, ‘하’는 하종강 교수의 답변이다. 알: 일만광장에서 총무처에 항의전화를 하는 식으로 투쟁하는 학생들을 찾아가셔서 같이 피켓도 만들고 커피도 사주었다. 무슨 이유 때문이었나? 하: 학생들이 투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학생 때의 모습이 생각났다. 한 명의 지원, 한 장의 피켓이 아쉬우면서도 작은 도움에도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학
구로마을대학수어 교실에 다녀오다 5월 1일부터 29일까지 구로마을대학에서 ‘수어 교실’이 열린다. 구로마을대학과이곳에서 가르치는수어는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구로마을대학 학생활동가 하승민 씨(사회과학부 17)를 만나보았다. Q: 구로마을대학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구로마을대학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원으로 만들어졌고 재작년부터 성공회대학교가 운영하고 있어요. 지역의 인근 대학을 이용해 구민들이 다양한 배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에요. 구로구는 외국인노동자의 비율이 다른 구에 비해 많고 “다문화” 가정이 많아요. 그래서 구로마을대학에서도 다문화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교육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 했어요.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 말고도 사회적 경제 분야로 창업 등을 지원하기도 해요. 수어교실도 구로마을대학 사업 중 마을문화양성 프로젝트의 일부로 정부 지원을 받아 기획 했습니다. Q: 수어 교실을 주최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재작년에 들은 ‘마을 만들기’라는 수업에서 이 논의를 시작했어요. 마을 만들기 수업은 구로마을대학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이른 아침 강의실로 향하는 길, 카페에 들러 잠을 깨울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는 것은 대학생에겐 너무도 익숙한 일상이다. 마저 비우지 않은 음료를 눈앞에 보이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혹은 이를 목격한 적이 있는가? 한림알리는 무심코 행한 누군가의 행동으로 골머리를 앓는 학생생활관 환경미화원 총 12명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 한림대학교 학생생활관 담당 최복자 미화원 사생들의 공공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학생생활관 담당 미화원으로 재직한 지 올해 10년 차인 최복자 미화원과 각 관의 담당 미화원들은 학생들의 공공의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미화원들이 입을 모아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바로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였다. 음료를 마신 뒤 컵에 든 얼음과 같은 내용물을 비우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면 수거 시 내용물이 흘러나와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한다. 미화원 들은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경우 분류표가 각 관에 부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란껍질이나 티백과 같은 일반 쓰레기를 투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미화원 A 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하지 않고 내놓으면 수거하시는 분들이 절대 가져가지 않아 일반쓰레기가 섞여 있으면 우리가 일일이 손으로 분류해
[5.1 노동절대회] 노동개혁 성취하고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129년 전 노동자들의 요구는 지금의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요구와 별 차이가 없었다." 5월 1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세계노동절 129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세계노동절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는 3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함께 목소리를 냈다. ⓒ Frank Leslie’s Illustrated Newspaper 세계노동절 대회는 1890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 헤이마켓에서 8시간 노동제 요구와 경찰의 유혈 탄압에 대항하다 사형당한 미국노동조합원들을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후 매년 5월1일, 세계 각국에서 세계노동절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지원 기자 오후 2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투쟁’을 외치며 대회사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129년 전 노동자들의 요구는 지금의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요구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곧 129년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노동자의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노조 파괴법을 중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 고용노동부 또한 김 위원장은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