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호크룩스 특집]목숨이 여러개인 그분들의 취미, 야구
|외대알리| 매일 저녁 여덟시 쯤. 당신은 페이스북에 접속한다. 어김없이 야구팬 친구의 글이 떠 있다. “아... 암 걸릴 것 같아.”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 대부분이 매일매일 병마와 싸우는 야구 팬 친구를 한 번쯤은 목격하였으리라. 프로야구 700만 관중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주먹만한 공에 울고 웃는다. 그 많은 사람들은 대체 왜 야구에 열광하는 걸까? 이 사람들이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이해하고 싶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니가 야구를 그렇게 좋아해? 알리로 따라와기자 : 수소문 끝에 ‘야구에 목숨 건다’고 유명하신 두 분 모셨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해주세요. 일단 저부터. LG팬 8년차, 프랑스어교육과 13학번 이하연입니다. 제가 극성팬 인터뷰 해야 한다고 하니까 주변 분들이 거울 놓고 셀프인터뷰 하라고들 말할 정도로 LG를 좋아해요. 민철 : 안녕하세요. 롯데야구 때문에 수능 두 번 본, 네덜란드어과 14학번 민철입니다 반갑습니다! 승원 : 작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4강 진출을 목도한, LG팬 영어교육과 10학번 이승원입니다. 위: 롯데에 인생 배팅중인 민철(네덜란드어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