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화생방 된 광개토관
▲광개토관 비상계단 복도에 붙여진 실내 흡연자 수배 전단지 이번 학기가 개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광개토관 비상계단 복도에는 실내 흡연자 수배 전단지(이하 전단지)가 붙었다. ‘교수, 교직원, 조교가 이들을 추적 중이니 실내 흡연 목격자들의 제보를 바란다’는 문장과 ‘퇴학’, ‘징계’, ‘처벌’과 같은 무시무시한 낱말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이 종이에는 ‘반드시 잡고 말겠다’는 글쓴이의 비장한 각오가 서려있다. ▲지난 5월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세종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게시글 광개토관 비상계단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얘기가 돈 것이 비단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실제로도 복도에는 각 층마다 재떨이용 깡통이 비치되어 있는가 하면 바닥에는 담배 자국이 흉터처럼 남아있어 이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건물답게 겉으로는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지만 속으로는 썩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금부터 다함께 확인해보자. 야외 흡연구역 저리 가라 … 타이소(TAISO) 뺨치는 비상계단 5월 17일 밤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