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이화, 편안한 이화
학교에 등록금을, 하숙이나 자취에 숙식비를, 국가에 공과 금을 버는 족족 갖다 바치고 달리는 지하철에 교통카드를 멋지게 찍고 다니다 보면 우리는 궁핍해진다. 대학가 같지 않은 우 리 학교 물가 앞에서 우리 강건한 이화인들이여,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 아리따운 2D 남정네들을 찾아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즐거운 여흥을 즐기자.
중앙도서관 시청각 자료실
헬렌관 앞 중앙도서관 출입구의 좌측에 위치.
이용시간
학기 중 : 평일 09:00~22:00 / 토 09:00~15:00
방학 중(여름) : 평일 09:00~19:00 / 토 09:00~15:00 방학 중(겨울) : 평일 09:00~17:00 / 토 09:00~15:00 일요일, 공휴일 휴실
나는 사람이다. 사람은 잠잔다. 나는 잠잔다. 그렇다. 아무리 강건한 신체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이화인이라 할지라도 가끔은 제 몸을 가누지 못할 때가 온다. 기사마감과 이별의 아픔이 겹친 본 필자의 현 상태와 같이 말이다. 애써 작성한 원고를 날리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임시저장 버튼을 누르듯, 우리의 신체도 가끔 쉬어줘야 한다. 의자도 뒤로 꽤 젖혀지고 발걸이도 편한 것이 잠이 솔솔 오더라. 절대 필자가 잠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 학교 수면실이 좋은 것으로 하자.
수면실
학생문화관 108호, ECC B338호
어깨를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여대생은 꼭, 옛날 옛적 논스톱 시리즈에서나 혹은 대학내 일 잡지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처럼 꼭 매일 한 떨기 꽃 같을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매일 화장을 신경 쓰고, 구두를 신고, 쫙 붙는(이라 쓰고 압박 고문이라 읽는다) 스키니진이나 h라인 스커트에 책 몇 개 들어가지도 않는 토트백을 들 필요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날마다 등산객마냥 함지박만 한 가방을 메고 등교할 필요도 없다.
비록 우리의 가방에 등산객들마냥 미리 깎아 담은 오이나 수박, 막걸리 등이 있지는 않지만, 우리의 가방은 언제나 과제와 수업을 위한 노트북, 태블릿 PC, 이 거친 외모지상주의 사 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아이템들(이를테면 고데기와 왕면봉) 등이 꽉꽉 들어차 우리의 어깨와 목, 허리건강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팔팔한 신체로 즐겁고 신나는 대학 생활을 위해 강건한 이화인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장소들을 소개하겠다. ECC 컴퓨터실 바로 맞은편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노트북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노트북 무료 대여
ECC B205GH IT 원스탑서비스센터 (3277-4780)
유레카 - 학생 서비스 - IT신청 - 정보기기대여신청.
이용시간 1인 1일 1회 5시간 사용 가능 학기 중 월~금 08:40~18:30 방학 중 월~금 09:00~17:00
‘개강 전에 강의 계획안을 숙지하고, 강의 전날 강의안을 인쇄하거나 내려받아 한번 예습하고, 복습도 그날그날 할 것이야! 소논문과 레포트는 마감 전 3번은 검토과정을 거쳐 여유롭게 싸캠(사이버 캠퍼스)에 제출해야지!’ 결론만 말하자면 매일 저렇게 못산다. 전날 밤 무슨 판타스틱한 에피소드들로 강의안 인쇄를 할 수조차 없는 날이 하루는 분명히 여러분들에게도 올 것이다. 하지만 싸캠 마감 시간이, 강의 시작시간이 여러분의 사정을 보아주지는 않는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컨디…가 아니라 바로 재빠른 대책 모색이다. 다음은 사람이기에 실수한 여러분들을 미래의 재수강으로부터 구하는 교내 인쇄/PC 실의 위치이다. (다만, 1교시 수업을 듣는 벗들은 전날 미리 인쇄를 해두자. 1교시 수업 이전에 인쇄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
교내인쇄/PC실
- 개방실습실 - 교육관 A동 207호 -교육관 B동 155호 - 국제교육관 901호 - 동창회 기념관 221호 - 법학관 345호 - 생활환경관 214-1호 - 아산공학관 125-1호
- 음악관 329호 - 신세계관 B118호 - ECC B204호/B341호 - 포스코관 B154호 - 조형예술관 A동 417호 - 종합과학관 B동 B207호 - 중앙도서관 B101호
- 체육관 B동 107호 - 체육관 C동 202호 - 학관 401호 - 학생문화관 110-2호 - 한우리집 S481, S247 - 헬렌관 303호
파우더룸
포스코관 이화사랑 내부
굉장히 협소하지만, 면봉과 거울, 고데기와 드라이기, 롤빗, 헤어스프레이와 에센스 등이 비치되어 있으니 이곳은 오후가 되면 언제나 외출을 준비하는 이화인들로 인산인해. 다 같이 신명나게 제 얼굴에 그림을 그리자.
중앙도서관 책 반납을 더 쉽게
책을 반납해야 하는데 중앙도서관까지 가기가 너무나 귀찮아 발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중앙도서관의 무인 반납기와 신학도서관의 반납 시스템을 이용해보자.
무인반납기
- ECC와 학생문화관 1층
- 예약도서는 무인반납기로 반납이 안 된다.
- 연체되면 어차피 연체료를 내야 하니 도서관에 가자.
신학도서관
정문에서 신세계관으로 가는 길에 국제교육관이 있는데 그 옆 대학교회 건물 안에 위치한다. 정문에서 신세계관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이라면 신학도서관에서 반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Be healthy! Be happy!
비록 우리가 육체미를 극도로 추구하던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 사람들은 아니지만, 사양 좋은 하드웨어라면 속도 빠른 소프트웨어가 더욱 잘 구동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는 우리의 신체를 녹슬지 않게(라고 쓰고 ‘간신히 녹슬지 않을 정도로 어영부영’이라고 읽는다) 단련해야 한다. 그러나 작금의 세상은 애석하게도 숨을 쉬는 것 빼고는 전부가 금전, 금전, 금전이니라! 요가고 필라테스고 하다못해 울 오빠들이 무대에 서 춰대는 방송댄스를 배우려 해도 학교 밖은 아스라이 멀고 비싸다. 그렇기에 우리는 본교의 사회체육운동센터를 잘 이용해볼 필요가 있다.
ECC 휘트니스 센터, 학생문화관 체육 프로그램, 이화수영장
유레카 - 학생서비스 - 사회체육교육센터 - 프로그램 수강신청
더 자세한 사항은 사회체육교육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 http://ewhasports.ewha.ac.kr/
배움, 知금이 때이다.
건강한 하드웨어와 더불어 우리의 소프트웨어도 알차게 구성해보자. 우리의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학점 관리 팁, 교양영어실 활용법, 중앙도서관 전자자료 활용 등을 소개해보겠다.
글로벌 소통 교육실 (구: 교양영어실) English lounge ECC B329
자판기와 소파, TV 등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TA(teaching assistant)들과 교양영어 교수님들, 그리고 교환 학생들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며 영어회화 실력을 자연스레 향상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Only English Zone이기에, 한국어를 사용할 시에는 몇 번의 경고 후 퇴실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English Writing Clinic ECC B116
English lounge가 영어회화 실력향상을 위해 간다면, English Writing Clinic은 영어작문 실력을 향상하고 싶을 때 가면 좋다. 대학원 소속 TA(teaching assistant)들이 한국어로 상담을 진행하며, 교양영어홈페이지(http://epo.ewha. ac.kr/)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단 수요가 많기에 이력서 등의 개인적인 영어문서에 관한 교정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학교수업 관련 질문만 가능하다.
중앙도서관 데이터베이스
중앙도서관 사이트 상단 메뉴 - 전자자료 - 데이터베이스
이곳에는 각 분야의 다양한 자료들의 출처를 확인하고 논문이나 학술지의 원문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가 올라와 있다. 교수님이 본인의 과제를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짓거나 눈물 한 방울쯤 떨어뜨렸으면 좋겠다는 벗들은 데이터베이스가 매우 유용한 메뉴이니 과제나 시험 준비를 위해 꼭 활용하자.
중앙도서관 동영상 강좌/이러닝
중앙도서관 사이트 - 전자자료 - 동영상 강좌/이러닝
중앙도서관 사이트에는 공무원 강좌, 파고다 어학강좌, 로제타스톤, 아트앤스터디 등 문학, 어학, 철학, 예술 등을 망라하는 다양한 학습자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로제타스톤은 1년에 대략 74만 원으로 개인적이 구매하려면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학교에서 구매해줬으니 등록금을 뽑는다 생각하며 열심히 외국어를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취업에 필요한 컴퓨터 자격증을 준비하는 벗들을 위한 정보도 있다. 동영상 강좌 중에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워드프로세서 등의 IT 관련 자격증 강좌들도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라. 유료강좌보다 수업이 재미가 없을지라도 학교가 돈 없는 취업준비생의 마음을 나름 헤아린 것이라고 위로를 하며 들어보자.
학점관리 팁
대학에서 삶을 즐기고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알파벳들을 신경 쓸 필요도 있다. 종강 이후 성적표를 안전하게 가로채기 위해 유레카 행정시스템에 들어가 집 주소를 변경해야 하는 수고를 덜고 마음 편안한 방학을 맞이하기 위함이니라.
# 출석
우리 학교는 1교시 8시 수업에도 지각이나 결석 한 번 안 하는 벗들로 수두룩하다. 그만큼 출석 점수로 성적 구간이 나뉘기도 한다. 연인과 헤어졌다거나 몸이 너무 고통스러워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등의 중대 사유가 아닌 이상 출결과 지각에 민감해지자. 자체휴강은 지양하자.
# 과제와 시험
-수강신청 시에 강의계획서 및 타임테이블 등의 강의평가를 꼼꼼하게 확인하자. 교수님의 수업 및 평가 방식을 알고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며 이전 수강생들로부터 성적 팁을 얻을 수 있다.
-강의계획서를 잘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평가방식을 확인하여 과제가 너무 많은 수업은 피하거나 대체 과목을 찾을 수 있어서이다. 그리고 평가방식의 비중을 확인하여 과제 및 시험 준비에 내가 할애할 시간을 배분할 수 있다. 15점짜리 과제에 일주일을 투자하면서 40점짜리 중간고사를 벼락치기 하여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성적은 성적대로 망하는 아픔을 겪지 말자.
-레포트를 쓰거나 과제를 할 때 중앙도서관 사이트에서 ‘Turnitin 표절방지 시스템’을 이용하면 빠뜨린 참고문헌을 찾을 수 있다.
-시험과 과제에 필요한 도서가 있다면 시험 직전에 빌릴 생각하지 말고 최소 2주 전에는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자. 직전에 빌리려 하면 이미 다 빌려 가서 예약만 걸어두다 빌리지도 못한다.
벗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끔은 말 못할 고민으로 너무 힘들어서, 나의 이야기를 아무런 편견 없이 들어줄 사람을 찾고 싶어진다. 그럴 때 학생 상담센터를 이용하여 우리 벗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 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학생 상담센터
유레카 통합행정서비스 접속 - 학생상담 접속
개인 상담, 집단 상담 등 전문 상담가에게 진로, 인간관계, 직업 등등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자 본인이 요즘 너무나 괴로운 상황이기에 3월 내로 상담을 신청하여 받아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