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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글로벌캠퍼스 하반기 정기총회

### 10월 7일 글로벌캠퍼스 하반기 정기총회 열려······.

 

 10월 7일 오후 6시 30분,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컨퍼런스 홀에서  정족수 699명을 상회하는 89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하반기 정기학생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의 논의 안건으로는 △민주적 총장직선제 △징계위원회 학생 참여 보장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캠퍼스별 할당 금액 균등화 △장학금 제도 확대 및 캠퍼스별 장학금액 균등화 △학과별 성적장학금 합리적 기준 재정비 △등록금 사용내역의 투명한 공개 및 각 단과대학 등록금 재심의  △캠퍼스 내 전과 전인/전출 인원 확대가 있었습니다.

 

 한준혁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궂은 날씨와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주권자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참석해주신 학우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개회선언에 앞서 페이스북에 고지한  6가지 안건 중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할당 금액 균등화 안건’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의장단으로서, 총학생회 임원으로서 해당 안건에 대해 학우님들이 이해하실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생각하여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논의 안건을 다룰 때 다시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개회 인사 후 글로벌캠퍼스의 총학생회 업무 보고를 마치고 논의 안건으로 넘어갔습니다.

 

 첫 안건은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총장 직선제 마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의결되었던 안건으로, 해당 결과로 인해 전체 교수회의에 이 안건이 상정되었고,  어느정도 진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들로부터 “어디 감히 학생이 총장을 뽑으려고 하느냐”, “버릇이 없다.”, “지금처럼 교수들만이 선출하는 방식이 가장 민주적이다.” 등 학생들을 무시하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총학생회장은 “대학교는 학생, 교수, 직원 세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학문 기관이고 총장은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는 학교의 장이다. 그런데 구성원인 우리가 총장을 뽑을 수 없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해당 안건을 다시 한번 상정하여 이 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다시 교수사회에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하고, 내후년 학우들이 총장선거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안건은 총인원 701명 중 694명이 찬성, 반대 1명, 기권 3명으로 의결되었습니다.

 

 두 번째 안건은 '징계위원회의 학생 참여 보장'이었습니다. 2018년 3월 이후 현재까지 학내에서 많은 성범죄가 밝혀졌지만,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의견을 피력하기도 어려운 환경일뿐더러, 아무리 열심히 의견을 피력해도 징계위원회로 넘어가면 의견이 잘 전해지지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징계가 나와도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피해 학생들을 대변할 학생대표자들의 징계위원회 참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중운위나 총학생회에서만 선출되냐는 질문에 “참여하는 학생대표는 중앙운영위원회나 총학생회 구성원일 필요 없이 많은 관심이 있고 이해도가 높은 학우분들이 충분히 선발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안건은 총 703명 중 찬성 699명, 반대 4명으로 의결되었습니다.

 

 세번째로 논의된 안건은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캠퍼스별 할당 금액 균등화'입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현재 양캠퍼스 스마트도서관 리모델링 금액으로 총 300억이라는 파이를 설정했는데, 이 300억이 특정 캠퍼스의 동문들의 기금으로만 이루어졌다는 일각의 주장을 언급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뒤이어 이 안건을 정기총회 안건으로 선정한 이유와 학교 행정의 문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캠퍼스에 배정되어있는 리모델링 금액은 230억으로 동문 기부금액을 포함한 발전기금, 등록금으로부터 나오는 교비, 건축기금 외에 사학진흥재단, 국토부 그린 리모델링 무이자 대출, 은행 기금 및 대출 금액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특정 캠퍼스 동문들의 기부 금액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 대부분의 금액의 80% 이상이 대출, 즉 빚으로, 우리 모두가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장은 “우리는 글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며, 서울캠퍼스 도서관이 낙후되어있었기 때문에, 상생발전, 균형 발전을 위해서 서울캠퍼스에 충분한 금액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파이를 300억으로 설정해놓고 아무런 추가 금액의 확보 없이 현재 서울캠퍼스에 230억이라는 대다수의 금액을 투자했는데, 학교 본부는 해당 파이를 늘려서 글로벌캠퍼스에 투자할 계획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저 단편적으로 현재 공사가 잘 마무리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며 학교 측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파이는 그대로 유지한 채, 학교가 사전에 발표한 대로 150억씩 균등하게 사용하겠다는 말을 어기고서 서울캠퍼스에만 리모델링 금액이 치중된 것은 학교의 안일한 태도이며 학교의 균형 발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총학이 바라는 것은 학교가 현재 서울캠퍼스에 투자된 230억을 뺏어서 150씩 나누는 기계적인 배분이 아니라, 서울캠퍼스에 좋은 도서관을 위해 230억이 투자된다면 글캠 역시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곧 그런 환경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파이 전체를 늘리기 위해 이 안건을 상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현재 이 안건으로 인해서 캠퍼스 간에 여러 가지 갈등이 일고 있고, 많은 글캠 학우분들이 이유 없이 비난을 받는 상황도 알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총학이 주장하는 바가 서울캠퍼스로부터 글로범캠퍼스의 몫을 가져오자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파이를 늘려 진정한 균형 발전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에 요청하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며 설명을 마쳤습니다.

 파이를 늘릴 구체적인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 학교가 현재 배정한 예산 외에 추가로 예산을 지급받을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를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상반기에도 논의된 안건인 재단 전출금액의 확대로, 이 방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인 이사회의 임원인 김인철 총장 등 이사회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국토부 그린 리모델링 대출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이자가 딱히 붙지 않아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이것의 성공적 사례가 어문학관과 인문경상관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안건은 총인원 699명 중 찬성 673명, 반대 2명, 기권 17명으로 의결되었습니다.

네 번째는 장학금 관련 안건으로, ‘캠퍼스별 장학금액 균등화와 학과별 성적장학금 기준 재정립’이라는 두 가지 사항을 의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사항인 ‘캠퍼스별 장학금액 균등화’에 대한 의결 진행부터 총인원 567명으로 정족수에 미달하여 해당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안건부터 의결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논의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한준혁 총학생회장은 “모든 안건을 의결에 부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남은 안건에 대해서도 학우분들이 원하셔서 수요가 있다면 정기총회와는 별개로 안건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말로 안건 논의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철준 기자 (kcjoon0711@gmail.com)

유병준 기자 (yookayle1999@naver.com)

이하은 기자 (cfdol20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