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오후 6시 20분부터 제8대 사회융합학부 선거운동본부 ‘늘’(이하 ‘늘’)의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정책토론회는 2024학년도 사회융합학부 정부학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사회 선관위)가 주관하고 사회 선관위 김채은 위원장이 진행했다. 후보자 소개와 기조 발제, 공약 발표, 질의응답이 차례로 이뤄졌다.
정책토론회는 ‘늘’의 송영경 정후보(이하 송 정후보)와 한송연 부후보(이하 한 부후보) 각자의 약력과 출마 동기를 간단히 소개하며 시작됐다. 후보단은 준비된 학생회, 준비하는 학생회, 소통하는 학생회, 이어지는 학생회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조를 설명했다. 송 정후보는 “사회융합학부 학우들과 늘 함께하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늘’은 공약 17개를 소통·복지·기획·권리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한 부후보는 복지 부문 '기숙사자치위원회 재건 주도' 공약 소개 차례에서 현재 우리 학교 기숙사는 입실생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은 채로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 부후보는 “기숙사자치위원회의 재건을 통해 학우들의 이익을 대변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기숙사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송 정후보는 기획 부문 학부 대항 체육대회가 “2024년 사회융합학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하면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동시에 가장 많은 비판이 있었던 사업”이라며 학우 피드백을 적절히 수용해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약 소개 이후 약 4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 차례에는 여섯 번의 문답이 이뤄졌다. 공약 현실화 관련 질문과 학생사회 현황 평가 질문에 잇따라 등록금 인상에 대한 대응 계획, 학생회비 감소에 대한 대응 계획 논의가 오고갔다. 사회융합자율학부 21학번 안혁 학우는 “학기마다 학생회비가 줄어드는 실정에서 학생회비 감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늘’의 모든 공약을 소화할 수 있는 예산이 충분한지” 물었다. 이에 송 정후보는 “학생회비 감소는 학생회비 납부에 조응하는 효용을 직접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회비를 무조건 절약하기보다, 학생들이 학생회비의 효용을 실감하도록 학생회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학생회비 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예산 운영 현실화에 관해서는 “학생회비 사용 계획을 수치화해 제시하지 않은 점은 '늘'의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늘’의 정책토론회는 제7대 사회융합학부 비상대책위원회 ‘사뿐’(이하 ‘사뿐’)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영상은 공개 처리돼 있어 ‘사뿐’의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취재, 사진 = 윤영우 기자
디자인 = 윤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