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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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가톨릭대 생활과학대학 선거운동본부 ‘해솔’ 학생회장 후보자 공청회

김지민 (식품영양·23) 후보자 “단순한 대표자가 아닌 생활과학대 학우들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
공약의 구체성, 아동학과 이전 문제 등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져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이하 본교) 김수환관 K267에서 본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 주최하는 학생자치기구 재선거 후보자 공청회(이하 공청회)가 개최됐다. 공청회는 이영현 중앙선거관리위원장(행정 • 22)가 진행하는 가운데 재선거를 실시 단위인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후보자가 참여했다.


공청회는 △개회 △후보자 출마소견 및 공약설명 △중선위 사전 질문 △현장질문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 출마소견 및 공약설명]

 

생활과학대 선본 ‘해솔’의 김지민 학생회장 후보자(식품영양 • 23)는 “생활과학대학은 2021년 제30대 해성 이후로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운영됐다”며, “2023년 입학해 단과대 학생회가 부재한 상태로 2년 동안 학과 학생회 활동을 했지만, 학교 생활을 해오며 단과대 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학과 간의 교류가 부족하고 복지와 소통이 미흡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출마소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생활과학대학은 식품영양학과, 의료학과,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아동학과와 같이 전공도 다르고 개성이 뚜렷한 학과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라고 언급했다. 이어”하지만, 현재 체계로는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질 기회가 부족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고자 단과대 소속 학우 여러분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보다 활기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문화, 복지, 소통, 재정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공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전 질의]

 

이어서 진행된 사전 질의 시간에서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공약사항을 보면 필수적인 의무만 포함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후보자는 “지금까지 입학한 이래로 필수적이고 실질적인 의무조차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공약 설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게다가 생활과학대는 개성이 뚜렷한 다양한 학과가 존재하기 때문에 학과별로 원하는 복지나 개선 방향이 다를 수 있기에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을 우선적으로 내놓았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계획 중인 실질적인 공약으로는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단과대 MT 추진과 각 학과 대표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단과대 차원의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단과대 소속)학우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실질적인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또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소통 창구를 통해 신속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생활과학대 내 수강 과목 부족, 교수 충원 및 과방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있냐”는 질의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학과 대표자에게 직접 문의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강과목의 경우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수업 정원 확대 및 수업 개설 가능성을 학교와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교수 충원 문제는 학우분들의 불편을 넘어 학과 교육 질과 직결되는 중요 사안임으로 교무처장님과의 공식 면담을 추진하여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공식적인 건의서 제출 역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아동학과의 사회과학대 이전에 따른 회칙 개정 문제에 대한 질의에서 후보자는 “올해를 기준으로 아동학과는 신입생을 제외하고 생활과학대 소속”이라며, ““아동학과 비상대책위원회조차 설립되지 않아 지금 상황에서 단과대 소속이 변경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아동학과 학생이 생활과학대 소속 것과 대표자가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까지는 회칙상아동학과를 생활과학대 소속으로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해당 사안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소속 학우 분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아동학과 학생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학우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공백기 끝에 다시 출범하는 만큼 소속 학우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를 위해 생활과학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를 열어 각 학과의 의견을 직접 들으면서, 오프라인 간담회나 온라인 소통 창구를 운영하여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회의가 단순한 의견 청취가 그치지 않고 실현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만들어 단계적 로드맵을 공식 소통 창구를 통해 공유하겠다”며 소통 강화 의지를 보였다.

 

[현장질의]

 

현장 질의에서는 학내 언론 중 유일하게 가대알리만 있어 후보자 관련 현장질의가 이어졌다.

 

당선 후 학내 언론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의사가 있냐는 조우진 가대알리 기자 질의에 후보자는 “학내 언론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항 의사가 있다”며, “학내 언론은 학생 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학생회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과학대 학생회가 학우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공약 이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유되기 위해서 학내 언론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3년동안의 생활과학대학 학생회 부재 가운데 세칙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답변해달라는 조우진 가대알리 기자의 질문에 후보자는 “당선이 된다면 빠른 시일 내로 확인하여 어떤 것을 개선해야 될 지 확인하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mvp2450@naver.com)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편집자 : 권민제 기자 (특수교육 24)
담당 기자 : 김동현 기자 (신학 22), 조우진 편집국장 (국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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