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12월] 한국외대 중앙힙합동아리 도비

DOVY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 되게 궁금했어요!
DOVY의 뜻이 비둘기 여러마리다, dope에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 가설이 많이 내려오는데요 사실 정확한 이름의 유래는 2000년도의 선배님들만 아시겠지요. (웃음) 전해들은 바로는 칼 도(刀) 숨길비(秘) 자를 써서 칼을 숨긴 닌자들처럼 날렵한 무브로 무대를 만드는 동아리!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영어 15 조수빈)


제 입장에서 춤 잘 추는 사람은 신기해요. 춤못이 보면 어떻게 저렇게 몸이 움직이나 싶고 배워서 될 것 같지도 않고… 도비 여러분들의 춤실력은 다 타고나신건가요..??
제가 춤을 좋아하기 시작한 건 중학교 때였어요. 워낙 선천적으로 몸치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안무 영상들을 무작정 따라하기 시작했죠. 고등학교 때는 혼자 집에서 하루에 5시간 정도 안무 영상을 보고 따라하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웨이브도 안 되던 제가 조금은 따라갈 수 있는 정도가 되더라고요. 열심히 배우고 따라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도비 안에는 춤에 타고난 사람들도 있지만 들어와서 처음 배워서 엄청난 실력으로 성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영문 15 김나원)

춤 경험 없는 사람이 춤 잘 추는 건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진지)

경험이 없고 아무리 몸치라 해도, 연습을 그만큼 많이 한다면 잘 추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까지는 핵노답 몸치였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내내 춤동아리를하면서 춤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지금도 물론 부족하지만 제가 만든 안무를 동아리원들에게 가르치고 그걸로 공연도 나간답니다. 하핫! 제가 했으니 누구나 가능하다고 봐요. (영문15 김은아)


도비가 얼마나 춤을 잘 추는 동아리인지 궁금해요! 대회도 나가시고, 다른 대학 동아리들과 교류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저희는 댄서와 MC 모두 교내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 및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 대학 대표 동아리들과 함께 연합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여러 행사에서 게스트쇼(찬조 공연)를 가지기도 해요. 올해의 대표적인 수상 실적으로는 댄스윙 우승(2년 연속), 대힙연 우승(2년 연속), 유니온 아시아 국가대표선발전 준우승(해외 파이널 진출 확정) 등이 있습니다. 저희의 활동과 수상은 절대로 다들 춤을 잘 추고 능력이 뛰어나서 이룬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춤을 즐기고 열심히 연습해서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죠! (경영 15 윤한을)

도비의 화려한 무대는 항상 외대생들의 주목을 받는데요, 안무 구성부터 연습, 그리고 무대에 오르는 과정이 궁금해요. 모든 과정을 동아리 자체적으로 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저희들의 공연은 댄스, 랩, 보컬 모두 100% 순수 창작물로 이루어집니다. 매 공연마다 안무와 가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을 자체적으로 회의하고 창작해서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몇 배로 힘들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한번 한번의 무대가 소중하고 정말 뿌듯합니다! 가끔 저희 안무로 공연을 해도 되냐고 직접 연락이 올 때도 있답니다.
부원들이 다 함께 컨셉회의를 진행하고, 그에 맞춰 대표자들이 곡 선정 및 안무와 구성을 만들어가면서, 기수에 상관없이 모두 공정하게 오디션을 통하여 공연진을 결정하는 게 일반적인 준비과정입니다. 연습 과정 및 여러 방면을 충분히 고려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신다면 공연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도비는 춤을 잘 추는 사람들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소문이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영15 윤한을)

완성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습에 시간을 많이 쓰실 텐데, 학업이나 다른 활동과 병행하는 건 어렵지 않나요?
레벨업을 하기 위해선 많은 체력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영상을 보는 등 공부도 필요하답니다. 실력이 있어야 공연을 서게 되고 양질의 무대를 만들죠. 하지만 과 활동이나 다른 대외활동에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 어느 한 곳에도 집중을 못하는 친구들이 가끔
보이는데, 그러면 속상하죠. 그러면 저희뿐만이 아니라 타 활동의 멤버들에게도 민폐겠죠. 도비를 하면서 자제를 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동아리에 과활동을 많이 안 하거나, 휴학을 한 부원들이 많은 편인 것 같네요. (영문 15 김선영)


다른 동아리와 구별되는 도비만의 장점이 있다면?

음악만 있으면 너무 신나버릴 수 있다는 것..?!(웃음) 할 일이 마땅히 없을 때, 동아리방에 모여서 음악 셔플을 돌리면 모두가 미쳐 날뛰는 즐거운 광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MT에서도, 일반적인 술게임 이외에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하나되는 진기한 게임들을 많이 한답니다! 벌칙으로 소주 원 샷 대신에 랜덤 음악에 프리 스타일 댄스를 추기도 하구요!(웃음) 술 없이도 취할 수 있는 동아리가 바로 도비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어 15 변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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