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VY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 되게 궁금했어요! DOVY의 뜻이 비둘기 여러마리다, dope에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 가설이 많이 내려오는데요 사실 정확한 이름의 유래는 2000년도의 선배님들만 아시겠지요. (웃음) 전해들은 바로는 칼 도(刀) 숨길비(秘) 자를 써서 칼을 숨긴 닌자들처럼 날렵한 무브로 무대를 만드는 동아리!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영어 15 조수빈) 제 입장에서 춤 잘 추는 사람은 신기해요. 춤못이 보면 어떻게 저렇게 몸이 움직이나 싶고 배워서 될 것 같지도 않고… 도비 여러분들의 춤실력은 다 타고나신건가요..?? 제가 춤을 좋아하기 시작한 건 중학교 때였어요. 워낙 선천적으로 몸치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안무 영상들을 무작정 따라하기 시작했죠. 고등학교 때는 혼자 집에서 하루에 5시간 정도 안무 영상을 보고 따라하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웨이브도 안 되던 제가 조금은 따라갈 수 있는 정도가 되더라고요. 열심히 배우고 따라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도비 안에는 춤에 타고난 사람들도 있지만 들어와서 처음 배워서 엄청난 실력으로 성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영문 15 김나
학생회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 그들은 학생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되어, 단위 모든 학우들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구성체인 학회의 수장이 된다. 그들은 단위 대표자에 걸맞는 책임을 지니고 올바르게 직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올해, 외대에서 몇몇 학생 대표자 중 일부는 대표자로 뽑힐 자격이 있는지 의심될 정도로 횡령, 회칙 위반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학생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세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잘못하는 대표자와 학생회”를 만드는 명백한 원인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후보자 검증 안되는 선거 올해 외대 학생회 대표자 선거는 대부분 단선으로 치러지거나 무산됐다. 외대알리가 조사한 올해 11월 선거가 진행되었던 22개 단위 중 10개 단위는 선거가 무산되었고, 12개 단위는 단선으로 치러졌다. 유권자 학생들은 이제 후보를 고르는 투표용지보다는찬/반을 고르는 투표용지에 더 익숙해졌다. 단선 후보는 다른 후보와 경쟁할 필요도 없으니, 학생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단선 선거가 많은데도, 후보자 한 명에 대한 검증조차 제대로 할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명건으로 날 선 대립을 지속하고 있는 학교와 학생들. 알리가 우리학교 교수들의 입장, 학생 징계 시도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점거의 뒷이야기들과 학교의 입장을 취재해봤다. 대화 거부당해 총장실 점거했지만…… 8월 10일 오후 1시경, 무더위로 뜨거웠던 본관 복도에서 막는 교직원과 뚫으려는 학생의 실랑이가 시작되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총장실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2시간여 전 열렸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학생회 비대위는 총장실 점거를 의결했다. 오후 4시쯤 김인철 총장을 비롯한 학교 본부 관계자들이 총장실에 나타나 학생 측과 최초의 면담을 가졌다. 학생들이 그렇게 요구하던 대화는 점거 이후에나 시작되었다. 점거는 18일까지 8일간 지속되었다. 김 총장과의 면담은 2번 더 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무기력하게 끝이 났다. 학생 측은 박철 전 총장의 횡령 혐의, 학교 구성원 탄압 등을 들며 명예롭지 않은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학교 측은 이미 학교 절차에 따라 진행된 임명 진행을 철회할 수 없으며, 일단 임용 후 박 전 총장
대학생 대오의 행진은 혜화에서 종각까지, 종각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졌다. 외대 사람들은 대오를 이끄는 트럭 바로 앞에 있어, 행진의 선두가 되었다. 길을 걷던 행인들은 걸음을 멈추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핸드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대학생들은 서둘러 종이 피켓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썼다. 문득 인도에 있는 사람들이 왜 우리를 찍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지인에게 광화문이 난리가 났다며 호들갑을 떨기 위해서일까.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사실이 신기해서일까. 나는 그때쯤 행진대오 틈에서 구호를 외칠 수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있었다. 행진하는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었으니까. 심적으로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과 하나가 되려던 순간에, 행인들의 셔터는 순간 하나였던 우리에게도 타자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낯설었다. 우리는 걷고 있었지만 그들은 우리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 동안 거리에 나섰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의 괴리는 이런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사이의 지점에서 작용하는 현격한 거리감이 이 두 집단간의 사이를 갈라놓고, 집회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변수일 수도 있겠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런데도 참 신기한
날씨가 조금 추웠는데, 표지모델 촬영은 어땠나요? 포토샵 해주시나요..? 재미있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홍보자료 모델을 했었는데 그땐 친구들이랑 하면서 많이 웃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혼자 찍으니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찍는 것보다 표정이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워요. 또 알리의 다른 표지 모델분들이 모두 할말이 많으셔서 모델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담 없는 자리라서 놀랐고요. 보정은 해드린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과대표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네. 과대표를 하기 전에는 주위에서 다 과대 하지 말라는 말밖에 못 들어서, 되게 할 일도 많고 과에서 엄청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는 할만하더라고요. 또 이번 학기까지 과대표를 또 할 생각이 없었어요. 물러나는 게 미덕인 것 같아서.. 근데 할 사람도 없고 또 어쩌다 보니 이번 학기도 다시 하게 되었네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과대표 일을 하셨나요? 사람들과 모이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일학기에는 과 학우들과 많이 만나려고 술자리도 많이 가지려 노력했어요. 카톡에 공지 띄우는 것도,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엄청 상냥하고 귀엽게
징계파티가 열렸다. 점거를 진행했던 총학생회장단과 동아리연합회장이 모두 5주 정학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 이유도 논란이 있으나, 더 큰 문제는 작년 징계 관련 학칙의 개정을 약속했던 학교 측이 개정되지 않은 기존의 징계 규정으로 학생 대표자들을 징계했다는 것이다. 왜 학교는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까지 현 총학 대표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일까? 1. 징계 규정, 개선을 요구하다 총학 징계는 작년에도 있었다. 2015년 가을 대동제에서 총학생회는 주점을 강행하다 음주를 금지한 학교의 방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그리고 총학 집행부 관계자들과 중운위 위원들까지 정학과 근신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징계 대상 학생들은 징계 과정에서 징계위원회가 언제 어떻게 열리는지도 연락 받지 못했고, 주점과 상관 없는 총학 집부원들까지 연대 책임식으로 징계를 받아야 했다. 게다가 소명기회와 재심 청구권도 없었던 기존 징계 규정에 의해 징계를 받았다. 작년 총학생회는 이에 반발하여, 학교에 징계 규정 시정을 요구했다. 그리고 징계 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작년 12월 있었던 2015학년도 9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는 김시홍 당시 학
김형환 현 총학생회 비대위 부비대위장의 자격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휴학생은 학생회칙(회칙)상 총학생회 준회원인데, 회칙 12조에 따르면 준회원은 교내 선거에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정회원이 아니면 학생회장단으로 선출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학기를 휴학한 김 부비대위장이 비대위장단의 자격이 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비대위 측에서는 이에 대해 김 부비대위장이 지난 3월 비대위장단 호선 당시, 비대위장단으로 호선될 수 있는 자격인 6개월 이상의 전학대회 대의원 경험과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위원이라는 자격 모두 갖추고 있었으니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위 조항 외에는 비대위장의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 현 부비대위장이 휴학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표명함과 상관없이 호선되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회칙에 따라 무리 없이 진행했다고 말했지만 아직 논란은 진행 중이다. 회칙상 비대위 설립위원회에서는 정회원 자격을 갖춘 학생만 비대위장단으로 호선이 가능한데, 추후에 그 자격이 상실되면 비대위장의 자격은 계속 유효한지에 대한 회칙 해석의 문제가 존재한다. 정회원이 아닌 학생이 정회원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는 상징적인
[칼럼] 우리도 이런 총장과 대화해야 한다. -이화여대가 남 이야기가 아닌 이유 지난 7월 말부터 지금까지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설립을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처리한 학교와의 대화를 요구했다. 경찰력까지 동원하며 강하게 대응했던 이대 본부는 지난 3일 계획을 철회하며 사태는 일단락된 듯 보인다. 하지만 이대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학교의 의사결정 구조와 그 태도에 있었다.이는 중요한 사실이다.그리고 이것은 외대의 문제이기도 하다. 외대는 고백, 이대는 파.괘.한.다. 학교를 사랑해 달라.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지난 6월 총장과의 대화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때아닌 고백을 했다. 김 총장은물에다 부정적인 말을 한 후 꽃에다가 주면 죽어버린다는잘못 알려진 과학적 사실을 이야기하고, “학교가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여러분들이 부정적인 측면에서 평가하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진다면 달리 방법이 없다.” 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학교의 정책에 긍정적인 판단을 해야 학교가 발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뒤이은 발언에서 김 총장은
아이 해브 어 드림 머글들은 필기구 덕후들에게 모욕감을 준다. 뭐 그런걸 덕질하냐는, 그렇게 쓸모 없는 데 쓸 돈 있으면 자기 달라는 핀잔을 주며 필덕들의 깊은 믿음을 시험에 들게 한다. 하지만 필덕들에게는 꿈이 있다. 필덕과 필덕이 아닌 사람의 자손들이 언덕 위 조그만 동네 문구점에서 손에 손을 잡고 서로에게 샤프를 골라주는 바로 그 꿈이…… 마이너 덕질. 필덕 코스메틱(화장품) 덕후들이 립스틱의 미묘한 발색샷 색깔 차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머글들에게 하는 질문과 필덕들이 제도 천과 P205의 필기감 차이를 모르는 범인들에게 하는 질문은 같다. “이걸 몰라?” 이마이크로의 제도 1000은 일본의 필기구 제조사인 펜텔 P205의 카피제품이다. 디자인과 부품들의 크기까지 모두 똑같지만 내구도와 필기감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가격도 크게 차이난다. (P205 6000원, 제도 1000은 당연히 1000원)생활밀착형 덕질로서 필덕과 코덕은 공통점이 많다. 다만 범인들이 봤을 때 필덕이 코덕보다 납득이 안 된다. 코덕은 기능과 색이 다른 여러 가지 화장품들을 모으지만 필덕들은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은 필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