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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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특집] MOP의 대책 없는 홍카오(홍콩, 마카오) 여행기!

[방학특집] MOP의 대책 없는 홍카오(홍콩, 마카오) 여행기!

 

Intro

청소 시간에 대걸레질을 하다 친해져 모임 이름도 MOP(대걸레)가 된 나와 절친한 두 친구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에서 생활한 우리 셋이 아무 대책도 없이 겨우 숙소만 예약하고 홍콩 공항으로 뚝 떨어진 사연은 이렇다.

청소 후에는 꼭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음 수업에 늦을 때까지 수다를 떨며 이상한 우정(?)을 만들어온 MOP는 셋 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곧 잘 함께 여행을 다니던 우리는 “해외에서도 놀아 보는거야~”라고 의기투합해 홍콩행 비행기를 끊었다.

하지만 여행준비는 순탄치 않았다. 우리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각기 다른 학교로 흩어져 만나기도 힘들었고, 다들 바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출국 한 달 전까지 여행을 위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딱 하루 숙박할 곳과 막연히 보고 싶은 곳 한 곳 밖에 정하지 못했었다.

우리는 갑자기 “무계획”도 나쁘지 않다는 행복회로를 돌렸고,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 이번 여행의 콘셉트를 무계획으로 잡았다. 그렇게 우리의 대책 없는 막무가내 여행이 시작되었다. 독자 여러분도 기사를 보면서 함께 마카오로 떠나보자!

 

◉ 첫 번째 날

<인천공항 → 홍콩공항 → 숙소>

우리는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23만원을 주고 표를 예매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에티오피아 항공은 한국인들이 홍콩여행을 갈 때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 중에 하나다. 그런데 홍콩은 경유해가는 나라이고, 비행기의 마지막 목적지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여서 그런지 기내에 아프리카인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기내식은 별로였다. 파스타는 양념이 덜 배인 것 같은 느낌이었고, 매우 느끼했다. 그리고 옥수수가 들어간 샐러드는 상당히 인위적인 맛이 나서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코코넛 푸딩(?)도 역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가장 먹을 만했던 것은 빵이었다. 빵과 같이 나오는 버터가 굉장히 맛있었다.

에티오피아 항공에 다시 타면, 빵만 먹으리라...

홍콩시간으로 12시 50분 도착이었던 비행기가 지연돼서 새벽 2시경에 공항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숙소까지 1시간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용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지연이 잘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국할 때는 1시간 정도 지연됐고, 귀국할 때는 무려 4시간이나 지연됐다.)

 

홍콩에 도착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처음 야외로 나갔을 때, 홍콩의 습도는 무려 90퍼센트였다. 마치 찜질방에 들어온 것 같았다.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탔을 때, 버스 에어컨이 얼마나 시원했는지 아직도 기억난다. 12시가 넘는 시간이라 심야버스를 타고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사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2시간이 넘는 거리였는데, 심야에는 차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버스 기사님이 속도를 내서 운전하셨다. 덕분에 우리는 무려 40분이나 단축된 시간으로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나는 버스의 엄청난 흔들림에 멀미가 나버렸다.

홍콩 버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2층 버스가 대부분이다. 그저 신기한 마음에 2층에 앉았지만, 끔찍한 버스의 흔들림은 나를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버스에서 내릴 기력조차 없어지게 만들었다. 결국 옷으로 얼굴 전체로 가리고 1시간 20분을 묵언수행을 했다. 함께 가는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내리지도 못한 채 그대로 종점까지 갔을지도 모른다. 멀미가 있는 사람은 꼭 1층에 타라!

묵언수행중인 사진이다. 지금도 저 때를 생각하면 조금 힘들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짐을 대충 풀고, 씻고 바로 자고 싶었지만, 우리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무계획”이었다. 우리가 한국에서 계획한 것은 오직 배에서 야경을 보는 것과 마카오를 가는 것 뿐 이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갈 곳이 없었다. 나름 무계획을 콘셉트로 잡았었지만 당장의 피곤함은 무계획을 원망하게 만들었다. 결국 우리는 2시간 정도의 짧고 굵은 회의를 통해 기상하자마자 센트럴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 두 번째 날

<1881헤리티지 → 허유산 망고주스 가게 → 침사추이 항구 → 센트럴 항구 → IFC몰 → 소호거리 → 센트럴 항구 → 침사추이 항구 → 아쿠아루나 → 시계탑 → 하버시티>

우리의 숙소는 침사추이에 있는 한인 게스트하우스였다. 침사추이는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느낌이라서 굉장히 화려했고 사람들도 많았다. 센트럴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구 쪽으로 갔다. 가는 길에 홍콩 1881헤리티지, 허유산 망고주스 가게, 시계탑 등 침사추이에서 유명한 것들을 의도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선착장! 배를 타고 센트럴에 가는 동안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 너무나 예뻤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보였던 것은 센트럴의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름다운 센트럴의 풍경.

 

이 후 우리는 배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IFC몰로 이동했다. 도착해서 무엇을 먹을까 검색을 하다가 우리는 미슐랭 맛집으로 소개된 딤섬 맛집을 발견했다.

팀호완이라는 딤섬 집이다. 가장 맛있던 것은 Baked bun with BBQ pork! BBQ번!이다. 바삭한 번안에 달달한 고기라니! 이것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물론 같이 주문했던 새우딤섬과 새우와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샤오마이도 맛있었다. 이 가게는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미슐랭 맛집= 엄.청.비.싸.다’ 는 예상을 깨고 대부분의 딤섬은 한국 돈으로 5천원 이하의 가격으로 저렴했다.

 

이후 우리는 IFC몰을 구경하고 소호 거리로 갔다. 소호거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엄청난 높이의 건물들 그리고 화려하고도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있었다. 침사추이가 명동 같은 느낌이라면 센트럴은 이태원 같은 느낌이었다. 거리에 술집과 음식점이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거리에서 발랄하게 사진 찍는 우리를 보고 웃는 현지인분들도 꽤 있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이 미드레벨 엘레베이터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이다. 유명한 에스컬레이터지만 커다란 감흥은 없었다. 다 올라가면 내려올 때 힘들다는 얘기도 들어서 우리는 중간에 내렸다.

소호거리. 이태원 같은 분위기가 난다.

사진을 찍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했을 때, 우리 또래로 보이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걸었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어로 우리와 소통하려는 모습이 귀여웠다. 같이 갔던 친구 중에 국어국문과가 있었는데, 한국어의 전파가 느껴진다며 굉장히 뿌듯해했다.

 

이리저리 거리를 구경하고 쇼핑을 하고나서 시간을 보니 한국에서 미리 예매했던 아쿠아루나 탑승시간이 가까워졌다. 다시 침사추이로 돌아가서 7시 30분부터 대략 1시간 정도 배를 탔다. 중간에 8시부터 시작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면서 야경을 감상했다. 다행히 바우처 확인을 일찍 끝내서 명당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참고로 아쿠아루나의 바우처는 종이로 인쇄해서 가야한다) 그리고 아쿠아루나는 음료를 제공했다. 나는 오렌지 주스를 마셨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맥주와 함께 야경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생각보다 심심하게 끝났지만 그래도 홍콩 야경이라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만했다. 사진도 좋지만 눈으로 담고 싶은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아쿠아루나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동안 많은 생각들을 했다.

아름다웠던 홍콩의 야경.

 

◉세 번째 날

<제니베이커리 → 침사추이 항구 → 센트럴 항구 → 셩완 → 웨스턴 마켓 → 마카오 페리 항구 → 허니문 디저트 → 센트럴 항구 → 침사추이 항구 → 몽콕 야시장 → 아이 스퀘어>

이날 새벽에도 전혀 준비돼 있지 않던 다음날 일정을 회의했고, 우리는 셩완에 가기로 결정했다. 셩완은 침사추이와 센트럴과 다르게 한적했다. 그 중에서도 마카오에 가는 페리공항 쪽은 특히 한적해서 우리들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셩완에 도착하고는 트램을 탔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어디든 가겠지” 하고 탔는데, 역시 어디든 갔다. 웨스턴 마켓이 보여서 바로 그 주변 정거장에서 내렸다. 붉은 벽돌로 된 외관이 매우 이국적이었다. G층에는 자동차, 기차 등 아기자기한 미니어처가 잔뜩 있었고, 1층에는 다양한 원단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굉장히 많았다.

웨스턴 마켓의 내부 모습. 매우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우리는 웨스턴 마켓 근처에서 보이는 바다를 보러 갔다. 그곳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시설이 마련된 조용하고 한가로운 공간이었다. 우리가 간 날에는 강아지도 사람도 많이 없어서 이곳에서 사진을 아주 많이 찍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10번이 넘는 시도 끝에, 아주 어려운 점프샷에 성공했다(뿌듯).

힘들었던 점프샷, 모두 성공~!

 

그러나 10번이 넘는 점프샷 시도는 홍콩 날씨에 대한 반역과도 같은 행위였다...! 너무 덥고 습해서 우리의 발걸음은 당연하게 다시 웨스턴 마켓 실내로 향했다. 쉴 만한 카페를 찾다가 우리는 허니문 디저트를 발견했다. 허니문 디저트는 홍콩의 대표적인 디저트 전문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각 자의 취향대로 음료를 주문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주문한 음료들. 사실 여기는 망고팬케이크가 유명한데, 우리는 시원하지 않은 케이크를 먹을 여유가 없었다.

 

이 후 우리는 몽콕에 갔다. 몽콕은 야시장이 유명하다. 우리는 시밀러룩을 맞추기 위해 야시장에서 옷을 사기로 했다. 그러나 웬걸. 야시장의 규모에 비해 옷은 다양하지 않았고, I♥HK이라는 글자가 적힌 옷들이 가장 많이 띄었다. 그래도 화려한 네온 간판과 홍콩만의 북적임이 넘치는 그 거리는 우리가 홍콩에 있음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다.

밤인데도 북적이는 몽콕 야시장의 모습.

 

◉ 네 번째 날

<마카오 페리 항구 → 마카오 → 쉐라톤 호텔 → 베네시안 호텔 → 쿤하거리 → 세나도 광장 → 성 도미니트 성당 → 육포의 거리 → 성 바울 성당 → 윈팰리스 호텔>

이 날 새벽도 역시 회의로 시작되었다. 이 날은 마카오로 떠나는 날이었다. 마카오는 꼭 가봐야 하는 곳들이 정해져 있어서 그곳을 중심으로 계획을 짰다. 며칠 동안 계획을 세우는 일 때문에 밤을 제대로 자지 못한 우리들은 결국 늦잠을 자다가 마카오 페리를 놓치는 상황에 닥쳤다. 초행길이라 1시간 전에 출발하기로 했지만 우리는 1시간 전에 기상했다. 택시를 탔지만 출발 2분전에 도착해서 페리에 탑승할 수 없었다. 그러나 천사 같은 직원분이 30분 후에 출발하는 페리를 탈 수 있게 해주셔서 우리는 간신히 페리에 탑승할 수 있었다.

2시간 정도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했다. 사실 마카오가 홍콩과 별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마카오와 홍콩은 느낌이 달랐다. 홍콩에서의 화려함과 마카오에서의 화려함이 달랐고, 건물의 느낌과 습도, 기온까지 달랐다. 화려한 네온간판이 널려 있는 홍콩의 색깔을 표현하자면 빨강인데, 금을 녹여서 건물 전체에 퍼부은 것 같은 느낌의 호텔들은 마카오의 색깔이 노랑 그 자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카오는 홍콩보다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훨씬 많았고 습도와 기온이 약간 낮았다.

마카오는 이 다리를 기준으로 2개의 공간으로 나눠지는 것 같았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예쁜 조명을 가지고 있는 공간과 호텔의 화려함이 노란색으로 물든 공간으로 말이다.

 

페리 시간을 놓쳐서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도착했지만, 나름 오전 일찍 마카오로 넘어온 것이라서 체크인 시간인 3시까지 시간이 비었었다. 우리는 벨 서비스를 이용해서 일단 짐을 맡기고 베네시안 호텔에 가보기로 했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베네시안 호텔은 곤돌라와 카지노로 유명하며, 싸이의 ‘New Face’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숙박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내부에는 아주 큰 쇼핑가와 카지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베네시안 호텔. 마카오를 대표하는 건물답게 온통 금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멀리에서 구경할 수밖에 없었던 카지노! 만 21세 미만 출입불가였다...

우리는 곤돌라를 찍고, 곤돌라를 찍는 사람은 우리를 찍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었었다.

 

그리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세나도 광장으로 갔다. 여행의 모든 순간 동안 함께했던 홍콩·마카오 가이드북이 세나도 광장 근처에 명소가 많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가이드북은 옳았다! 우리가 세나도 광장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갈 때 마다 ‘나 명소야~’하는 곳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의 화려한 유럽풍 건물과 물결무늬의 타일바닥은 마카오가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성 바울 성당! 성당 자체도 너무 예뻤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본 마카오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아직도 선연하다. 우리는 해가 질 때 까지 성당 앞 계단에서 수다를 떨었다.

 

◉ 다섯 번째 날

<조식 → 자이언트 판다 동물원 → 마카오 페리 항구 → 센트럴 항구 → 홍콩 공항>

기상하자마자 핸드폰을 확인했을 때, 메일 한 통이 도착해 있었다. 내용은 비행기가 3시간 연착 된다는 것이었다.(나중에 1시간 더 연착된다는 메일이 왔다) 원래 우리는 기상하자마자 조식을 먹고 홍콩 공항으로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연착이라는 뜻밖의 행운(?) 덕분에 마카오에서 더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체크아웃을 끝내고 호텔 주변을 서성이면서 어디를 갈지 고민했다. 이번에도 폭풍검색! 우리가 발견한 곳은 자이언트 판다가 있는 동물원이었다. 우리는 귀여운 것에 사족을 못 쓰기 때문에(...) 바로 택시를 잡고 자이언트 판다가 있는 동물원으로 출발했다.

엄마 판다 1마리와 아기 판다 2마리이다. 아기 판다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 너무 귀여웠다 :)

예상치 못한 마지막 날의 마카오 여행도 자이언트 판다들 덕분에 성공하고 우리는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여행을 마치며

무계획의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당장 갈 곳을 정하지 못했을 때에는 뜨거운 햇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갈 곳을 정해야 했고, 길을 잃었을 때는 이성을 잃고 무작정 택시를 타서 기사님께 주소를 보여드렸다(웃음). 그래도 가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과 낯선 것들을 보고 경험할 수 있어서 고생도 금방 잊고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홍콩과 마카오의 매력에 듬뿍 젖어서일까? 여행이 끝나고 나니 더 많은 나라와 도시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조금 키워야하려나? 서툴렀던 스무 살의 첫 여행을 마치고, 나는 벌써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사는 여기서 마치지만, 다음 여행을 간다면 또 다시 예쁜 사진과 함께 기사로 여러분을 만나려고 한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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