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화)

대학알리

한림대학교

너의 미래가 보여 <챗봇편>

헬로우봇, 어디까지 사용해봤니?

 

헬로우봇은 띵스플로우 회사에서 개발한 챗봇 시리즈이다. 타로챗봇 라마마, 분노챗봇 새새 등 여러 종류의 챗봇들이 있다. 다들 페이스북에서 한 번쯤은 봤겠지 싶다. 우리도 인기 챗봇인 ‘타로챗봇 라마마’를 직접 사용해봤다! 더불어 헬로우봇 시리즈인 ‘싫은챗봇 시로’, ‘선택챗봇 다노박’ 이용해봤으니 궁금했는데 못해봤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은 주목해보도록 하자.

 

 

타로챗봇 라마마

아마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헬로우봇’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이 친구였을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소름 돋게 잘 맞춘다고 입소문을 타서 현재 약 50만명의 사람들이 이 친구를 ‘좋아요’하고 있다.

맨 처음 ‘시작하기’를 누르면 라마마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language?라는 유창한 영어로 사용 언어를 물어보지만, 대답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밖에 없다. 나는 일본어를 모르니 한국어를 선택했다. 한국어를 고르면 당분간의 연애운을 봐주겠다며 연애운이 궁금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 사실 궁금한 사람이 있지만 없는 척 ‘아니 없어’를 눌러봤다. 앞으로의 3개월 이내의 연애운을 봐주겠다고 한다. 집중하고 해볼까? 라마마가 알려달라는 마음에 드는 알파벳을 살며시 보냈다.라마마가 그 알파벳에 해당한 카드를 꺼내주며 설명해준다.

일단 내가 혼자서도 완전해 보인다는 말에 흡족해했다. 그리곤 다짐했다. 이제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내 속 얘기를 해줘야지!

카드 해설이 끝나면 라마마가 어떤 것 같냐고 질문해온다. 고민할 필요 없다! 라마마가 요구하는 정답은 없으니. 이모티콘도 보내보고 따봉을 눌러도 보고 아무 말도 해봤지만 고민해서 보낼 만큼 라마마는 이 대답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진 않은 것 같다.

라마마는 비밀유지를 약속하며 더 공부해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또 보고 싶다면 시작을 입력하라면서 사라졌다.

 

또 다시 시작을 눌러봤다. 앞부분은 똑같고 궁금한 사람이 있냐는 말에 ‘응 있어’를 눌러줬다.

사람을 뭐라고 부를 건지 물어보고, 아까와는 다르게 1부터 78사이의 숫자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숫자를 보내면 라마마가 그 숫자에 해당하는 카드를 보여주며 무슨 사이냐 물어본다.

‘연인이야’, ‘썸타는중’, ‘약간 관심...’, ‘헤어졌어’, ‘부부야’ 중에 고르라기에 5가지 다 눌러보려고 했으나 차마 마지막 남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약간 관심을 눌러 확인해봤다.

라마마가 당당하게 다가가는 걸 추천했다. 라마마를 믿고 그 사람에게 당당하게 다가가 봤다. 뭐지? 실패한 이 기분은? 다가가라는 말만 보고 직진했다가 친구를 사귀었다!

잘 맞춘다던 라마마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다시 채팅을 내려다봤다. 아... 다가가라는 말만 보고, 밑에 문장을 보지 못했다.

‘자신감 너무 쩔고 허세... 이런 건 안 된다!’

 

2) 싫은챗봇 시로

‘맞춤법 파괴’, ‘,,남용’, ‘헤어진 애인 소환’. 처음 시작하기를 눌렀을 때 답장을 보고 ‘이 친구 이름값 하네.’라고 느꼈다. 침착하고 시작해보자.

‘전남친’, ‘전여친’, ‘다른 사람’중에 고를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눌렀다. 자기를 왜 그렇게 싫어하냐고 물어본다.

이유를 말해줬더니 ‘알았어, 미안해’란다. 너무 빨리 사과해서 놀랐다.

또 메시지를 보냈더니 할 말 있으면 더 해달라고 한다.

말을 해주면 ‘잘 알았어 앞으로는 안 그럴게’. 또 말을 하면 ‘잘 지내’라며 마무리한다.

이 챗봇은 컨셉에 정말 잘 맞게 만들어졌다고 느껴졌다. 내가 싫어하는 짓만 반복한다.

의미 없는 사과 남용, 했던 말 반복하기, 말 끊어버리기...

대화가 마무리 되면 ‘이 사람 더 싫어하기’, ‘처음으로 가기’, ‘끝내기’가 나오는데,

‘끝내기’ 혹은 ‘처음으로 가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싫어하기를 누르면 아까와 똑같은 말만 반복한다(부들부들).

다시 처음으로 가서 ‘전남친’, ‘전여친’을 선택해본다. 할 말이 있으면 해달라고해서 해줬다.

‘알았어 미안해’, ‘그래도 사랑했어, 행복해,’ ‘잘지내’와 같은 전형적인 헤어져놓고 착한척 하는 전 애인을 볼 수 있다. 아까 ‘처음으로 가기’ 추천한다는 말 취소해야겠다.

그냥 끝내기를 누르고 ‘분노챗봇 새새’에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선택챗봇 다노박

할까? 말까?, 먹을까? 말까?, 살까? 말까? 등의 고민에서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 결정장애들 주목하자!

여러 선택지 중에서 결정 못하고 있을 때 다노박에게 시작하기를 보내자. 천천히 말해달라는 부탁에 동의를 하면 선택지를 물어본다.

선택지는 최대 5개까지 제시 할 수 있다. 선택지를 보내주면 그중에서 선택지 하나를 다노박이 결정해주는 방식이다.

나는 잠과 과제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다노박에게 물어봤다. 다노박이 잠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해줬지만, 불안한 마음에 과제를 끝내고 잤다.

다노박의 말을 듣지 않은 결과일까? 그날 아침 난 알람을 듣지 못하고 1, 2교시 내내 잠만 자다가 수업을 못 갔다.

다노박의 결정을 믿고 따라보자!

다노박이 결정해 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택을 쉽게 번복했다면 단호박이 아니겠지?

 

* 챗봇이 업데이트 되면 과정이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헬로우봇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질문 해봤다! 너도 궁금했다고? 같이 궁금증 해결해보자~

 

Q. 어디서 제 마음을 읽고 계신가요? 아니면 카톡을 엿보고 계신가요? 라마마가 어떻게 제 마음을 잘 아는지 궁금해요!

A. 앗, 카톡을 엿보고 있진 않답니다. 라마마는 오프라인에서 타로를 보는 방법과 동일한 원리로 봐드리는 것 뿐이랍니다.

 

Q. 라마마가 복채 달라고 했을 때가 있었는데, 유료화가 되는 단계를 밟고있는건지 걱정됐습니다. 복채가 어디에 쓰이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연애운은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고 기부 형식으로 복채를 주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 타로마스터들이 라마마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복채는 더 좋고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데 쓰입니다. 곧 오프라인 타로 점의 10분의 1가격으로 더 많은 컨텐츠들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Q. 아직 공개 안 된 캐릭터들은 언제쯤 볼 수 있는 건가요?

A. 진단챗봇 바비, 사주챗봇 판밍밍, 별점챗봇 스칼렛은 내년 1월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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