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도서관 쓰레기통이 일회용 커피컵 무단투기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방문이 잦은 학기 중과 시험기간에는 쓰레기통에 커피컵이 넘쳐 주변에 뒹굴 정도다. ▲지난 3월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업로드된 게시글. 사진=에브리타임 지난 3월 28일 한국외대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도서관 화장실 쓰레기통 속 버려진 일회용 커피컵 사진이 업로드됐다. 해당 사진에서는 일회용 커피컵과 일반 쓰레기가 뒤섞인 채 쓰레기통 주변까지 나뒹굴고 있었다. 이에 작성자는 “일회용품 컵이 금지됐는데 마실 거면 분리수거라도 제대로 해야”한다며 교내에서 잘 이뤄지지 않는 일회용 커피컵 분리수거 행태를 지적했다. 현재 도서관은 로비를 제외하고 일회용 커피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진행된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 도서관 측의 “일회용 쓰레기 증가 문제는 시험기간에 가장 가중된다”며 해결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 학생회 측에서 요구한 쓰레기통 증설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 도서관 전경. 사진=한국외대 인스타그램 캡처 도서관 경비를 맡고 있는
다가오는 2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이하 총선)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돼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합동공청회는 학내 익명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핫게시판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외대알리는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 ‘여운’의 총학생회장 후보 오창화(행정 21)와 부총학생회장 후보 여찬우(포르투갈어 21)를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선거운동본부 ‘여운’에 대한 소개? 오창화 : 선본 ‘여운’의 목표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총학생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후보는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으로 역임하며 ‘이문화’와 같은 만족도 93.7%의 문화 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도서관 유리 파손 사태’와 ‘잔디 운동장 마련’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교에 요구하는 대응책을 공유했다. 부후보는 서양어대학의 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