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평생교육 시대다. 고령화와 함께 100세 시대로 들어서면서 1·20대에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노후를 살아가기에 부족해졌다. 이러한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인생 모든 시기에 걸친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1년 조사한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실태’에 따르면 만 25세에서 79세 성인 10명 중 3명이 평생학습에 참여한다. 학교를 넘어 직장, 지역사회, 가정 등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3년째 이어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은 오프라인 교육의 위기로 여겨졌다. 그러나 만학도(나이가 들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 에겐 새로운 기회가 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급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만학도들은 다양한 영역에 부담 없이 뛰어들어 공부하면서 청춘을 되찾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청춘(靑春)은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청춘이 단순히 나이의 적음이나 신체의 젊음만을 뜻하지 않는다. 청춘의 한자 뜻풀이는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다. 새싹이 항상 십 대 후반에서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 불렸던 20대 대선이 박빙의 결과로 끝났다. 이번 대선은 후보 개인의 도덕적 결함이 부각된 선거였다. 양당후보들이 서로의 도덕성 논란을 물고 늘어지면서 대선은 네거티브 공방으로 흘러갔다. 정권 교체론과 재창출론 간 대립 또한 부각됐다. 이 때문에 국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이나 공약 검증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정책과 고등 교육 정책은 더욱 외면받았다. 또한 주요 후보들이 내세운 청년 정책은 정치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거나 청년 내부 갈등을 부추기는 소재로 사용되었을 뿐, 현실적이고 구체적 해법은 제시되지 않았다. TV 토론회에서도 관련 의제들은 겨우 언급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소외된 의제들을 전달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었다. 특히 청년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청년활동가들은 외면당한 의제들을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외대알리는 청년활동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선을 돌아보고, 소외된 의제를 알리려는 청년의 목소리를 담았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집행위원장 김민정씨와 청년기후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 기후 운동가 김동희씨가 그 주인공이다. Q. 활동단체를 소개
“청년 실업” 여전히 큰 문제다. 역대 정부에서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는 추세다. 이에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실업의 해결을 위해 구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청년복지를 이전보다 큰 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 8월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예산 중 보건 · 복지 · 고용 분야 지출은 211조 7000억원이고, 이 중 청년 관련 예산은 23조5000억원이다. 특히 청년 예산에는 ‘현금성 복지’가 많다. ‘20만원 월세 특별 지원’,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신설’, ‘군 장병 사회복귀준비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지 출처=매일경제) 2022년 고용노동부는 시행 2년차를 맞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저소득층 및 청년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60만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경우 ‘구직촉진수당’이라는 이름으로 현금이 지급되는 제도로서, 현금성 복지제도이다. 여기에 대선 후보들도 청년층을 겨냥한 복지정책으로 현금성 복지정책 공약을 내세우는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체제로 전환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 수업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대학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캠퍼스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길은 끊겼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대학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전면 비대면 체제 속에서 대학 생활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들 20, 21학번은 코로나 학번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코로나 이전의 수업, 학내활동, 대외활동 등 대학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세대이다. 누구나 그렇듯 많은 기대를 품고 온 대학이기에,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대학 생활에 크게 아쉬움을 느낄 법도 하다. 대학 생활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습’이 아닐까. 대학의 본질적인 목적은 학습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지는 학습권은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은 큰 문제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나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에게 두드러진다. 코로나로 인해 학습 활동의 대부분이 비대면 체제에서 운영되는
외대알리는 11월 16일 저녁 5시경, 글로벌캠퍼스 명수당에 위치해있던 김흥배 동상에 있던 친일 행적 알림판이 철거되고 개교 축하 화환만이 놓여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한국외대의 설립자 김흥배 동상은 2014년 3월, 학교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캠퍼스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여러 외대 동문들은 김흥배의 친일 행적을 근거로 동상 설치에 반발하였고, 결국 동상 설치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방학 중이었던 2014년 8월, 김흥배의 동상이 학교 법인에 의해 글로벌캠퍼스 명수당에 갑작스럽게 설치되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김흥배 동상 철거 문화제를 개최하거나 관련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등, 계속해서 동상 철거를 주장했다. 동상에는 친일 행적을 알리는 메모지나 현판이 꾸준히 설치되어왔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고, 알림판을 철거해왔다. 16일에도 역시 친일 행적 알림판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대신 축하 화환만이 놓인 것이다.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 여전히 동상 앞에는 축하 화환이 놓여있는 상태이다. 김흥배 동상 관련 자세한 타임라인은 이전에 발행된 외대알리의 기사 ‘[리마인드 학내뉴스] 김흥배 동상이야기(https://www
7월 23일, 한국외대가 2021학년도 2학기 학부 수업방식을 발표했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공 및 교양 구분 없이, 학부 개설 수업은 모두 수강 정원 40명 이하는 대면 수업, 40명 초과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다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면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개강 2주 전인 8월 18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하로 완화될 여지가 없을 경우에는 개강 초 3주 간(9월 22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임을 안내했다. 그 이후의 수업방식은 최소 2주 전에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기의 성적평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하며, 대면수업 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는 위와 같은 학사공지에 유감을 표했다. 총학생회는 현재 진행되는 코로나 대유행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 비대면 수업 방식을 운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성적평가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나, 두 가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총학생회는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며 학내 방역 체계를 보완하고, 학생들의 강의 수강에 차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