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경희대학교 등록금의 5.1% 인상이 결정되며 학생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인상이 결정되기 이틀 전, 서울⋅국제 양캠퍼스의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출석인원 중 ⅔ 이상(서울 67/100, 국제 48/53)이 각각 찬성하며 등록금 인상 찬성안이 가결됐다. 처음 학교 측은 법정 상한선인 5.49%를 제안했으나, 학생 부담을 완화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5.1% 인상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학교의 재정적 어려움을 왜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2021년 발표된 ‘(사)대학교육연구소’의 경희대 재정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경희대는 교비회계 수입총액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60%가 넘는다. 교비회계는 등록금 수입과 비등록금 수입으로 구성되는데, 비등록금 수입에는 법인전입금, 국고보조금, 기부금이 포함된다. 재학생 남 씨(철학과, 18학번)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려 “비슷한 규모의 서울권 사립대들의 등록금 의존율이 50%인 데에 비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본보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예산팀에 “등록금 의존율을 어느 정도(%)까지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인지 문의했지만 예산팀은 경영상의 주요 정보
한국여성의전화(이하 한여전)는 1983년 여성폭력 근절,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올해 42주년을 맞은 여성인권운동단체다. 한국사회 최초로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한 후 쉼터를 개설했으며, 현재 전국 1만여 명의 회원과 전국 24개 지부를 갖고 있다. 한여전은 여성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차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스토킹처벌법 등 제도 변화를 꾀하는 법 제⋅개정 운동을 펼쳐왔다. 또 먼지차별 캠페인, 성평등한 장례문화 만들기 캠페인 등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월 17일, 대학알리는 한여전 사무실에서 7년차 활동가인 도경은 기획조직국 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캠페인, 여성인권영화제 등 각종 문화 행사를 통해 한여전 회원들을 만나고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최근 어떤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성차별적 사회문화와 관습을 바꾸는 캠페인에서 ‘그런 후원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런 감형도 안 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가해자가 감형을 위해 (한여전에) 후원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내부적으로 후원인이 가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학생들이 7층 건물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학교 측은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이 계속 변동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서명 운동이 진행되는 등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경희대 서울캠퍼스 건물 중 학생회관, 음악대학, (구)한의대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해당 건물들은 강의실, 동아리방, 학생회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학생회관은 1960년에 지어진 7층 건물이며, 40개가 넘는 동아리방과 휴게실, 심리상담센터, 인권센터 등 대학 생활에 중요한 각종 시설이 위치해 있다. 특히, 오는 12월 경희대학교 학생지원센터의 학생회관 이전이 결정되며 학생들의 접근성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학소위) 울림이 올해 2학기 대동제(9/25~9/26)와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6일간 교내에서 학생회관 엘리베이터 설치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학생, 교수, 시민 등 총 1,054명이 서명했다. 장애 학생은 학생회관 입구에 들어가는 것부터 난관이다. 학생회관은 지
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는 2018년 2447명에서 2022년 4842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395명(98%)이나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란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사망자, 연고자가 있지만 시신 인수를 거부 당한 사망자를 뜻한다. 여기서 ‘연고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 외의 직계비속(손자·손녀) △부모 외의 직계존속(조부모) △형제·자매 △사망 전에 치료·보호·관리하고 있었던 행정기관 △시체나 유골을 사실상 관리하는 자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나눔과 나눔’은 201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매주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 통과, 2020년 ‘가족 대신 장례’ 지침 마련 등 공영장례의 제도화 및 개정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11일, 마포구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나눔과 나눔’의 사무실에서 상임이사 박진옥 씨를 인터뷰했다. 나눔과 나눔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무연고 사망자, 취약 계층에게 △장례 상담 △장례 지원 △리멤버(Re’member) 캠페인 및 교육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옥 상임이
서울시가 오는 하반기에도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 및 5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를 1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이뤄진다. 상반기 신청‧접수에서는 전년도 7~12월에 발생한 이자를, 하반기에는 당해연도 1~6월에 발생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자(2023년 7월 기준)는 2만7천 명, 연체 잔액은 1,133억 원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첫 취업에 평균적으로 11.5개월이 소요되고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하지 않은 사람은 12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천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에는 1만9394명에게 총 19억 990만 원을 지원(1인 평균 약 103,073원)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철희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