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2025학년도 1학기 가대인의 소리 주제는 ‘가대생이, 새내기에게’입니다. 가톨릭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들을 가대생이 새내기 시절을 회상하며, 응원의 말을 글로써 남기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가톨릭대학교 학생이 되신 신입생 여러분. 오랜 수험 생활을 거치고 당도하신 가톨릭대의 입학을 정말로 축하합니다. 저는 가톨릭대학교 정경대학 3대 학생회 [새봄]의 학생회장을 맡게 된 행정학과 22학번 이영현입니다. 가대알리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약소하지만 글 하나 적습니다. 신입생들을 위해 적으라고 해서 너무 꼰대스럽게 적은 게 아닌가 싶지만, 4학년이니 용서해주십시오!! 추가로, 이전에 칼럼 작성해주신 인문대 회장님께서는 너무 재미나게 작성해주셨던데 저는 글을 재밌게 쓰는 편은 아니라 조금 지루하더라도 봐주시는 미덕을 부탁드립니다.(하하) 대학생활의 도입을 장식할 신입생 여러분, 당신의 대학교 로망은 어떤 것인가요? 대학생활에 어떤 걸 꿈꾸고 계시나요? 진짜 매년 신입생 친구들에게 화석
[편집자의 말] 가톨릭대학교에 오신 새내기 여러분, 합격을 축하하며 환영의 말을 다시금 전합니다. 지난달 23~24일에는 본교 학부대학 주관으로 자유전공학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수시 입학생 대상으로 ‘2025 CUK Step-up! 캠프’를 진행했는데요. 가대알리 권민제 기자는 이번 캠프에 재학생 스태프로 참여했는데요. 인터뷰와 글로 담아낸 스텝업 캠프의 분위기가 어떤지 본 기사로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덧붙여서 이번 캠프를 빛낸 예비 신입생, 스탭들의 첨부했습니다. 다채롭게 캠프 현장을 담아냈으니 이번 기사와 가대알리에 많은 공유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권민제 기자가 재학생 스태프 활동으로 인해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지만, 흔쾌히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제공해 주신 박찬 학우(컴공 22)와 김이수(미콘 24)학우께 가대알리 편집국이 다시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의 주관으로 성심교정 내에서 ‘2025 CUK Step-up! 캠프’(이하 스텝업 캠프)가 진행됐다. 이번 스텝업 캠프는 수시 전형으로 선발된 계열생들이 친목을 다지고, 본교의 교육이념 및 환경을 미리 체험해 학교생활에 빠르게
대학가에 '등록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대학교는 총 50곳으로, 사립대 42곳과 국공립대 8곳이다.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이유는 재정난 극복이다. 16년간의 등록금 동결에 급격한 물가 상승이 더해지며 재정적 부담이 커졌다는 입장이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학생들은 '인상 반대' 강경 대학 측의 인상 요구에 학생들은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동국대 총학)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의 1·2차 회의가 끝난 8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대학 측에 등록금 인상의 근거를 묻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납득할 환경부터 조성하라"며 "축적된 적립금의 사용 방안부터 고려하라"고 밝혔다. 적립금은 교육시설의 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대학이 마련한 일종의 비상금을 말한다. 동국대 총학은 "학생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적립금을 쌓아두기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재정 부담을 학생들에게 넘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도 28일 '학생이 배제된 등록금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국제학부 입문 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단어는 어느 게임의 최종병기(?) 같은 이름을 가졌다. 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투키디데스(BC 460?~BC 400?)가 본인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주장한 것에서 비롯됐다. 저서에서 그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그리스 전역의 패권국이었던 스파르타가 아테네의 성장에 패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표현은 신흥 강자국이 등장하면 기존 패권국과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국제현실주의 이론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인다. 실제 역사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예시로 기존 제국주의 국가였던 영국, 프랑스와 신흥 강자인 독일의 갈등으로 촉발된 양차 세계대전 역시 이 함정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역사 속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 역시 함정이 발동되어 발생한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역시 함정이 발동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의 "더 이상의 냉전은 없다. 역사의 종말(The End of
한국여성의전화(이하 한여전)는 1983년 여성폭력 근절,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올해 42주년을 맞은 여성인권운동단체다. 한국사회 최초로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한 후 쉼터를 개설했으며, 현재 전국 1만여 명의 회원과 전국 24개 지부를 갖고 있다. 한여전은 여성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차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스토킹처벌법 등 제도 변화를 꾀하는 법 제⋅개정 운동을 펼쳐왔다. 또 먼지차별 캠페인, 성평등한 장례문화 만들기 캠페인 등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월 17일, 대학알리는 한여전 사무실에서 7년차 활동가인 도경은 기획조직국 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캠페인, 여성인권영화제 등 각종 문화 행사를 통해 한여전 회원들을 만나고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최근 어떤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성차별적 사회문화와 관습을 바꾸는 캠페인에서 ‘그런 후원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런 감형도 안 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가해자가 감형을 위해 (한여전에) 후원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내부적으로 후원인이 가
[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믿었던 진리조차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넥서스』에서 언급했듯이,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가두었다”라는 문구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오늘날 알고리즘은 우리의 관심사와 과거의 행동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필터 버블이라는 거대한 벽을 형성합니다. 이는 사람들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만의 공간에 가두어, 반대 의견을 접할 기회를 차단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갈등을 심화시키고, 극단적인 대립을 만들어내며, 사회적 소통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토론은 견고한 벽을 허물고, 혼란을 정리하며 질서를 찾아가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