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캠퍼스 릴리전’는 사이비 종교의 대학가 포교가 증가한 만큼 피해를 막고자 올바른 종교에 대해 알리는 코너입니다. 신학 전공인 기자와 대학생 종교인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종교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대학생의 종교 참여 비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발표한 <2022년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종교인의 비율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합쳐 평균 8.6%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개신교 14.5%, 불교 6.6%, 천주교 4.9%로 나타났으며 무종교인 숫자는 2017년 67.7%에서 2022년 73.7%로 대학생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종교를 아예 포기하고 싶다”라는 질문에는 2017년 7.8%에서 2022년 13.7%로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관해 대학생 사이에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교형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종교인이 되기 싫은 것이지 신앙과 영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종교인들이 젊은 세대들이 나누고 싶어 하는 주제와 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종교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최근 '대학언론법'이 재입법 논의를 거치고 있어 대학언론인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대학언론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발의하여 처음 등장했다. 윤 전 의원의 임기 만료로 인해 입법화되지 못하고 폐기되었으나, 지난해 11월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해 다시 입법 논의를 거치고 있다. '대학언론법', 무엇인가? 대학언론법은 정 의원이 지난해 11월 22일 발의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 제안됐다. 대학언론의 독립과 자유가 법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대학언론인을 향한 학측의 권익침해 및 기사 검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등교육법에 대학언론의 독립과 자유를 명시하는 제19조의 4를 신설하자는 것이다. 개정 내용은 ▲대학언론 설치·운영의 자유 ▲대학언론 업무 명시 ▲대학언론의 자율·독립적인 운영 보장 ▲기타 대학언론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근거 명시 등 총 4가지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방송, 신문과는 다른 대학언론의 '공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방송, 신문 등은 「방송법」,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약칭 '신문법')」에 의해 독립과 자유를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4년 세월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다.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과 계엄 공모자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렬이 밤낮없이 이어졌다.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윤 전 대통령이 내란죄 관련 혐의로 구속되기까지는 시민의 역할이 컸다. 거리에는 청년들도 있었다. 80~90년대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학생운동은 21세기에 접어들며 쇠퇴했다. 현재는 청년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는 실정이다. 하지만 계엄 시국 속 청년들은 다시 시민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030 여성이 들고 나온 '응원봉'은 탄핵 집회의 상징이 됐다. 역사를 잊지 않은 청년들 최지환(25) 씨는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접하자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계엄군은 국회에 진입 중이었고 국회 정문은 경찰, 국회의원, 취재진, 시민으로 아수라장이었다. 굥교롭게도 최씨는 사건 며칠 전 부산과 광주에서 부마민주항쟁(1979)과 광주민중항쟁(1980) 당시 계엄사령부에서 자행한 폭력 행위와 언론 통제의 흔적을 보고 온 뒤였다. 그는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때가 온다면 진실을 알고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학생·청년들 사이에서 '텍스트 힙' 열풍이 거세졌다. '텍스트 힙'은 '텍스트(Text)'와 세련되고 개성 있다는 뜻의 은어 '힙(Hip)'이 합쳐진 신조어로 '읽는 것은 멋지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독서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문화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텍스트 힙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 책을 읽거나 꾸미는 모습,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북커버 판매량은 전년대비 195.1%로 크게 증가했고, 인덱스·라벨 스티커와 북마크·책갈피가 각각 93.3%, 42.8% 증가했다. 독서 vs 숏폼 대학생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시청(OTT 서비스, 숏폼 영상)에 비해 주체적인 행위자로서 글을 읽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독서의 장점이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재학생 A씨는 "독서와 주로 대비되는 유튜브의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참 힙하지 않다"며, "(쇼츠나 릴스와 같은) 숏폼은 내용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기에 사회 흐름에
Open AI Chat GPT(이하 Chat GPT)의 사용률이 늘고 있다. Chat GPT를 훈련해 대화를 이어가거나 사진을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로 만드는 유행이 도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답변을 보며 반응을 즐기는 등 사용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Chat GPT를 소비한다. 그러나 사용자 중 대다수는 Chat GPT가 가진 환경 오염 문제를 알지 못한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흔히 사용하는 생성형 AI에는 사용자가 알아야 할 진실이 가려져 있다. 우리가 몰랐던 환경 오염 문제 Chat GPT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문제는 데이터센터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물 소비량이다. 데이터센터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전기는 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진다. 구글은 작년 7월에 발표한 '2024 환경보고서'에서 2023년 자사가 배출한 온실가스는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430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과 AI에 투자하는 흐름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증식한 것이 원인이다. 데이터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뿐 아니라 물 소비를 통해서도 환경 오염을 발생시킨다. 데이터센터는 데이
지난 25일 <종교의 탈을 쓴 정치선동 극우 개신교에 대해> 기사에서 '전광훈•손현보 목사'가 리박스쿨에서 강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전광훈•손현보 목사는 해당 단체에서 직접 강연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습니다. [반론보도] 아울러, 손현숙 리박스쿨 대표는 "늘봄관련 교육산업은 리박스쿨과 별개의 단체인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리박스쿨은 늘봄사업의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전해왔습니다. 이어 "늘봄교육연합회와의 정식 MOU를 통해 서울교육대학교와 연계돼 출강한 인원은 11명이며, 그외 강사들은 모두 각자 학교와 개별 면접과 계약 절차를 통해 활동했다"고 전해왔습니다. 더해 "리박스쿨은 극우 개신교의 인물 혹은 단체와 연관이 없으며, 손현숙 대표는 전광훈•손현보 목사로부터 어떠한 금전적•조직적 후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가대알리
헌정질서 파괴하는 한국사회 극우와 종교의 위험한 결합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리박스쿨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서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백골단을 조직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사실을 아느냐'는 질의에 "백골단에 무슨 문제가 있었냐"고 했다. 리박스쿨이 주도한 '전두환 명예회복 현대사문제연구회 결성 추진 TF팀'에 대해서는 "역사를 왜곡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극우 역사관을 드러냈다. 손 대표가 이끄는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 역사의 중심에 있다고 믿으며 제주 4.3 사건, 3.15 부정선거와 독재를 옹호하는 교육을 해왔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청문회에서 리박스쿨 유관기관을 챙기라는 윤석열 정부의 압박이 있었다고 증언했으며, 교육부는 지난 10일 리박스쿨 관련 단체인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 116명이 윤석열 정부 때 시행된 '늘봄학교' 사업에 참여해 241개 초등학교에 출강했다고 발표했다. 리박스쿨은 극우 개신교 세력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리박스쿨에서 강연한 양메리 씨는 전 씨의 며느리이며
이게 내가 꿈꾸던 대학생활이 맞나? 새터, 미팅, 엠티, 동아리. 25학번 새내기들이 입학 전 머릿속에 그렸던 대학생활은 어느 정도 현실이 됐다. 활동은 많았고 사람도 자주 만났다. 일정은 빽빽했고 하루는 빠르게 흘렀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족감은 좀처럼 따라오지 않았다. 얼굴은 익숙해졌지만 관계는 얕았다. 대학은 고등학교보다 훨씬 자유롭다. 시간표도 인간관계도 스스로 선택한다. 그 자유는 때론 방황을 낳는다. 정해진 틀이 없는 대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불안이 따라온다. 고등학교에서는 반 배정, 같은 수업, 유사한 생활 패턴이 관계의 뼈대가 됐다. 하지만 대학에선 수업도 다르고 동선도 겹치지 않는다. 같은 학과에 속해 있어도 얼굴을 마주칠 일은 드물다. 자율성이 커진 만큼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많아졌다. 관계는 만들어야만 생기는 것이 되었다. 1학기를 보낸 지금 많은 새내기들이 여전히 어색함 속에 있다. 익숙해지기보다는 적응 중이며 설렘보다는 혼란이 더 짙다. 기대와 현실 사이, 자유와 불확실성 사이에서 그들은 균형점을 찾고 있다. 필자는 외대 새내기들의 목소리를 통해,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아가는 대학생활의 단면을 들여다 보았다.
“비 오는 날엔 우산을 더 펴야 한다. 성장률이 하락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확장 재정을 통해 경기가 추가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외대알리(이하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정부 지출은 오히려 늘어나야 한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32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발표하며, 미국발 관세 압박과 성장 둔화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월 4일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자, 하루 뒤 이재명 정부는 2차 추경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는 정부가 시장에 자금을 투입해 민생 비용 부담을 낮추고, 침체 조짐을 보이는 경제에 회복의 동력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경기 대응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이 오히려 미래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외대알리는 지난 6월 13일,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를 화상으로 만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정 운용이 실제 대학생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손 교수는 “정부 지출은 특정
“당신의 변기를 위대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본뜬 변기솔이 중국에서 인기다. 정장 차림을 한 트럼프의 머리카락이 솔이다. ‘이우의 반격’이라 불리는 이 기묘한 상품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중국 저장성 이우시 소비자들의 위트 섞인 저항이자 일종의 문화적 복수다. 이 반발의 불씨는 국경을 넘어, 서울 이문동의 원룸 자취방으로도 번지고 있다. 관세사 1차 시험을 준비 중인 김 모 학우(브라질·22)는 말한다. “관세로 수출이 줄면, 대기업들도 인턴 같은 신입 채용부터 줄이지 않겠어요?” 그에게 관세는 더 이상 시험지 속의 선택지가 아니다. 관세 문제는 졸업 이후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자, 대학생의 불안을 유발하고 청년의 취업 기회를 뒤흔드는 구체적인 현실이 되고 있다. 관세의 도미노: 트럼프發 압박, 세계를 흔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취임 첫날부터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에 보복성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어 몇 주 만에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145%의 관세를, 한국산 철강과 자동차 부품에는 각각 50%, 25%의 관세를 부
* [외-피니언]은 '외대'와 '오피니언'의 합성어로, 외대알리 기자들의 오피니언 코너입니다. 학생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안을 바라보며, 솔직하고 당돌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해병의 목숨은 깃털보다 가볍다.” 고(故) 채수근 상병이 해병대에 훈련병으로 입대하며 들었을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기의 목숨을 깃털보다 가벼이 여긴 선배 해병들의 희생 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는 그 말처럼 끝내 목숨을 바쳤다. 그가 순직한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지금 우리는 채해병을 어떻게 기억할까? ▲2023년 7월 19일 동료 해병들이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실종된 채해병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민간인 수색작전에 동원된 채해병이 실종됐다. 앞서 해병대는 예천군 석관천에 병력을 동원해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이었다. 당시 현장은 수심이 2.5~3 미터에 달하고, 바닥은 모래펄 지형으로 매우 불안정했으며, 수색 당시에는 유속도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장에는 구명조끼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장비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고, 진입
지난 1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정책 해커톤을 개최했다. 혁신위는 오는 11월 예정된 제13대 총장선거를 대비해 출범한 정책 싱크탱크다. 혁신위는 출범 이후 약 3개월 동안 학내 거버넌스, 재정, 공간, 교육 및 연구 환경 등 구조적 문제 등을 주제로 총 다섯 개 분과를 구성해 발전 방향과 혁신안을 논의해 왔다. 기존 외대의 모든 사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방향성을 마련하고자, 17일 최종적으로 타결점을 도출하는 정책 해커톤*을 개최했다. *1박 2일 동안의 회의를 통해 타결점을 논의하고 혁신안을 도출하는 회의 경희대학교 삼의원창업센터에서 14시부터 시작된 정책 해커톤은 각 분과위별 혁신안 발제, 질의응답, 조별 토론 및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발제를 담당했고, 학내 언론과의 소통은 질의응답으로 제한됐다. 각 분과별로 발제된 혁신안은 적게는 3건, 많게는 5건으로 구성됐다. 각 안건은 해당 분과의 성격에 상응하여 상정 및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제시된 피드백을 반영하고 수정해 추후 최종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13대 총장 선거를 약 4개월 앞둔
[편집자의 말] ‘캠퍼스 릴리전’는 사이비 종교의 대학가 포교가 증가한 만큼 피해를 막고자 올바른 종교에 대해 알리는 코너입니다. 신학 전공인 기자와 대학생 종교인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종교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대학생의 종교 참여 비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발표한 <2022년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종교인의 비율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합쳐 평균 8.6%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개신교 14.5%, 불교 6.6%, 천주교 4.9%로 나타났으며 무종교인 숫자는 2017년 67.7%에서 2022년 73.7%로 대학생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종교를 아예 포기하고 싶다”라는 질문에는 2017년 7.8%에서 2022년 13.7%로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관해 대학생 사이에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교형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종교인이 되기 싫은 것이지 신앙과 영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종교인들이 젊은 세대들이 나누고 싶어 하는 주제와 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종교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최근 종교를 믿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한국리서치 정기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9세까지의 인구 10명 중 7명이 무교라고 응답했으며 종교를 믿는 청년 중 개신교는 13%, 천주교는 7%, 불교는 8.5%, 기타 종교 2%에 그쳤다. 이러한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은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외부적으로는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가 보여준 각종 범죄행위와 과도한 정치 참여, 저출산과 경제적 여건 등이, 내부적으로는 기성세대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 수직적인 구조, 제도의 규율화와 종교의 재정적 세속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청년들의 ‘종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교의 나는 절로(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주관한 미혼 남녀 커플 매칭형 템플스테이), 뉴진스님(오랜 불교 신자였던 코미디언 윤성호 씨가 승복을 입고 활동하는 캐릭터), 불교박람회는 청년세대의 큰 관심을 끌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자신의 종교를 믿고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번 코너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믿는 청년들의 신앙적인 이야기와 종교활동을 하며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마
최근 종교를 믿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한국리서치 정기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9세까지의 인구 10명 중 7명이 무교라고 응답했으며 종교를 믿는 청년 중 개신교는 13%, 천주교는 7%, 불교는 8.5%, 기타 종교 2%에 그쳤다. 이러한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은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외부적으로는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가 보여준 각종 범죄행위와 과도한 정치 참여, 저출산과 경제적 여건 등이, 내부적으로는 기성세대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 수직적인 구조, 제도의 규율화와 종교의 재정적 세속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청년들의 ‘종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교의 나는 절로(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주관한 미혼 남녀 커플 매칭형 템플스테이), 뉴진스님(오랜 불교 신자였던 코미디언 윤성호 씨가 승복을 입고 활동하는 캐릭터), 불교박람회는 청년세대의 큰 관심을 끌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자신의 종교를 믿고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번 코너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믿는 청년들의 신앙적인 이야기와 종교활동을 하며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