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50원, 이게 다 누구의 뜻이냐고요? 7,530원으로는 와퍼 세트 못 먹어요. 8,350원으로는 번개치킨에서 후라이드 하나 못 먹어요. 하지만 오른 게 어디입니까. 와퍼 먹을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한 시간 동안 일하면 10분간 와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정신승리냐고요? 다 기준이 있어서 이러는 겁니다. 최저임금제란 1.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2. 일정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제도이다. 최저임금제는 올해로 도입 31년째고, 꾸준히 올라왔다. 2000년부터는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최저시급은 7,530원. 월 최저임금(주 40시간, 월 209시간 + 주휴수당 포함 기준)은 1,573,770원이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이다. 월 최저임금은 올해와 같은 기준으로 산출하여 1,745,150원이다. 대학생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다. 옷도 사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생활비는 빠듯하다. 등록금도 내야하고 전공서적도 사야 한다. 이 때문에 돈을 벌고 싶지만 학교공부와 병행하려면 상대적으로
안산, 세월호 참사 4주기 하루 전 reborn 기억 예배, 기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 김형훈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 하루 전인 4월 15일, 안산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억 예배가 열렸다. 오후 4시 16분, 종소리와 함께 시작한 예배는 정경일 원장의 기도와 장인환 목사의 설교로 시작되었다. ⓒ 김형훈 기자 설교 후에는 성찬식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유가족들에게 힘이 될 것을 약속하는 의미였다. 많은 예배 참가자들이 빵을 포도주에 적셔 먹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 8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416 합창단’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 ‘그날이 오면’을 부르며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 김형훈 기자 예배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다 함께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나무 십자가 하나와 노란 리본 두 개,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노란 팻말을 든 이들이 그 뒤를 따랐다. 다른 참석자들도 줄을 지어 분향소로 행진했다. 행진하는 모든 이들은 줄을 지어 가는 와중에도 윤민석의 ‘잊지 않을게’를 부르며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 김형훈 기자 304개의 노란 팻말들의 뒤를 따라 분향소로 들어갔다. 국화꽃을 받
[4월의 종이배] #1. 1460일 뒤에도, 우리 여기 있어요 우리가 모여 노란 물결을 만든 하루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4년이 지났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물결은 올해도 곳곳에 일었다. 성공회대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어제 성공회대는 어떤 모습으로 그 날을 기억했을까. 인권주간과 더불어 추모하는 학부들 각 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11일부터 13일 인권주간을 진행과 더불어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미디어컨텐츠 학부 비상대책위원회는 미가엘관 2층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의 모임인 ‘메모리아’가 제작한 엽서, 노란리본과 함께 4.16연대에서 작성한 글을 나눠주었다. 글은 세월호 구조 방기를 비판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미디어컨텐츠 학부 비대위 학생은 “세월호 4주기를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해 이런 나눔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강성진 기자. '미투' 스티커는 새봄 소속 김현지(사회융합자율학부 18학번)씨가 직접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사회융합자율학부는 새천년관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을 적어 붙이고, ‘미투’ 현수막에 메시지를 적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회 ‘새
촛불 1주년, 추운 겨울 보내며 틔워낸 시민들의 싹을 확인하다 2017.10.28. 촛불 1주년에 다시 찾은 광화문의 모습 Ⓒ 이혜원 기자 촛불 혁명 1주년, 다시 그곳으로... 2016년 겨울, 광장을 밝힌 촛불세력의 한 일원으로서 함께 했던 필자는 전철역 내부에 붙어있는 촛불혁명 1주년 기념집회 포스터를 보았다. 스스로가 혁명의 중심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온기가 그리웠기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여나 “예전만큼 악에 받친 감정이 없어서, 나른한 마음에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살짝 들었다. 그런데 그저 주말이고 날도 포근하니 데이트를 하러 나온 연인, 혹은 산책하러 나온 가족들인 것처럼 보였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광화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이런 하나 된 느낌, 약 8개월만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경찰 수는 전보다 적었고, 살벌한 분위기도 아니었다. 어쩐지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음성이 축제의 막을 올리는 느낌이었다. 일 년 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단체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과, 대체적으로 시민들의 얼굴에 근심과 분노보다는 편안함과 밝음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 쪽에서 청소년 참정권 보장 운동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