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제34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가톨릭대학교 2025학년도 전임교원 충원의 관한 건’을 참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했다. ▲성심교정 35명, ▲성의교정 83명으로 총 118명의 전임교원을 충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충원이 확정된 학과 중 교수 퇴임으로 전임교수 공백이 우려된 △프랑스어문화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일어일본문화학과 등 어문계열학과와 △철학과 △국사학과 등 인문계열학과, 기초학문계열학과 전임교수의 대대적인 충원이 이뤄줬다. 올해 6월에는 총장-총학생회장단, 총장-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대표자단으로 두 차례 총장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에서 기초학문 교수 충원에 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의 공유와 함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 충원에 대한 확답을 요구했다.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은 총장-총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서 교원충원에 대해 “학생들의 위기감에 공감하며, 이를 해소하고자 2025년 2월 임용을 목표로 연내에 이사회를 거쳐 임용 모집공고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충장은 “일반퇴직자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지금보다 많은 연평균 30명 수준의 교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전임교원 충원 규모에 대
AI가 대중화 되기 이전, 사람들이 예측한 대체 불가능 직업은 무엇이었을까? 2016년 기사를 보면 대중은 화가 및 조각가, 작곡가, 애니메이터와 만화가와 같은 예체능 계열로 생각했다. 예술은 인간 이외의 것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이 추상표현주의의 길을 개척했을 때도, 앤디 워홀(Andy Warhol)이 예술을 상업계로 끌고 내려왔을 뿐만 아니라,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가 길거리 예술을 주창했을 때에도 언제나 인간의 전유물이었다. 사람들은 인간 이외의 예술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었으며, 반려 동물이 그림을 그린다는 소식에도 ‘신선한 시도' 그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 2024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트구루(Artguru AI)’, ‘미드저니(Midjourney)’, ‘레오나르도(Leonardo.AI)’, ‘Zmo’, ‘달리(Dali)’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나온 ‘AI 그림(Aigreem)’까지, 이보다 더 많은 다양한 AI가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넘은 수준의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회화를 넘어, ‘Udio’, ‘Suno’, ‘AIVA’, ‘Music star
* [외-피니언]은 '외대'와 '오피니언'의 합성어로, 외대알리 기자들의 오피니언 코너입니다. 학생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안을 바라보며, 솔직하고 당돌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난 5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 제이콥 안드레아스 교수팀이 향유고래가 다양한 '클릭' 소리와 리듬을 결합하고 변조해 인간 언어와 유사한 복잡한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향유고래의 데이터가 가장 많이 저장된 '도미니카 향유고래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사용했다. 딥러닝(Deep-learning) 기술을 통해 발전한 AI가 이번 연구에 주요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자와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향유고래 음성 알파벳'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모든 변수의 조합 중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143개를 식별한 이번 연구는 AI가 없었다면 많은 기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AI의 등장과 발전으로 언어공학계의 지변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온 것인가? 우선 생소한 분야인 언어공학은 무엇인가? 외대알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Language & AI 융합학부 박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일부 대학가에서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방심위는 이 같은 대응의 일환으로 △SNS 등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중점 모니터링 착수 △매일 개최되는 전자심의를 활용해 24시간 이내에 성적 허위영상물 시정요구 조치 △ 모니터링 과정에서 파악된 악성 유포자 정보를 수사 의뢰 등 3단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악성 유포자들이 피해자의 초상을 음란 동영상 등에 불법 합성해 SNS 단체 대화방 등에 공유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피해 범위가 점차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확산 속도가 빠른 디지털성범죄정보는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인터넷 이용자들이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심위가 이 같은 강력 대응에 나선 데에는 앞서 인천 모 대학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 사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찰은 인천 모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1000여 명이 넘는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공유해왔던 일당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당시 피해자가 직접 증거를 수집해 가해자를 추적했다는 점에서
지난 1월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불씨> 이후,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은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화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본 기사는 현시점 대학언론인들이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논할 필요성을 느껴 기획됐다. <FIXER>와 <대학알리>는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에 필요한 핵심 질문을 리스트업하고, 22일 ‘대학언론 연구자’ 윤희각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를 비대면 인터뷰했다. Q 최근 들어 대학언론과 지역언론 사이의 협업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는 지역 주간지를 인수해 학생기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교통방송과 부경대-부산대 언론사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방식도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까. 협약을 보니 학보사-방송사 기자들 간 실습과 뉴스 콘텐츠 제휴가 주된 내용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만 가지고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보기는 힘들다. MOU 수준으로 보고 있다. Q 어떤 방식이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까.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아야 된다. 제일 먼저 선행돼야 할 것
삼성전자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도 상위권에 올랐다.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하반기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 구직자 1067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3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매년 하반기에 이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해당 설문 조사는 지주사(주식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를 보기 문항으로 나열해, 이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6.6%의 응답을 받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63.6%)',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2.6%)' 등이 주된 이유였다. 2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5%)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제약 기업이다. 매년 그 규모가 급성장해
콘텐츠의 바다 위에서 출근 준비부터 이동, 업무, 식사, 퇴근, 잠들기 전까지, 우리는 모두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하루를 살아간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좋아하는 콘텐츠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나와 같은 콘텐츠를 즐긴다면 동질감을 느낀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품의 질 향상만큼이나 어떤 콘텐츠를 활용하여 상품을 소비자에게 노출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자격증이나 영어 성적이 주를 이루던 대학생들의 스펙은 언젠가부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직접 만든 콘텐츠를 게시하고 그것이 얼마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는가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가 양질의 콘텐츠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콘텐츠는 크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주목), 목적과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고(전달), 이를 통해 수용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변화) 3가지 기능을 가진다. 대학생 서포터즈, 기업 홍보팀, 공공기관 등은 하루에도 수백 개의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이 쏟아 내지만, 대부분은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에 의의를 둘 뿐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여기 SNS를 넘어서 수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자신의 목적을 명명백백히 전달하고, 결국 수용자의 행동 변화를
최근 소셜 이커머스인 티몬·위메프가 판매업체 대금 미정산 사태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위기에 놓인 위메프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에 회사를 매각한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위메프 인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지난 1일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티메프의 미정산 사태, 예측된 결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피해를 본 판매자와 소비자들은 연합해 피해 규모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공동 집회를 열고 아직도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정치권, 관련 기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에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현재까지 747건, 1483억 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을 1700억 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소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를 지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티몬·위메프가 이런 결말을 맺게 된 이유
[편집자주]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대알리 대표로서 ‘우리의 가대’ 첫 기고자로 나서게 됐다.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인 ‘가대인의 소리’의 2024년 2학기 주제는 ‘우리의 가대’다. 우리가 만난 가대는 어떤 존재였는지. 가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대생으로서 꿈을 펼쳐가고 있는 여정들을 마음껏 담아내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선정하게 됐다. 가톨릭대학교는 나의 두 번째 대학이자, 첫 번째 대학이다. ‘두 번째이자 첫 번째’라는 표현이 매우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가대를 잘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적대학을 자퇴하고 두 번째 대학인 가톨릭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삶의 의미를 찾고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준 나의 제자, 아이들에게 그 은혜를 갚아가기 위해. ‘100%, 모든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나아가기 위해. 아름답고 멋진 꿈을 순수한 아이들을 지켜주는 민제
[大事]는 '대학알리의 사람을 만나다'로, 대학⋅청년사회에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을 만나 담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사회에는 큰 일(大事)을 맡고 있는 이들의 삶을 담아냅니다. 기사 마지막에서 이번 이야기의 '대사'도 만나보세요. 저녁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8월의 어느 저녁, 공덕역 근처에서 김현빈씨를 만났다. 해가 떨어져 어두운 저녁에도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한 그는 '아시아평화를위한이주(Migration to Asia Peace, 이하 MAP)'에서 난민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생 활동가다. 인터뷰 직전에도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면접을 보고 왔다던 그는 피곤한 내색 하나 없이 그가 한국에서 난민 지원 활동을 하며 겪은 기쁘고 슬픈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다. 난민이 자신의 친구이자 아버지 그리고 동생이라고 말한 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코이카 YP로 MAP에서 7개월 동안 난민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을 맡고 있는 대학생 김현빈입니다. 코이카 YP로서 MAP에서 활동하는 건 이번달까지지만, 다음달부터 자원활동으로
청년재단이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하는 청년의 가족을 위한 ‘주 돌봄자 교육 및 교류회’(이하 교류회) 2기를 당월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류회는 만 19~34세에 속하는 경계선 지능인 청년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의 정서 회복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그램은 주 돌봄자인 가족이 가정 내 경계선 지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계선 지능인의 주 돌봄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자아 성찰, 그리고 경계선 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세부 과정으로 MBTI 검사 및 상담, 마음 환기 및 교류 워크숍 그리고 2박 3일 가족 치유캠프 등이 포함된다.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지수(IQ)가 71에서 84구간에 해당하는 구간을 뜻한다. 지난 7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경계선 지능인의 수가 전체 인구의 약 13.59%인 697만 명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1명이 경계선 지능 구간에 속하는 만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1기 참여자이자 부모 A씨는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강의가 부모로서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역할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프로그램
서울시가 오는 하반기에도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 및 5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를 1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이뤄진다. 상반기 신청‧접수에서는 전년도 7~12월에 발생한 이자를, 하반기에는 당해연도 1~6월에 발생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자(2023년 7월 기준)는 2만7천 명, 연체 잔액은 1,133억 원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첫 취업에 평균적으로 11.5개월이 소요되고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하지 않은 사람은 12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천 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에는 1만9394명에게 총 19억 990만 원을 지원(1인 평균 약 103,073원)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철희 서울시
1945년 8월 15일, 거리에서 만세소리가 들렸다. 만세 소리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 8월 15일에 독립기념관이 건립됐다.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함이 목적이었다. 2024년 현재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의 “친일파로 매도된 인물들 명예 회복 앞장서겠다"와 “일제시대 국적은 일본이다"라는 발언은 독립기념관의 목적과 부합하는 것이었을까. 이 발언들로 김 관장은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여러 국민들에게 질타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독립기념관 관장이라는 직위에 애국심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 임명돼야 한다며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들의 반발이 크다. 친일 행적을 미화하고, 독립운동가들의 가치를 폄하한 인물이 어떻게 독립기념관 관장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과 함께 김형석 관장이 뉴라이트(新우파)적 관점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광복회와 독립운동 단체들이 제기했다. 국가보훈부는 "뉴라이트는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하는데, 김 관장은 그렇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김형석이 뉴라이트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정부와 단체들
앞으로 모든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은 의무적으로 적립금의 규모와 사용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적립금 공시와 실태점검을 의무화해 적립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적립금이란 대학이 특정 목적을 위해 별도로 모아놓은 기금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은 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5월 말)에 학교 홈페이지에 적립금 규모와 사용 내역을 1년간 의무적으로 게재해야 한다. 또 교육부가 대학의 적립금 현황과 사용내역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함께 신설했다. 적립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이 적발될 경우 현장 점검을 실시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 대신 대학의 수익용 재산을 처분할 시 관할청의 허가 없이 처분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기존 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려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그동안 사립대학의 적립금 내역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적립금의 증감 정도만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세부적인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 대학의 자금 활용을 두고 투명성을 높여야 한
최근 일부 연합동아리에서 대학생들이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교육에 나선다. 식약처는 오는 2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가에서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마약류 사범 중에서 20대 청년층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30.3%)을 차지하는 만큼, 마약의 위험성과 중독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예방 교육 활동은 이전부터 관련 활동을 이어오던 민간 단체 ‘답콕(DAPCOC)’과 함께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총 10개 대학(△강원대 △고려대 △을지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총신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동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 교육 △대학 축제 중 마약 예방 부스 운영 △마약류 예방 캠페인 등 각종 활동 운영 △마약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마약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대학생․유학생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마약에 빠지지 않도록 마약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