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방학 국제학사(현: 스테파노 기숙사)가 공사가 없었던 예년과 같은 가격을 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불 규정 역시 기존 규정을 따른다. 지난 5월 7일 올라온 2019년도 하계방학 기숙사 입사 공고에 따르면 이번 방학에는 동계방학과 달리 기존의 방학 기숙사 입사 비용과 같은 가격을 받는다. 보증금 없이 환불했던 지난 공사와 달리 환불 역시 공사가 없었던 기존의 환불 규정을 따른다. 기숙사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방학 기숙사비와 이번 기숙사 입사 공고에 올라온 기숙사비를 비교했을 때, 1개월 차는 표에서 비교할 수 있듯 가격이 똑같다. 2개월 차의 경우 이번 하계 방학 기숙사비가 예년보다 싸 보이지만 두 사진에 공시된 사용기간은 7일 가량 차이가 난다. 기존 방학 기숙사비와 금년 하계 방학 기숙사비를 7일 기준으로 환산해본다면 2인실 78,000원, 3인실 65,000원, 4인실 49,375원으로 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톨릭대는 2018년 해당 논란 당시 중도퇴사자에게 보증금 없이 환불을 진행했으며 보수공사가 진행된 지난 겨울방학에도 보증금 없이 퇴사자에게 환불을 진행했다. 그러나 하계모집 최종 공고에는 “중도퇴사 환불은
1부에서는 국제관 논란에 대해 개괄적으로 정리하였고 2부에서는 논란의 원인과 변화한 점을 짚어보았다. ‘3부-우리에게 남은 일’에서는 앞으로 어떤 공사가 진행될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 겨울방학에 6개 층의 복도와 호실, 그리고 4층 천장의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2부에서 말했었다. 돌아오는 여름방학에는 남은 6개 층(4, 7, 8, 12, 13, 14층)이 보수될 예정이라고 시설팀은 밝혔다. 돌아오는 보수공사 역시 겨울방학 보수공사와 마찬가지로 보증금 없는 환불, 기숙사비 10% 할인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창문 등의 누수는 학기 중에 보수될 것이라 밝혔다. 국제관 1층~3층과 게스트하우스의 보수 계획을 묻자 “오랜 계획을 통해 실행할 계획”이라 답변하였다. 국제관 1층~3층은 교수님들의 연구실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실을 보수하는 경우 책을 포함한 교수님들의 짐을 다 빼내야 하기에 계획을 통해 점차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시설팀은 대답하였다. 기숙사에서 들린다는 소음의 원인도 규명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담당자의 변화, 층장의 역할 교육 진행, 사생 오리엔테이션 진행 등을 통해 신고 체제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고가 들어왔을 때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 A to Z’ 2부에서는 건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상의 원인을 알아보고 2019년 현재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염려했던 현상 3가지를 꼽으라면 타일 들뜸, 기울어짐, 균열일 것이다. 얼핏 구조적인 문제로 보일 수 있었던 현상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벽의 균열은 가볍고 약한 ALC 블록 특성 때문이었고 기울어진 방은 방통 과정 중 수평을 맞추는 과정의 축소 때문이었다는 게 2018년 11월 28일 공청회 당시 부천시 건축사의 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타일 들뜸은 카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깨진 것이라고 같은 날 학교 측이 밝혔다. ALC 블록은 경량의 기포콘크리트 제품이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3~5배 가볍고 단열이 좋다. 국제관 건물이 지어지던 2007~2009년 당시 인기가 있었던 소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ALC 블록에도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습기와 강도이다. 특히 가톨릭대학교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강도였다. ALC 블록 일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건물의 안전성이 의심갔던 것. 그러나 건물이 무너지냐 무너지지 않느냐를 결정짓는 것은 구조체이다. 구조체는 확인 결과 양호한 것으로 11월 28일 합
지난 3월 31일 국제관 시설관리 TF팀(이하 국제관 TF팀)이 해체하였다. 국제관 TF팀이 해체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은 점차 마무리되어가는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보수공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1부에서는 2009년 완공 이후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일어났던 국제관 논란에 대해 정리한다. 2부에서는 논란의 원인과 변화한 점을 짚어보고 3부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공사와 해결되지 않은 사항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 2009년 6월 인터내셔널 허브관(국제관)이 완공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기대를 안았다. 하지만 완공 후 2년 만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학생들 사이에서 번졌다. 2015년 정밀점검결과 ‘양호’가 나오면서 이러한 논란은 잠잠해졌다. 국제관 건물이 회자된 건 자그마치 7년 뒤인 2018년 11월 26일에서 27일 사이 밤, 한 학생이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기숙사가 무너질까봐 무섭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였다. 이후 기숙사생들이 타일 들뜸, 벽 균열, 창틀 균열, 기울어짐, 소음, 누수 등 다양한 증
2019년 1학기 가톨릭대학교에서는 여전히 ‘강의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학교 내의 인기강의나, 수강인원이 적은 수업에 대해서 적게는 ‘기프티콘’부터 많게는 20만원까지 돈을 주고 강의를 사고파는 것이다. 강의를 사고파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졸업 필수 강의’나 흔히 말하는 ‘꿀 강의’들을 듣기 위해서이다. 강의 거래는 주로 가톨릭대학교 내 커뮤니티 앱인(이하 에브리타임)에서 이루어진다. 강의 거래 방식은 다음과 같다. 강의를 팔고자 하는 ‘판매자’ 또는 ‘구매자’가 글을 올리면, 서로 쪽지를 통해, 가격을 정한 후, 특정 시간대를 정해, ‘판매자’가 수강 취소를 하면, ‘구매자’가 수강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강의 매매’가 가능한 이유는 가톨릭대학교는 현재 ‘선착순 수강 신청’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일부 학교들은 ‘강의 매매’를 막기 위해, ‘강의 마일리지’제도, ‘수강 신청 취소 지연제’를 사용하고 있다. ‘강의 마일리지’제도란 자신의 학점에 4배수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부과하고, 자신이 신청하고자 하는 강의에 일정 ‘마일리지’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수강 신청 취소 지연제’란 수강 취소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