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8.4℃
  • 구름많음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12.0℃
  • 흐림대전 11.7℃
  • 흐림대구 8.9℃
  • 구름많음울산 9.3℃
  • 흐림광주 11.8℃
  • 흐림부산 9.5℃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1.9℃
  • 흐림강화 7.9℃
  • 흐림보은 9.6℃
  • 구름많음금산 10.6℃
  • 흐림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8.5℃
  • 흐림거제 10.2℃
기상청 제공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 A to Z 1부 -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URL복사

 

지난 3월 31일 국제관 시설관리 TF팀(이하 국제관 TF팀)이 해체하였다. 국제관 TF팀이 해체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은 점차 마무리되어가는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보수공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1부에서는 2009년 완공 이후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일어났던 국제관 논란에 대해 정리한다. 2부에서는 논란의 원인과 변화한 점을 짚어보고 3부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공사와 해결되지 않은 사항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

 

2009년 6월 인터내셔널 허브관(국제관)이 완공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기대를 안았다. 하지만 완공 후 2년 만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학생들 사이에서 번졌다. 2015년 정밀점검결과 ‘양호’가 나오면서 이러한 논란은 잠잠해졌다.

 

 

국제관 건물이 회자된 건 자그마치 7년 뒤인 2018년 11월 26일에서 27일 사이 밤, 한 학생이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기숙사가 무너질까봐 무섭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였다. 이후 기숙사생들이 타일 들뜸, 벽 균열, 창틀 균열, 기울어짐, 소음, 누수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해 토로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체감한 학생들은 사생들이 올린 사진을 토대로 각종 언론사에 제보를 하였다.
하루가 지난 11월 27일, 제보를 받은 언론사들이 차례로 학교에 방문하면서 사건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취재된 내용은 당일 저녁 메인 뉴스룸에 보도될 정도였고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교의 해명문이 게재되었다. 학생들은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피해사실을 공유‧전파하였고 오픈채팅방 인원 중 일부가 대자보 작성팀으로, 중앙운영위원회의 제안으로 ‘국제관 시설관리 TF팀’ 분리, 조직적으로 발전하였다.


11월 28일, 학교 측은 국제관 건물에 관한 공청회를 공지한다. 부천시에서도 긴급안전진단팀을 파견하여 부천시 긴급안전진단팀과 학생 대표 10명, 학교 측 2팀이 합동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진행하였다.

 


결과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마감의 문제”. 건물을 받치는 구조체에는 균열을 포함한 이상이 없으며 벽의 균열은 가볍고 약한 ALC 블록 특성 때문에, 천장의 누수는 배관의 결로현상(배관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이슬맺힘 현상) 때문에, 기울어진 방은 방통 과정(방바닥 통미장의 줄임말. 방바닥 전체에 시멘트를 바르고 골고루 펴는 과정) 중 수평을 맞추는 과정의 축소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건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사건은 점차 관심 밖의 일이 되었다. 12월 13일~14일 겨울방학 보수공사에 관한 2차 공청회가 끝나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겨울방학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보수공사는 2차 공청회 당시와는 다소 다르게 진행되었다. 기숙사 전층 공사 예정이었으나 6개 층(5, 6, 9, 10, 11, 15층)만 보수하게 되었다.

 

국제관 논란과 관련된 많은 사항들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보수공사를 포함한 많은 부분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2부에서는 2019년 5월 현재 기숙사가 안전한지, 국제관 건물에 이러한 논란이 생기게 된 원인을 알아볼 예정이다.

 

최아현 기자 lhyunn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