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대학알리

가톨릭대학교

<가대알리의 현 시국을 바라보는 눈> “가톨릭대학교 학우 58인 시국선언 발표해…총학생회 ‘파도’ 역시 시국 선언문 발표”

“각계각층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져…모두가 분노”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주장..”

오늘 5일, 가톨릭대학교 학우 58인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해당 시국선언은 최초 곽재헌(특수교육·21) 학우가 “윤석열 퇴진 촉구 가톨릭대학교 학생 시국선언을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올린 후 화답 대자보와 연명에 참여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됐다.

 

 

시국 선언문은 “내란죄 윤석열은 퇴진하라”라는 제목으로 총 1페이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에 있던 비상계엄에 관한 비판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선언문에 참여한 학우들은 “헌법 77조에 명시된 계엄 선포 조건 중 어느 것도 부합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했으며, 군에 의한 사회 통치를 획책했다”며 이번 비상계엄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학생 58인은 윤석열을 향해 파면을 선고한다”며 퇴진 광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 '파도' 역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가 명백한 ‘친위 쿠데타’이며, 계엄을 해제한 이후에도 털끝만큼의 책임을 지지 않는 오만방자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더하여 “김수환 추기경의 혼이 서린 이곳에서, 가톨릭대학교 8천 학우는 다음의 죄를 물어 윤석열에게 퇴진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주장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 이어 서울권 대학뿐만 아니라 경북대 등 전국의 여러 대학에서 교수 및 학생들이 잇따라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로 탄핵소추안이 이르면 7일 저녁 7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맞추어 ‘대학가 시국선언 제안자 일동’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대학생 시국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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