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3 (토)

대학알리

한림대학교

캠퍼스 라이프 제대로 알고 즐기자!

작년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학관이 지난 4월 캠퍼스 라이프 센터로 개관되었다. 이전 학관보다 훨씬 커지고 다양해진 시설로 돌아온 학관, 어떻게 바뀌었을까?

 

1. 뭐가 달라졌는데?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학관은 이전보다 34% 증축되었으며 지하 1~2층은 방음시설을 갖춘 음악·춤 연습실 공간과 함께 관련 동아리실과 체력단련실, 샤워실이 배치됐다.

1~2층은 객석형 휴게 공간,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실과 창업동아리실, 글로벌라운지, 공연장, 식당, 카페 등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6월 4일부터 서점과 문구점이 2층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전공서적은 물론 일반 베스트셀러들과 다양한 문구들을 판매하고 있어 교문 밖을 나가지 않고도 책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카페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3~4층은 대형 강의실, 소그룹 토의실, 스터디룸, 동아리실, 학생자치기구, 학생지원부서 등이 들어왔다.

이전 학관에는 없던 글로벌라운지(외국인 학우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객석형 휴게공간 (계단형으로 되어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곳),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 등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이다.

 

      

 

2. 대신 리뷰해 드립니다! - 학식편

학관이 리모델링이 되면서 학식에도 새 메뉴가 등장했다. 새로 생긴 세 가지 메뉴 ‘크레이지팬’, ‘누들송’, ‘한림떡볶이’를 먹어보자.

 

1) 크레이지팬 – 4,000원

- 오므라이스, 볶음밥류가 많이 나오는 메뉴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평이 좋았던 메뉴. 양도 적당하고 가성비가 괜찮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은 메뉴라는 평.

→평균 별점 4.2

 

2) 누들송 – 3,800원

- 다양한 면 요리가 나오는 메뉴

메뉴에 따라 편차가 큰 것 같다는 의견. 리뷰 한 날에는 소바가 나왔는데 너무 짜서 별로였다는 의견이 있었다. 우동이나 스파게티 같은 다른 메뉴들은 괜찮았다고 한다.

→평균 별점 2.6

 

3) 한림떡볶이 – 4,000원

- 즉석 떡볶이가 나오는 메뉴

전체적으로 맛있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양도 맛도 가격도 합리적인 선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즉석 떡볶이의 평균적인 맛. 개인적으로 삼각김밥 같은 곁들일 메뉴를 따로 구매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평균 별점 4

 

학관이 새롭게 바뀌면서 학식 종류가 늘어난 것은 학생들에게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이전보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 맛도 가성비도 좋으니 한 번쯤 먹어보길 바란다. 또한, 3층에 중식 레스토랑 pine도 영업을 시작했으니 이 또한 기대해 보자.

 

3. 스터디룸은 어떻게 이용하는 거지?

학관 4층에 넓은 스터디룸이 생긴 이후로 이용 학생 수가 많아졌다. 그만큼 에브리타임이나 한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한라)과 같은 커뮤니티를 보면 스터디룸은 어떻게 예약하냐는 질문이 많이 있다. 예약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스터디룸(공용회의실)의 집회신고서를 작성해 3층 학생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스터디룸은 재학생이라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하는 학생들이 신경 쓰고 관리해 주어야 하는 장소이다. 스터디룸 이용 후에는 사용했던 의자와 테이블을 치우고, 쓰레기도 버려야 한다. 공부하고 회의하는 곳이니만큼 음식물 섭취도 안 되며, 나갈 때는 꼭 소등을 하고 문단속을 해주자.

 

4. 너와 나 모두가 쓰는 이곳

지난 4월 19일 새벽에 한 동아리의 부원들이 타 동아리방에서 술을 마시고 학관에서 큰 소란을 피워 문제 된 적이 있다. 음주뿐만 아니라 학관의 기물을 파손하고 심지어 다른 동아리 부원을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 이후 해당 동아리 회장이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각각의 동아리방은 그 동아리만이 쓸 수 있는 공간이지만 동아리방이 모여 있는 학관은 본교학생들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시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를 하거나 큰 소리를 내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관의 시설을 이용한 뒤에는 꼭 본인이 있었던 자리를 치우고 같이 쓰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소음을 만들지 않는 게 기본적인 예의 아닐까.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쓰는 학관의 의미가 변질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이렇게 개관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새로운 캠퍼스 라이프 센터와 함께 바뀐 학식, 시설, 그리고 이용수칙까지 다뤄 보았다. 학생들이 생활하고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이곳에서 우리 모두 진정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겨보자!

 

취재/글= 최령 기자(fuddl5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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