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성공회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 입장문을 올렸다. 입장문의 제목은 ‘학우들 동의와 의견 없는 학제 개편은 누구를 위한 개편입니까’였다. 학우들은 입장문을 통해 처음 학제 개편 소식을 접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총학 비대위가 공식적으로 학제 개편 소식을 접한 건 3월 13일이었다. 이들은 최영묵 교무처장을 만나 학제 개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최 처장에 따르면 성공회대학교는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 개편안을 적용하려 한다. 2024년에 입학한 이들은 이듬해 새 학부제를 바탕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최 처장이 총학 비대위에 말한 개편 사항은 다섯 가지다.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학부를 만든다.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관련 내용을 가르치는 미래학부를 개설한다. △경영학과를 사회융합자율학부에서 독립시켜 학부로 개편한다.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와 인문융합자율학부를 통합한다. △IT 학부의 경우 기존의 전공 체제를 10가지 미니 트랙으로 바꾼다. 현재의 4개 학부 체제가 6개 학부 체제로 달라진다. 학우들은 학제 변경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학우들과 학생자치기구의 의사를 수렴하는 자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정보과학관 5층 존데일리홀에서 성공회대학교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학부생 250명과 석사과정 88명, 박사과정 10명이 학위를 받았다. 1부인 졸업식은 △개회 △개회기도와 성서봉독 △총장 권면 △시상 △학위증서 수여 △축하의 말씀 △사은의 말씀 △93세 박사학위 수여자 소감 나눔 △축복기도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인 학부 학위증서 수여 때는 각 학부별로 학생들이 흩어져 학위증서를 받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열린 두 번째 대면 졸업식이다.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코로나가 정점을 찍은 시기 학교 생활을 온전히 하지 못했음에도 졸업을 한 학생들에게 존경과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한 학우(사회융합자율학부 19)는 “코로나 여파가 남은 상황에서 남은 학기를 끝내야 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졸업식에서는 많은 친구들을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취재, 글, 사진: 강성진 기자, 권동원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4일 오후 2시 세종대로에서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본래 광화문 북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이하 시민추모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서울시가 같은 날 오전 광화문광장 남측에서 KBS가 촬영한다는 이유로 사용을 불허해 장소를 옮겼다고 밝혔다. 시민추모대회의 진행을 맡은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시민추모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본래 일정대로 오후 2시 광화문 북광장에 주최 측과 일부 참가자들이 집결해 있었으나, 서울시가 장소 이용을 허가하지 않아 한국프레스센터 옆 세종대로로 자리를 옮겼다. 장 집행위원장의 발언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6개 정당 대표가 연단에 올라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신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가 시민추모대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세종대로에 집결해 시민추모대회 참가자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행하여 여러 차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작년 10월 29일, 이태원에는 정부가 없었습니다. 참사 100일이 가까운 지금까지, 유가족에게도 정부는 없습니다. 왜 저희들을 이다
성공회대 젠더연구소는 정연보 교수, 김미란 교수, 김순남 교수, 김영선 교수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다. 젠더연구소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페미니즘 학문을 연구해 학내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 활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이달 22일 젠더연구소와 농림생태환경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제7회 생태환경포럼 특강 ‘기후위기 시대, 페미니즘과 생태를 사유하기: 에코페미니즘’은 앞으로 젠더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을 드러냈다. 학생들이 현장과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이들이 젠더연구소의 논의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출범 이전부터 연구소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학생들의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회대알리는 17일 정연보 젠더연구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내 구성원들의 오랜 염원만큼 젠더연구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회대알리가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추려 물어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젠더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참여해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성공회대학교 젠더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성공회대학교 젠더연구소는 젠
대학은 정부에게 등록금 동결을 풀어달라고 한다. 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라 강제한 적이 없다. 상한선만 제시했다. 고등교육법 제11조 10항에 따르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만 안 넘는다면 얼마든지 등록금을 올려도 된다. 대학이 말하는 동결 해제란 국가장학금II 유형 참여 자격을 완화해달라는 얘기다. 국가장학금II 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에 차등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이 학생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평가해 지급한다. 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만 국가장학금II 유형에 참여할 수 있게 제한했다. 이를 통해 등록금 인상을 간접적으로 규제했다.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기사에는 ‘14년째 동결’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2008년에 국가장학금이 도입되고, 2012년에는 국가장학금II 유형 지급이 시작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등록금을 올리지 못했으니 14년째 동결되었다는 계산이다. 인상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 사이의 물가상승률과 인건비 상승을 감안하면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 말한다. 원래도 부담스럽고 지금도 비싸다 문제는 14년 전부터 지금까지 등록금은 여전히 비싸다는 점이다. 2006년
2019년 8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박백범 당시 교육부 차관.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 ‘학자금 대출 50% 제한 및 국가장학금 일부 제한, 정부재정지원 불가’,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 전면 제한, 정부재정지원 불가’ 네 단계로 나누어진다. 대학의 자율적 역량 개선이라는 평가의 큰 틀과 목표는 바뀌지 않으나, 3년 단위로 평가 내용과 선정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다. 1주기 평가의 명칭은 ‘대학 구조개혁 평가’로 2015년에 이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이 목적이었으며, A등급부터 E등급까지 구간을 나누어 평가를 진행했다. 성공회대학교는 C등급을 받아 상위그룹에 속했다. 2018년에 이루어진 2주기 평가에서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 정원감축권고에서 제외되고, 그러지 않은 대학에는 감축권고실시가 이루어지는 것이 골자였다. 1주기 평가에서는 B등급부터 E등급 대학까지 총 2만 4000명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었으나, 2주기 평가에서는 하위 40% 내외 대학의 정원을 2021년까지 1만 명 줄이도록 권고해 일부 대학이 많은 인원을
김경문 타임교육씨엔피 전무가 성공회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5일 열린 제219차 성공회대학교 이사회는 제9대총장으로 김경문 전무를 선출했다. 김 신임 총장은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바 있으며, 성공회신문 편집인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한편 학교 이사가 아닌 다른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총장 선출은 이번에도 무산되었다. 김기석 전 총장은 회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총장 직선제에 대해 이사들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있으나 가시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답한 바 있다. 취재, 글=강성진 기자 (helden003@gmail.com)
성공회대학교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대학 추가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다. 교육부는 이달 3일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및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일반대학 중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가 선정되었으며 비수도권 일반대학은 군산대학교, 동양대학교, 중원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성공회대학교는 선정되지 못해 연간 3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되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가결과를 발표한 뒤 대학별 이의신청을 받았다. 세 단계에 걸친 심의 끝에 교육부는 가결과와 동일하게 일반대학 6개교, 전문대학 7개교만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 정부 재정지원대학 선정과 달리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국가장학금 I, II 유형 및 학자금 대출이 모두 가능하다. 취재, 글=강성진 기자 (helden003@gmail.com)
즉, ‘출튀’는 부정출석의 일부다. 수업을 이끌어가는 교원은 이러한 부정출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성적과도 관련이 있다. 학칙에는 출결 여부가 성적평가 시 엄정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출튀를 비롯한 부정출석을 소홀히 관리한다면 성적평가가 공정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칙은 학생 사진이 포함된 출석부를 통해 대답하는 학생의 얼굴과 사진을 대조해 대리출석을 막고자 한다. 온라인 출석부에 학생 사진이 등록된 이유다. 일부 교수들은 수업 시작이 아닌 중간, 혹은 마무리 즈음에 출석을 부르며 학생들이 강의 현장을 이탈하는 행위를 막으려 한다. 성공회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중심으로 학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튀 방법도 다양해졌다. 웹캠을 끈 채 수업을 듣지 않거나,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몇몇 수업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걸러내기 위해 수업 시작이 아닌 중간에 출석을 부르거나, 학생을 호명하며 기습적으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온라인에서도 강의 현장 이탈은 마찬가지로 부정출석이며, 적발 시 불이익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짊어지면서까지 출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지난해 9월 3일, 교육부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교육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가결과와 동일하게 최종 확정’, ‘공정하고 타당하게 실시’라는 문구가 진하게 표기되었다. 같은 해 8월 17일 가결과 발표 이후 성공회대학교를 비롯한 기본역량 진단 ‘탈락’ 학교들의 이의 신청이 모두 기각되었다. 언론에서는 성공회대를 비롯한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이름을 기사 제목에 내세웠고, 3년간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학내외로 항의가 이어졌다. 학우들의 1인 시위가 이어졌으며, 지난 몇 년간 선정되다 갑작스레 탈락한 이유를 묻는 이들도 많았다. 불과 2개월 전 교육부가 사학혁신 지원사업에 성공회대학교를 선정하며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대한다 말했던 일과 대조적인 상황이었다. 성공회대학교는 교육부가 제시한 과제들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부 지원이 제한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회대알리는 이러한 교육부의 결정에 대한 배경과 학교의 대응, 그리고 공공성 차원에서 꾸준히 논의되었던 총장 직선제에 대한 의견을 김기석 성공회대학교 총장에게 물었다. 우리 학교는 2021년 교육부로부터 대학 기본역량 진단 탈락을 통보받
김기석 성공회대학교 총장의 임기가 세 달가량 남았다. 전임 총장인 이정구 명예교수는 6년 전 회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총장이 자신이 하던 일을 이어받지 않아도 된다며, 천천히 가더라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구조개혁 때문에 소홀했지만, 교육의 질과 학생 복지에 신경 쓰고 싶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이 전 총장의 바람처럼 하던 일을 다 이어받지는 않았다. 김 총장은 취임 당시 한겨레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마트·에코 캠퍼스를 표방한다고 했다. 사회적 가치 실천에 보다 중점을 두었다. 이 전 총장 임기 중에는 알코올중독 치료·재활 전문병원인 ‘카프(KARF, Korean Alcohol Research Foundation,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병원’ 인수에 실패하고,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김 총장 임기 중인 지난해 7월에는 성공회대학교 사학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2년간 20억 원을 지원받으며, 2020년까지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문제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였다. 지난해 9월 성공회대학교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탈락
서울시NPO지원센터와 성공회대학교 민주사회연구소와 협력해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영리스타트업을 돕는 사업이다. 성공회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이들 중 공익 목적의 해결책과 비영리적 구조를 갖고 활동하려는 2인 이상의 팀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코칭과 역량강화 교육과 같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네트워킹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지원 대상 다섯 개 팀으로 최종선정시 팀당 최대 500만원의 사업개발 및 실행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9월 3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NPO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공고 내 첨부문서와 학적을 증명 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9월 17일에 서류전형 결과가 발표되며, 같은 달 20일에는 최종선정 및 협약식이 진행된다. 문의는 서울시NPO지원센터 변화지원실로 하면 된다.
우리는 분노했다, 그래서 모였다 ‘분노한 학생들; 개강현타 직접행동팀’ ‘새내기’가 된 첫 날 피츠버그홀 앞에서 본 건 방호/미화 노동자 분들의 투쟁 현장이었다. 새내기배움터 첫 날같은 조 선배가 넌저시 말했던 건 피츠버그홀 앞 벚꽃이었는데. 인권과 평화의 학교에서 볼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풍경이었다. 실망감은 한 달 뒤 배가 되었다. 주차장 유료화 과정에서 배제된 학교 구성원들이 학내 민주화 투쟁을 열었다. 이번에도 피츠버그홀 앞이었다. 벚꽃보다 오래간 건 투쟁이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투쟁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학부생들이 나섰다. 올해도 개강 첫 날부터였다. 수강신청과 함께 박살난 우리의 멘탈, 따라오는 현타. 현타를 맞이한 이들이 움직였다. 회대의 봄풍경 다운 일이다. 분노와 투쟁으로 열어가는 올해,직접행동팀 액션팀장 이시원 학우(18학번, 사회융합자율학부)의 인터뷰와함께 열어가보자. 3월 5일 오전 11시 40분에 ‘개강 맞이 분노의 공동선언’이 이루어졌다. 이시원 학우(왼쪽에서 여섯 번째)는 직접행동팀의 계획안을 작성하였다. 사진= 강성진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사회융합자율학부 18
[알권리] 교외 이권의 범법행위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가는 길을 붙잡고, 금전을 요구하고, 개인정보를 묻고 ㅂ 씨(인문융합자율학부 · 18학번)는 3월 초 교내에서 이상한 경험을 했다. 컬러 테라피를 해주겠다며 처음 보는 사람이 붙잡았다. 갈 길 바쁜 ㅂ 씨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붙잡은 그 사람은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결국 지나가던 선배가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라고 제지하면서 ㅂ 씨는 겨우 가던 길을 마저 갈 수 있었다. 학생 한 명이 경험한 단편적인 사례가 아니다. 무허가 방문 판매, 불법적 개인정보 수집이 교내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는 개강 전후로 일어나는 일들이었으나, 개강 후 몇 개월이 지난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어 기존의 사례와 결을 달리한다. 사례 1. "제가 방송국 막내 작가인데요.." 그런 작가? 없어! ⓒ 2009. 엠넷, 유쾌한 니콜의 수의학개론. 3월 말, 오후 한 시경. ㅊ 씨(사회융합자율학부 · 18학번)는 운동을 가기 위해 기숙사 밖으로 나섰다. 새천년관 옆 느티나무 앞에서 낯선 사람이 ㅊ 씨를 붙잡았다. 낯선 사람은 자신을MBC 에
동대문 보다 요금이 비싸다고요? - 말로 보는 ‘이야기대회’ 이야기대회의 이야기를 엮어보았습니다. 지난 4월 9일에 열렸던 주차유료화문제 공론화와 성공회대학교 학내 민주주의 투쟁을 제안한 집회의 이름은 ‘이야기대회’다. 투쟁을 제안했던 성공회대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대학원생들을 비롯하여 타 학부 대학원생들, 그리고 성공회대 학부생들까지. 모두가 이야기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의 이야기대회는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바뀌었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야기대회 측에서 날짜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회대알리에서는 취재 대신 지난 주 이야기대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았다. 내일 이야기대회에 참여할, 가서 뜻을 같이할 사람들을 위한 예습이며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 서울시설공단 화면 캡처 “그렇게 오래 걸려?” 차량을 이용하면 25분이 걸리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 시간이나 걸린다는 발언을 들은 한 참가자의 반응이다. 차량을 이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딜레마다. 성공회대에서는 주차요금으로 매 10분 당 1000원을 부과하고자